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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장례문화] 잘 모르더군요.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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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77
Updated at 2021-07-07 08:17:17

20대 후반

프렌드 중 한명이 아버지 장을 치뤘습니다.

 

제 아버지 장례식엔 20대 초반이라 리포트써야 하는데 하며

안온 쉐킷

전갔습니다.

보자마자 절규 하더군요.

갠춘하다 다독이며 인사드리고 다른 친구들 보러가니

다들 우울........

그냥 육개장에 밥먹는데 친구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대?

전 그냥 그랬어요.

울지도 말고 우울해하지 말고

평소처럼 지내

그게 장주한테도 편해

니들이 뭔데 쳐 울어

 

술먹고 깽판만 치지마

그리고 일찍 들어가 쳐 싸부리지 말고

그러는 중 어떤놈이 그럼 건배하자

이 색야 건배는 왜하냐;; =ㅁ=

 

호상 분위기 만들어 드리고

조용히 있다 쳐가

긍데 우울해 하지마

저새끼 이제 울면 눈물 닦아줄 사람도 읍어

강인하게 안아주고 가

 

강하게 위로 해주면 됩니다.

이놈아 내가 있다고

그거면 됩니다.

 

 

그리고 가서 일 손 좀 도우세요.

앉아서 멍퉁이 처럼 해매지 말구

 

가면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게 해주는것

그거외에 지인이 할일은읍죠.

비가 오니 별 옛기억이 다 떠오르네요.

 

아직 수요일이네요.

뭐 이리 시간은 더딘지

가끔은 느리다고 느껴집니다.

하루가.

 

다만 1%더 행복하세요~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님의 서명
역병닥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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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yani
1
2021-07-06 23:12:55

저도 예전에 물난리난후 집(화원해서 비닐하우스)에서 큰일을 치뤘는데 상중 또 큰비가오니 친구가 삽 가지고 바로 보수공사하러 가더라고요. 아직도..아니 평생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6 23:15:27

완전 진정 멋진 친구분이네요.

그분이 힘들때도 도와주세요.

정말 맘으로 도왔네요.

일각수의 꿈
2021-07-06 23:14:36

광주,전라쪽은 장례식장 식사에 홍어가 꼭 올라오는데

이게 잘 삭힌 홍어는 정말 맛있거든요

두접시 가져다가 먹는분들 꼭 있어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1
2021-07-06 23:15:45

ㅋㅋㅋㅋㅋㅋ

네 알겠어요 -ㅁ-

람모
2021-07-06 23:17:01

요즘은 도우미들을 쓰기 때문에 지인들이 와도 할 일이 없죠. 얼마나 잘들 하시는지, 완전 프로더군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6 23:18:12

상조 가입도 해야는데 -ㅁ-

그런데 그분들 전문가라 너무 진행이 빨라요

후딱후딱

뭔가 맘을 다잡긴 좀 어렵더군요.

경운기풀옵션
2021-07-06 23:18:50

예전 집에서 장례 치를땐 축제분위기였요 시끌벅적하니 온집안에 담배연기 마당에 천막고 술판 벌이고요 웃고 떠들고 고스톱치며 보냈었죠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6 23:21:30

그게 오히려 전 편하더군요.

다들 고개 숙이고 있는거 보단......

2021-07-06 23:22:19 (223.*.*.81)

음.. 친구는 상주가 힘들때 쉴수 있게 같은 공간에 있어주는거만 하면 됩니다.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6 23:24:09

상주방이 있죠

거기서 정리 도와주고 이야기들어주고

손님 응대해주면 가장 나이스죠 

Simon Lee
1
2021-07-06 23:32:01

몇년잔 친구놈 하나가 세상을 떠났는데 

사연이 참...........

결국 운구할 사람이 없어 친구들이 운구헤 화장시졌네[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6 23:32:53

친구들이 해주는것도 좋은거죠~

Simon Lee
2021-07-06 23:34:47

친아들은 아니지만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이 30대인데 

그 아들 친구들이 운구를 거부했다는.....친아버지도 아닌데라면서......

그러면서 유족이라고 유산 다 챙겨먹고..... 

처키(Chucky)
2021-07-06 23:44:23

오랜만에 좋은 일 좀 하셨군요. 칭찬합니다!!!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17:34

몇십년전일인데유

처키(Chucky)
2021-07-07 01:23:58

이십대 후반이라고 써서요. 최근까지 이십대 중반이셨잖아요. 잘 계셨잖아요...[장례문화] 잘 모르더군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26:17

.....정말 인형은 아니잖아요?

머 이리 융통성이 읍수?

처키(Chucky)
2021-07-07 01:27:36

그렇게까지 핀잔을 주시다니...

주눅들어서 오늘부터 묵언수행 들어갑니다. [장례문화] 잘 모르더군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29:05

10:30분까지?

처키(Chucky)
2021-07-07 01:29:54

;;;;? (어떻게 알았지?)

고풍
2021-07-06 23:45:02

앙님의 이런 성숙미... 뭔가 낮설어요. 

10대 아니였나요^^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17:54

아.......음......제가 좀 원숙합니다 캴캴

산다는건
2021-07-06 23:50:43

사실 20대 후반이면 이제 갓 취업해서 일하는 시점이라 장례식을 많이 가보지도 않았을 나이긴 하죠.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18:12

네 어리둥절 하더군요 침착하라고 했어요 그냥

columbo
1
Updated at 2021-07-06 23:52:21

상가집에서 건배하는 건 보기 좋지 않죠 그런데 예전에 장례식장이 아니라 동네에서 장례 치를 적에는 마당이나 공터에 천막치고 온 동네가 시끌시끌했어요 한쪽에선 화투치고 술판도 벌어지기도 하고… 좋은 일은 아니지만 언뜻 보면 동네 잔치같았죠 큰 솥에 돼지나 소 잡아 고기 삶고 홍어도 내고…막걸리를 큰 통에 쌓아두고 그렇게 시끌시끌하게 해줘야 상주나 유가족 도와주는 거라고들 했어요 지금은 다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니 그런 일은 다 사라졌죠

에스케이.
2021-07-07 00:15:02

실제로 그랬었는데, 곰곰히 생각하면 심난한 시간을 안주고 상주들 바쁘게 만들려 한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columbo
2021-07-07 00:22:13

예 옛날엔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시끌시끌하게 만들어야 상주 도와주는거라고… 예전에 응답하라에 봐도 그런 에피소드 나오잖아요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왜 다들 슬퍼하지 않고 잔치 분위기냐고 이상하다고…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18:56

원래 그렇게 해주는게 더 맘이 편합니다.

장례식장엔 아직 모포는 많아요~

즉.. 꽃놀이는 늘~ㅋㅋ 

호려울9
2021-07-07 00:00:42

오래전 홍도에 갔었는데 동네에서 장구치고 노래하고 술판이 벌어졌길래 뭐 장가가나 아님 환갑 궁금해서 가봤더니 상 치르는 집이더군요 . 많이 생소한 경험을 했었는데 거긴 예전부터 그렇게 했다고..

WR
앙코르 - 플레이그 닥터
2021-07-07 01:19:32

그게 좋습니다.

분위기가 계속 우울하면 상주가 한없이 나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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