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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기왕이면 따릉이 -2-

오징어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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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7
2020-05-28 16:09:40

앞 글에서 이어집니다.


아들 자전거를 알아보다보니,

아들도 자전거가 있는데,

나만 자전거가 없지만,

막상 타고 다닐 형편도 안되고,

일단 근20년간 타본적도 없으니,

따릉이라도 타 봐야 겠다.


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


출근길에는 무리고,

퇴근길에 지하철 2-3 정거장 정도 타 볼 생각을 합니다.

 

날 잡아서, 큰 맘먹고 따릉이 타러 가려는데,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군요.

아아.. 내일은 꼭 타야지.


다음날 신나서 가는데,

눈 앞에서 누가 하나 남은 따릉이를 타고 갔습니다. ㅋㅋㅋㅋ

예상외로 치열한 따릉이 쟁탈전.

 

아무튼, 며칠 뒤에 기회를 봐서 다행히

따릉이를 타 봅니다.


내장기어 3단에, 안장 높이 조절된다는 건 미리 알고 있었으니,

적당히 안장을 맞추고 타 봅니다.


역시 몸은 정직합니다.

10초간 비틀비틀하였으나, 그 다음엔 잘 가네요 ???

제가 이래뵈도 20대엔 인라인타고 10km씩 달렸던..

아이고 무릎이야... 쿨럭쿨럭...

 

우왕. 생각보다 잘 굴러갑니다.

상쾌하네요.

자전거 사고 싶다아아~~~~

라고 생각을 하며,

신나게 페달질을 합니다.


그런데 ????

자전거 길 따라 목표한 지하철 정거장까지 갔는데,

지도에 보이는 따릉이 보관소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

대혼란...

 

이미 다리가 아프지만, 눈물을 머금고 계속 앞으로 가 봅니다.

응? 한강 자전거 길 ??

나 헬멧도 없는데 ????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으니, 어쩔 수 없이 계속 갑니다. T.T

 

저질 체력이라 이미 다리 풀렸네요.

조신하게 2단으로 놓고 울면서 갑니다.

로드타는 아저씨들 뒤에서 오시면 열심히 비켜주면서 갑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거야...기왕이면 따릉이 -2-

 

다행히 10분정도 더 가니까, 빠지는 길이 나왔습니다.

설명에서 본 대로 따릉이를 무사히 거치하고

지하철 타러 가는데,


다리가 풀려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주저앉을 뻔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자전거 타니까 엄청 상쾌했습니다.

제로페이로 500원만 내면 탈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그래도 제 자전거 사고 싶....

 

3편에 아들 자전거 구매기로 완결짓도록 하겠습니다 ^.^

오징어외계인 님의 서명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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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sunnywin
2020-05-28 07:16:19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아들 덕분에 자덕의 길로 오시는 겁니다.

WR
오징어외계인
Updated at 2020-05-28 08:09:37

감사합니다. 이미 마음은 울테그라 입니다. 호고고곡...

네움
Updated at 2020-05-28 07:28:45

전에 브롬톤을 추천해 드렸었는데 턴에서 몇달전에 새로운 자전거가 나왔더라구요. Tern s11 가격은 290마넌 좀 저렴이 버전인 p8은 155마넌입니다. 전 엠티비때문에 못사니 저대신 질러주세요. ㅎㅎ http://www.bikewhat.com/index.php?document_srl=47001705&mid=testride&listStyle=viewer

지크프릿
2020-05-28 07:39:31

턴이 저렇게 비쌌던가요? ㄷㄷㄷㄷㄷ

 

다혼을 넘어서 버디급이네요!!

WR
오징어외계인
2020-05-28 08:11:04

살려주세요. 마음은 울테그라 지만, 처음에는 30만원짜리 살겁니다. ^^;;;;

네움
2020-05-28 09:37:14

핸들바 높이, 거리를 아주 쉽게 조정할수 있어 온가족이 편하게 탈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는 말로 뽐뿌를 한 번더 넣어드립니다.

WR
오징어외계인
2020-05-28 12:29:11

저렇게 비싼거는 어짜피 내부결제승인도 안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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