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진짜 가장 한국적인게 가장 세계적인걸까?
그 옛날 명창 박동진선생이 [가장 한국적인게 가장 세계적인것이여~~] 라고 CF에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 말의 시작이 바로 그때였는지 아니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말의 진짜 뜻은 무조건 한국것만이 세계적인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세계적인 컨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의 고유적인 정체성과 향기를 간직해라...
어영부영 세계적인 유행만 좇아간다거나 정체불명의 퓨전만 해서는 안된다..라는 의미일겁니다
당연히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든지 다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자신들만의 것을 자신들만 알수있게 하는것이 아니라 모든이들이 다 같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게끔 어느정도 MSG를 센스있게 첨가하는 감각적인 능력이 뛰어나야 할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요즘 그런걸 제법 잘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면 우리나라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 인물, 발명품..등등이 전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계를 놀라게 하거나 우뚝서거나 하는 그런 일들이 간혹..이거나
드물게.. 있어왔는데 근래에 들어와서는 그런일들이 매우 자주 벌어진다는 것이죠.
세계를 놀라게 하거나 우뚝서는 컨텐츠의 등장 기간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역량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말도 되겠지만
이젠 한국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관심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코리아보다 서울이 더 유명했던 88올림픽 시절...
항상 핵폭탄과 관계되는 뉴스에만 등장하던 나라..
핸드폰 잘만드는 나라...
정도로만 알고있던 한국이 이젠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가지 단편적인것만으로 한국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 무렵에는
외국기자나 영화관계자들에게 [싸이를 알고 있느냐?] 라는 질문밖에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K-POP] 들어봤느냐...어떤곡과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느냐로 질문이 바뀌어져 버린거죠
이런식으로 몇년이 더 지나가면 과연 한국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비춰질건지..
궁금하기도 하며 괜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적 신파를...뭐랄까 인정은 하면서도 괜히 트집을 잡는다고나 할가요...
그래서 영화에 신파가 가득했다...그러면서 타박을 하기도 합니다.
그 한국적 신파라는걸 다른말로 표현하면 한국적 감성 혹은 정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걸 너무 울궈먹거나 매번 똑같이 써먹으니까 거기에 질리기도 하고
결국 식상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그게 세계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먹힌다는 것입니다.
그 한국적인 신파, 한국적인 정서가 먹힌다는 거죠.
우리들이 재미있게 말하는 미국 신파라는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국 신파라는건 대개 미국 만세 로 끝나는 영화같은걸 그렇게 꼬집어 말을하죠
아마 미국 신파에 식상하던 사람들이 전혀 새로운 한국적 신파에 흥미를 보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봤습니다.
여하튼간에 예전에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한국이 한국사람들이 해내고 있습니다.
그게 뭐가 되었든 일단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역량이 그정도로 우수하다는 방증이라는 거죠.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국 컨텐츠의 놀라운 인기가 일시적인거라서나 이게 우연의 일치라거나
운좋아서라고 치부하기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걸로 보면 그건 아니라는 것이죠.
일단 그렇게 가장 한국적인것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는것들의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문화적인 컨텐츠 라고 봅니다.
백범의 가장 큰 소원이자 바램이 조금씩이나마 실현되어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절대 하지 않아야 된다] 라는 DJ의 확고한 의지 역시 한 몫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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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이나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