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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귀멸의 칼날, 아리스 보더랜드을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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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1:21:06

요근래 인기가 많다고 애기를 들은터라 

귀멸의 칼날은 뭐지? 하며 넷플릭스에 1화를 봤습니다. 

정말 감정이입되지 못하는 자막과 음성에 1화를 끝까지 보는거 자체가 고역이더군요. 

일단 제가 극에 충분히 녹아들어갈 시간을 주지 않더군요.

처음부터 비장하고 시끄럽고 무겁고

오그라드는 구어체의 대사는 현실과는 괴리가 크더군요.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잉이라 하기에도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연이어 아리스 보더랜드는 4화까지 봤습니다. 

큐브 모티브에 배틀필드 같은 느낌을 일본판 드라마로 엮은듯 해서 설정은 나름 괜찮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중2병 캐릭터들과 감정 과잉 대사처리가 역시나 거슬리기 시작하더군요. 

주인공의 과거 환경에 대한 묘사가 좀 뜬금없고 

극한 환경에서 인간 심리 묘사가 그리 대입이 되질 않더군요. 

궁금한건 이젠 어떤 게임이 펼쳐지는 거지? 만 관심이 가더군요. 

등장 인물의 행동이나 말투의 감정 과잉도 한몫합니다. 

인간 심리 묘사에 대한 연출력이 너무 별로 입니다. 

오랜 간만에 넷플릭스에서 일본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조금 실망감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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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3-02 11:23:07

일드나 애니를 보실 만한 항마력이 부족하시군요 ㅋㅋ

WR
2021-03-02 11:30:48

원래 그런거군요? ㅎㅎㅎ

과거 DVD 시절 카우보이비밥 같은건 잘 본 기억이 있거든요. ㅜㅜ

1
Updated at 2021-03-02 11:58:45

비밥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니까요~~ 솔직히 비밥이후 비밥에 견줄만한 TV판 애니는 아직도 없다고생각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정도나 견줄수있을라나?

1
2021-03-02 11:26:25

 귀멸의칼날.....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잠깐 잠깐 워프되는 느낌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금방 몰입하게 되네여.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그런것인지도....수련상황에서의 애니다운 유머도 재미있더라구여.

 

시지프스에 비하면 ........^^:

WR
2021-03-02 11:31:13

시지프스도 1화 보고 더이상 보질 않았습니다. 

3
2021-03-02 11:28:01

중이병은 일단 기본장착이니 ㅠㅠ 그것도 거슬리지만 주인공이 뭐든 용서해 가족을 죽여도 용서해 나라를 팔아먹어도 용서해 악인이어도 보호해줘야해 뭐 이딴 마인드도 거슬리더라구요. 지들이 그렇게 용서받을게 많아서 그러는 듯한 느낌입니다

WR
2021-03-02 11:34:51

일본만의 그런 정서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편적이가요? 

당췌 빽빽 소리지르면서 괴로워하면서 그러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2021-03-02 12:03:47

탄지로가 보살이라.... 근데 다 그렇게 대하는건 아닙니다. 상현3,4,5 나 특히 무잔에게는 엄청난 분노를 품고 뿜어내죠.

2021-03-02 11:33:42

네즈코 귀여워서 보네요. 나름 아니메 팬인데 ...

3
2021-03-02 11:41:11

그게 참 적응이 어렵죠...
일본 컨텐츠의 특징이 무지막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설정"까지는 어떻게든 만듭니다.
하지만 그 설정 이후 스토리전개나 연출은 매끄럽지가 않은... 이런 이유가 일본 컨텐츠 기반이 연재만화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WR
2021-03-02 12:06:00

만화적 상상력은 이해가 가나 그걸 정극에서 어찌 풀어내지? 하고 있는데

정극에서도 만화적 대사처리를 하는 거군요. 

Updated at 2021-03-02 11:44:52

아리스 인 보더 랜드는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이 정도면 재밌네 라고 보는 중에 구이나에게 반해 버렸네요.그 호쾌한 비키니 발차기..정말 멋있었습니다.

WR
2021-03-02 12:04:46

구이나가 5화부터 나오는군요. 음,,봐야하나,,,

3
Updated at 2021-03-02 11:59:49

그래도 귀멸 정도면 정극에
가까워서 그나마 나은편입니다.

요즘 다른 덕후용 애니들은
대사중 절반이상이 말장난이에요.
예전 20세기 애니들과는 한화에
들어가 있는 정보양에서 차이가
극명하게 납니다. 과장 좀 해서
예전 스토리텔링 방식이라면
한화에 요즘 덕후애니 3화는
우겨 넣을수 있을거에요.
이야기 밀도가 너무 느슨하달까..

그런데 이게 좀 찾아보니까
애니만 문제가 아니라 요즘에
나오는 일본쪽 만화나 소설도
비슷한 상황이더군요.
우리나라 제과쪽에서 벌어진
과대포장 부실한 알맹이 현상이
일본은 서브컬쳐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WR
1
2021-03-02 12:12:49

전반적인 상황이라면 일본 문화 컨텐츠들의 갈라파고스화가 더욱 심해질듯 합니다. 

