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식빵) WHITELIER (화이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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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기본빵.
식사빵.
밥빵.
그러나 생각보다 우리가 아는 이렇게 네모난 식빵(Pain de mie)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근대적인 빵이죠.
하지만 이런 상식 따위는 지식백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얼마든지 패스.
오늘은 식빵 리뷰의 두 번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 신반포 상가에 입점해있는 한 빵집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WHITELIE> (화이트리에)
취급하는 품목은 오로지 두개.
식빵과 잼.
그리고 식빵은 두가지 종류. 그것도 맛이 다른게 아니라 크기만 다릅니다.
통식빵(Whole)과 절반식빵(Half) 뿐입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가격이 높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엄청납니다.
Whole: 9,900원
Half: 5,500원
가히 살인적인 가격입니다.
아무리 강남(정확히는 서초)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 가격입니다.
식빵에는 자신들의 브랜드가 찍혀있습니다.
2019년에 개업했기에 2019가 찍혀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곳의 식빵 9,900원의 가치가 있을 것인가?
(나지막히 "있어!!!!")
우선 맛은?
상당히 조직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버터나 생크림의 진한 맛 보다는 우유 향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발효종의 그 오묘한 냄새도 함께 합니다.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자면 약간의 술빵 냄새가 납니다.
즉, 충분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빵 두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계산대 앞에 빵 두께를 선택하기 위해 다섯 단계 정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반은 안자르고 절반만 자를 수도 있습니다.
예 다시 말씀드립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그냥 쑥쑥 들어갑니다.
심지어 부담감도 없기에 정말 양껏 먹으라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쑥쑥 그리고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
9,900원이란 (아마도 10,000원이란 가격의 심리적 방어선을 지키고 싶었나 봅니다. 물론 이 가격을 뛰어넘는 식빵집 당연히 있습니다.) 엄청난 가격은 이러한 맛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아가진 않을 것이라 말하지만 부담감 없다는 점 때문에 단호하게 안간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한 줄 소감: 비싸!!! 근데 이러다 돼지 & 그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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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크롸쌍에 이어서... 이런~ 식빵 연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