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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국의 권위주의적 좌파

칼도
  1265
Updated at 2021-08-06 14:48:43

여기서 말해지고 있는 좌파는 분명 미국에서 PC (Political Correctness) 적 무관용주의나 캔슬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좌파이다. 이 좌파는 마르크스보다는 푸코, 들뢰즈, 버틀러를 더 좋아하고 노동자 대중들에게 호소하고 노동자 대중들과 연대해 미국 정치경제를 변혁하는 것보다는 문화적 기구들과 제도들에서 권위 있는 자리들에 앉아 있는 이들을 자기편들로 갈아치우고 버팅기고 있는 보수주의자들을 공격하고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자들을 숙청하는데 더 관심있다. 이들을 그렇게 이해하지 않으면 인문학계를 포함해 미국의 주요 문화적 기구들과 제도들을 좌파가 장악한지 수십년째라는데도 미국의 정치경제는 여전히 요지부동의 적나라한 자본주의인 현실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즉 이 좌파는 문화전쟁에서만 이긴 좌파이고 이때의 문화는 대중들의 사회적 의식형태보다는 엘리트적 식자들만 알아처먹는 현란한 담론들과, 권력과 위신을 보장해 주는 고급한 문화적 기구들과 제도들상에서의 자리 쟁탈전과 더 관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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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itarian Moment: How the Left Weaponized America's Institutions Against

Dissent by Ben Shapiro

벤 샤피로 저 - 권위주의적 순간: 어떻게 좌파는 이견을 억압하기 위해 미국의 제도들을 무기화했나

https://www.amazon.com/Authoritarian-Moment-Weaponized-Americas-Institutions/dp/00630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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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샤피로 Ben Shapiro는 Daily Wire의 창립 편집장이자 명예 편집장이며 미국 최고의 보수 팟캐스트인 "The Ben Shapiro Show"의 진행자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샤피로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정통 유대인이다. 그의 작업은 거의 모든 주요 미국 출판물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전역의 캠퍼스들에서 열리는 많은 보수 행사에서 특집 연사로 출연했다. 그 출연 중 몇번은 진보적인 "안티파" 활동가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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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규정에 따르라고 서로를 강요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용의가 있을까?

기성 언론, 지식인, 우리의 정치적 수다쟁이 계급에 따르면, 미국의 자유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우익 권위주의에 있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한 약 7,500만 명의 미국인이 미국 파시즘의 부상을 대표한다고 들었다. 보수주의자들이 그들 사이에서 권위주의가 꽃피도록 내버려 두어 공화국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진정한 권위주의적 위협이 정치적 우파가 아니라 반파시스트적이라는 좌파로부터 온다면 어떨까?

정치적 우파에는 확실히 전체주의자들이 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는 제도적 영향력이 거의 없는 변두리 운동을 나타낸다. 한편 권위주의적 좌파는 미국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우세하다. 대학교 교육을 받았고, 해안 지역에 살고, 타협하지 않는 소수의 좌파들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업들, 우리의 대학교들, 우리의 과학 기관, 우리의 문화 제도들을 장악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반대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새로 얻은 권력을 사용했다.

권위주의적 좌파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들에 순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복종과 순응을 요구한다. 독단적인 좌파는 사람들을 범주들에 집어 넣고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 데 집착한다. 그것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분쇄되어야 한다.

벤 샤피로는 폭정으로의 우리의 전환의 기원과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맹목인 것 같은지 설명하기 위해 대중 문화에서 프랑크푸르트 학파, 소셜 미디어, 건국의 아버지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살펴본다.

악의적인 행위자들과 부적절한 행위들의 카탈로그 이상인 <권위주의적 순간>은 모든 미국 이데올로기에 스며들고 있는 편협함과 경직성을 드러낸다 -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권위주의를 종식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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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Jerome
2021-08-06 07:19:57

생각해 볼 수 있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드 드래곤
2021-08-06 09:34:14

 사실 저들은 좌파가 아니라, 그냥 우파라고 보여집니다.

2021-08-06 12:32:00 (211.*.*.248)

 그래도 이 사이트에서 때론 논쟁적이긴 해도 사유와 고심이란 측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포스팅은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아마존 저자 소개난에도 나오지만, 좀 단순화하여 샤피로란 사람은 미국에서 젊은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러쉬 림보 같은 이의 뒤를 잇는 팟캐스트계의 스타이자, 매체영역의 부상하는 '프로보커터'로도 볼 수 있을 듯싶은데... 그런 이의 책 하나 달랑 길지 않게 소개하면서 소위 '권위주의적 좌파' 때리기하는 책 하나로 미국 상황을 엿보는 것이 과연 균형적인 소개인지 좀 의문이 듭니다. 단적으로 스트로우 맨 만들고 그런 상상적 타자 때리기하는 작업으로도 보이고,..

 

저 첵 제목이나 올려주신 소개문 보니 일견 조던 피터슨 류의 포스프모던 네오 맑시스트 레이블

사용이 연상되면서,  과잉과 허구 및 균형감이 상실된 담론 플레이를 그가 하고 있지 않은가란

생각도 드네요. 잠시 찾아보니 샤피로에 대한 뉴욕 타임즈의 한 비평문 중에 다음의 설명이

나오네요. "he [샤피로] is not a moderate. His views are extremely conservative: Transgenderism is a mental illness, as per the encyclopedia of mental disorders before 2013. Yes, blacks have been historically discriminated against. No, institutions are not broadly discriminating against them today. The rich pay too much tax. Abortion should be illegal. Social Security ought to be privatized and Obamacare repealed." 

https://www.nytimes.com/2017/11/23/us/ben-shapiro-conservative.html

미국 학계의 진보세력이나 이른바 문화좌파의 역할이나 현황에 관해 엄정한 비판과 점검을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말씀마따나 편협함이나 경직성도 지적할 수 있으리라 보지만, 저 책과 저자가 과연 그런 역할의 정련되고 균형적인 시금석이 될지... 별로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목차와 서문을 보니 ,저 책이 방대한 지식사회확적인 저작이거나, 미국 학계의 이른바 권위주의적 좌파화와 집합적인 역할의 명암을 계보학적으로 풀어내는 저작도 아니기에. 아 뭐 그렇다고요.

 

WR
칼도
Updated at 2021-08-06 13:21:09

벤 샤피로의 보수주의 이념에 동의하지 않아도 현재 미국 인문학계와 문화 기구들에서 거의 헤게모니를 쥔 PC 좌파에 대한 그의 비판적 지적에는 상당 부분 동의할 수 있습니다. 지젝 등 제가 진짜 좌파라고 생각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 일부도 거의 같은 지적을 합니다. 물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샤피로 이상의 비판적 지적을 합니다. 그 이상의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는 글 앞머리에 간략히 기술했습니다. 계급정치를 등한시 한다는 것, 사회의 정치경제적  구조를 변혁시키는데는 관심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애초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비판을 소개하지 왜 보수주의자의 비판을 소개하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사실, 소개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존의 홍보 문구를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지젝이 피터슨과 토론하면서 내리 누르기만 하지 않고 일정 부분 동감하는 바가 있음을 밝힌 것처럼 저 역시 일정 부분 보수주의자들에게 동감하고 보수주의자들이 마르크스주의자들 역시 문제를 느끼는 사회/문화 현상에 대해 어떤 설명과 진단을 하는지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 식자가  그 설명과 진단을 얼마나 잘 하느냐와 무관하게 그 설명과 진단은 진짜 좌파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보수주의는 PC 좌파와 함께 진짜 좌파가 맞서 싸워야 할 (논)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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