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50대 인데요 다른건 몰라도 취업은 지금 청년들보다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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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8:07:14
제가 선린상고를 졸업했습니다.
1985년에 고3이었죠. 그때도 경기 안좋다 어렵다 소리 있었고 특히 이철희 장영자 어음 사기 사건으로 상업은행에 취업한 형들은 취업만 했지 발령도 안나고 그랬던걸로 압니다.
취업지도반 선생님들 다를 올해는 취직 어려울 거라고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 하라고 겁 주고 그랬는데 그래도 한 5월달부터 원서가 오더군요. 한국화약이 제일 먼저 오고 (매번 제일 먼저 오는 회사임) 그 다음 두산 삼성 이렇게 대기업에서 오고 여름방학 하자마자 신한은행 원서 오고 (제가 방학내내 공부 하고 신한은행 떨어짐 ㅠㅠ) 부산은행 서울신탁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등등 시중은행에서 원서 오고 그랬습니다.
그때 우리반에서 은행 취업이 저 포함 3명 증권1 투자신탁1 대한항공 2명 한국화약 2명 삼성 2명 그리고 린나이 같은 중견기업에 취업한 친구도 있었고 아무튼 55명중에 15명 정도는 취직을 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취직 만큼은 지금 젊은분들보다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대졸자 취업은 제가 겪어보지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점은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님의 서명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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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졸 특히 상업계 고졸은 취업이 쉬웠습니다. 대졸은 정반대였습니다. 특히 여성 대졸자는 대기업 취업은 집안인맥이나 학과장인맥 아니면 기회 조차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