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타이의 대모험 11화까지 간단 감상

아직까지는 비교적 괜찮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거의 동시에 방송중이라고 하니 시청하고 계신 분들도 제법 계시겠죠?

타이 일행은 어느새 크로코다인도 물리치고 흉켈과 대치중입니다.
크로코다인과 대치하던 에피소드에서는 찌질이 포프가 드디어 대오각성하기도 했습니다.
마암 그리고 크로코다인과의 첫조우에서는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상찌질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기에 이 갭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11화에서는 크로코다인이 무려 와니키로 각성해서 등장, 위기에 처한 타이 일행을 구해줍니다.
(와니 = 악어, 아니키 = 형님)

마암, 크로코다인과 처음으로 조우하는 에피소드는 제법 각색이 들어갔습니다만 다소 늘어짐이 있던 원작의 흐름을 정리한 것에 가까워서 위화감 없이 잘 연출됐습니다.
그 외에는 원작을 상당히 열심히 재현하고 있고요.

다만 역시 많이 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때문에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인지 액션 연출이 아무래도 2% 아쉽기는 합니다.
TVA로서는 상당히 준수한 연출임에도 불구하고요.
물론 중요한 장면에서는 그만큼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타이가 크로코다인에게 아반 스트랏슈를 날릴 때는 트레일러에 등장했던 그 품질로 연출이 된다던가 말이져.

또 하나는 생각보다 대사에 많이 의지하는 연출.
크로코다인의 첫최후(?)나 흉켈의 과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감정선을 고려해서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살짝 있습니다.
예산과 스케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요.

첨부한 사진은 12화의 예고편입니다.
두 사람의 라이데인.

포프와 타이가 흉켈에게 재도전하는 리벤지 매치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라이데인은 무려 타이의 대모험에서 본가인 드래곤 퀘스트로 역수입된 주문이기도 해서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