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저리 생각나네요.. 윌 스미스가 말한것처럼 소셜미디어가 없었을때는 지혼자 방구석에서 미친x이였지만 요즘은 소셜미디어 덕분?에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주고 자신의 인생도 쉽게 망가뜨리는 세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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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6 17:18:22
좀 다른얘기긴 한데,
저 "자살해줘"라는 표현.
저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요즘 굉장히 많이 써요. 특별한건 아닐겁니다.
"남들은 이런일 당하면 잘도 알아서 죽던데, 넌 자살안하니?" 가 원형인것 같은데 어쩄뜬 저 표현은 여러모로 특이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일반적인 욕설처럼 명령어가 아니라 간곡한 요청의 표현이라서..그래서 일본 이지매 문화 속 콘텐츠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의문이 드는건, 우리사회에서 사실 남을 보고 "죽어라" "나가죽어라"하는 표현은 곧잘 쓰고, 이젠 욕설로도 받아들여지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유독 "스스로 자살하라"는 표현은 왜 심경적으로 강하게 다가오는건지 모르겠어요. 엄밀히 따지면, "죽어라"는 표현과 "자살해라"라는 표현은 같은 의미인데 말이죠.
자라오면서 엄마한테 "나가죽어"하는 표현은 많이 들었던것 같고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것 같은데...엄마의 입에서 제게 "자살했으면 좋겠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상당히 상처받을것 같아요.
연예인들에게 얼마나 과몰입하면 저럴지 참;;; 그렇게 사람들이 죽어도 뭐 바뀌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