2021-03-02 12:14:49

오죽하면 일본 내에서도
예전 드래곤볼 연출과 비교해서
요즘 일본내 인기만화들의
서술방식이나 연출부분을
까는글이 자주 올라오겠어요.

Updated at 2021-03-02 13:01:32

그래서 저도 하가렌 부라더후드 이후에 나온 것들 중에 정주행한 TV애니는 진격의 거인, 갑철성의 카바네리 정도네요.
귀멸의 칼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021-03-02 12:02:53

젠이츠....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 인데 실제 캐릭터 인기순위는 1위 라는 아이러니....

저는 젠이츠의 등장부터 정말 귀멸의 칼날 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물론 시즌1은 다 봤지만...어렵게 봤네요....

제 권유로 귀멸 보기 시작한 친구도 어제 전화로 "야 저xx 누군데 나오면서 분위기 확 깨고 적당히 징징 대야지

"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재미없는데 재미있다고 하네요.....^^

2021-03-02 12:10:34

만화책으로 볼때는 젠이츠가 웃기고 재미난데
이게 애니로와서 성우 연기 대사 소리가 들어가니 좀 짜증나는감이 있죠. ㅋㅋ

2021-03-02 12:30:30

원작 초월의 성우 연기 + 연출이 

만화 원작 팬들은 더 젠이츠를 좋아하게 만들었고

애니부터 본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은 젠이츠를 지겨워하도록 만들었죠.

WR
2021-03-02 12:14:32

너무나 빨리 빨리 소비되는 넷플릭스 영상매체 특성상 구지 내가 이걸 참으면서 봐야 하나? 

그런 생각에 바로 접게 되더군요. 

Updated at 2021-03-02 12:03:41

아리스 보더랜드는 게임 보더랜드와는 관계없는 거죠? 

2021-03-02 12:05:30

옛날 열혈물이 더 유치짬뽕이었고, 요즘 애니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죠.

허세나 개똥철학을 진지하게 늘어놓는 것을, 감정과잉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이라

상대적으로 개똥철학이 적은 귀멸의 칼날은 괜찮았습니다. 

중고생 아이들이 이 작품을 좋아하는 거 보면,

열혈, 중2, 허세, 개똥철학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기엔 

우리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WR
2021-03-02 12:11:17

저도 이게 결국 나이의 문제인가? 했는데 

(어느덧 늙어버린 제 자신을 보지만 언제나 우린 젊다고 느끼기에,,ㅎㅎㅎ)

비슷하게 비교되는 국내 스위트 홈 드라마를 보고서는 나름 괜찮었습니다. 

2021-03-02 13:02:38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누야샤 느낌도 좀 나고요 ㅎㅎ

2021-03-02 13:04:30

한참때 애니 좋아했었는데
요즘 일본 애니는 진격 빼고는 못보겠어요
이젠 일본어 자체가 넘 오바스럽게 느껴져서 드라마도 오그라들고 그 중2병스러운 다사들에 이젠 질러버렸네요

2021-03-02 13:43:52

귀멸의 칼날 전반부는 오직 19화를 위해서 존재하는거죠...

차근차근 쌓아올려 19화에서 폭발하는...

(그래서 19화는 엔딩도 다른 회차와 차별되죠....)

 

 

2021-03-02 13:54:56

귀멸은 티비판이 워낙 고퀄이라서 그런지 극장판은 티비판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극장판은 후반으로 갈 수록 신파가 끝없이 나오더군요. 이제는 끝났지 싶었는데 또 나오고 지겨워 죽는 줄....

 

아리스는 1,2화까지는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전형적인 일본 음모론 소재의 만화나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오글거리는 대사와 뭔가 오바스러운 연기가 후반으로 갈 수록 굉장해지는....

2021-03-02 15:29:17

신파라고 하긴 좀 뭐하고 원작내용, 대사 거의 토시하나 빼지않고 그대로 때려넣은거라...
원작 장면들은 물론이고 대사들까지 거의 99% 그대로 들어가서 좀 놀랬습니다. ㅋ
애니화되면서 음악이나 연출 성우들의 연기덕에 그렇게 보시분들도 많으시더군요.

2021-03-02 15:30:56

저도 만화책으로 먼저 보긴 했지만 만화책은 최소한 개인이 속도 조절이라도 하면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그걸 제한된 상영시간 안에 다 때려넣으니 좀 과하다고 생각되더군요.

2021-03-02 15:35:09

전 좋게보긴했는데 다때려넣다보니 확실히 등장인물들이 설명충이 되어버린 느낌이 강하긴했어요 ㅋㅋ 저랑은 달리 원작 안본 와이프는 상관없이 재미있다고하더라구요.
집에서 가면서 계속 극장판 결말을 그리했어야했냐며
작가를 원망하더라는 ㅋ

2021-03-02 15:37:19

극장판이긴 하지만 이제야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지라 이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다시금 시련을 주는 의미로 한 번 있어야 했던 일이었죠 ㅎㅎ

2021-03-02 15:00:02

 귀멸의칼날도 재미있게보긴했는데...엊그제 본 무직전생...넘 재미있더라구요;; 작화나 설정이..취향저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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