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귀멸의 칼날>은 원작이 뭔가 급하게 마무리된 게 좀 그렇네요.(원작 스포 있음)
"유곽편"과 "대장장이 마을 편" 이후로 반점 발현과 푸른 피안화, 네즈코의 태양 극복 등을 통해 뭔가 떡밥들도 많이 쏟아져서 판이 엄청 커지겠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키부츠지 무잔과의 최종결전으로 접어들더군요. 상현 2 도우마의 '만세극락교'에 관해선 유곽편 못지않게 판을 키워서 주인공 일행과 대결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고... '신 상현6'이 된 젠이츠의 사형 "카이카쿠"와 젠이츠의 대결은 별도 에피소드로 우려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둘은 완벽히 안티테제에 해당하는 관계인지라, 카이카쿠와의 혈투를 통해 젠이츠가 1형 외의 모든 천둥의 호흡법을 습득해 또 한번 성장할 단계가 될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중간보스 포지션인 상현 1 "코쿠시보"와 세계관 최강자 "츠기쿠니 요리이치" 형제에 대한 에피소드도 최종국면에서의 회상으로만 다뤄질 게 아니라, 별도의 에피소드로 낼만한 이야기였고요.
원작이 빨리 완결된 것에 대해 '다른 소년점프 만화들처럼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완결내버려서 좋다'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제가 생각했을 땐 오히려 똥싸다 끊은 것처럼 급하게 완결시킨 게 문제라고 보네요. 특히나 이렇다할 후일담 없이 바로 100년 뒤 현대의 후손들 모습 보여준 결말은 정말 뭥미...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악어 작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판 벌려놓고 수습도 못하고 이리 급하게 완결시켜버렸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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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예상 못한 큰 성공에 부담을 느껴서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