[차한잔] 기왕이면... 따릉이 ?
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현직 말문 터진 유딩입니다.
아무말 대잔치. ㅎㅎ
아들이 18인치 자전거를 몇 년간 잘 탔는데, 이제 작아서 힘들다고 민원이 지속되는 관계로, 새 자전거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들 키를 보니 필요한 건 22인치 자전거. 열심히 찾아보는데, 어느 순간 제 자전거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검색하다보니 '나만 자전거 없엉' 상태가 되었네요. (유행도 다 지났는데 늦바람이...) 참고로 성인이 된 후 레일바이크나 오리배 이외에는 한 번도 페달을 돌려 본 적이 없습니다. ㅋㅋ
어디보자. 로드 하이브리드 엠티비가 있구낭. 로드가 대세인가 본데, 로드는 자빠링 무서워서 못 타겠고 ( 빕을 입을 생각을 하니 세상 끔찍? ㅎㅎ ), 하이브리드로 ? 그런데 몸통은 알루미늄한다치고, 변속기만 종류가 몇가지냐? 헤롱헤롱. 그 다음은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보자.
자동차 옵션질은 자전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 였습니다. 이거 좀 커다란 레고인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나름대로 입문급 자전거도 고릅니다. 가성비는 입문기죠. ㅎㅎ 그런데, 헬멧, 고글, 케이던스와 속도 측정기까지 알아보니. 자전거 값보다 부가항목이 돈이 더 드는 느낌이네요? 가민이 이렇게 좋은 회사였다니~. 마음 속으로는 이미 한강에서 씽씽타고 있습니다. 강변에서 사진 찍을 생각하니 많이 신납니다.
신나게 고르고 나서, 아내에게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고 싶으니 자전거 구매를 윤허해 달라는 청을 올렸습니다. ( 저희는 물건 살 때 서로 상의해서 삽니당. )
허나,
지극히 현실적인,
"잠 잘 시간도 모자란데 언제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 동네는 탈 곳도 없다."
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각하 결정.
나만 자전거 없어 ㅠㅠ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입니다.
회사에 둘 곳이 없으니 자출도 안되고, 주말에 타기도 애매. 주변에 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결국 차에 싣고 나가서 타야하는데, 주말에 애랑 놀아야 해서 그럴 시간 내기가 어렵죠. 아예 애하고 같이 자전거 타러 다니는 방법도 있지만, 아들이 자전거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일단 포기하...지 않고, 자출사에서 열심히 검색을 해 봅니다. 따릉이로 자출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렇게 된 바에야 따릉이로 가즈아.
먼저 따릉이 앱을 깔고, 열심히 보관소 지도를 봅니다. 다행히 직장 근처에 보관소가 있습니다. 카카오 지도에서 보니까 대충 직장부터 지하철 정거장 2,3개 정도는 자전거 길이 있네요? 서울은 좋구나.
가서 타보기로 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릴 시점이 되어서, 나중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ㅎㅎ
아들 자전거 구매와 저의 따릉이 도전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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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희생이 멋집니다ㅠㅠ 종종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하는데 따릉이도 나름 탈만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