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입장에서 당장 폴란드가 러시아를 상대하는 최전방이 된 이상 여기 폴란드가 자체적으로 단단하게 무장하길 원하겠죠. 그로 인해서 폴란드군의 무장상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미국입장에서 폴란드에 자국산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이 최선이므로 자신들의 무기를 최대한 폴란드를 비롯한 몇몇국가에 판매를 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느낌이구요, 거기에 미군 무장까지 생각하자면 상당히 버거운 상태인듯 보입니다. 그리고 옆나라 독일 국방산업도 상당히 심각해 보이구요...

그렇다보니... 미국산 미사일들과 탄약등을 공유할 수 있으면서도 당장 공급이 가능한 한국산으로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면 미국 입장에서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겁니다..

그로 인해서 한국 무기 수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하는 데요.. 그런 글들을 보다보면... 상당부분 동남아시아를 언급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당장 한국 함정을 사가고 있는 필리핀, KFX 사업의 파트너인 인도네시아.... 가 있죠...

솔직히 개인적으로 보자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그만큼 단점도 너무 커보이는 지역입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동남아 시장은 예상외로 여기 규모를 보면 정말 작아요..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대규모 시장도 아니고.. 어찌보자면 그래서 우리나라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공업생산력과 유지 보수 능력이 너무 낙후되어져 있습니다..

단적으로 밀리터리 기사를 읽다보니... 인도네시아 정비도 참... 답답한 것 같습니다... TA-50 기종 사고가 유독 인도네시아에서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수출된 잠수함 세척도... 벌써부터 다양한 고장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관련 기술진을 파견했다고 하니까요.. 한국기술문제라기 보다는 인도네시아 운영병들과 기술진의 운영 미숙 문제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120170018006

사실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제 무기들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동남아 각국 군사 무기들을 살펴보면 기초 무장무기부터 시작해서 대함, 대공 미사일까지 많은 수가 중국제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중국부터가 자기네들 가상적국인데도 중국산 무기를 무기를 대거 구입중에 있죠.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데요...

우선 동남아시아 국가들입장에서 중국제가 제일 저렴한데다가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무기공여와 수출도 중국편을 늘리는 외교의 수단"으로 간주를 하고 있죠. 다시말해서 달래기겸 채찍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거기에다 다른 이유는 동남아의 공업기술력은 낮다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값싼 중국산 무기를 구입해서 그것들을 바탕으로 국산화하려는 시도는 무수히 했지만, 결과는 없는, 다시 말해서 기술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기때문입니다.

다만, 예외인 국가가 둘이 있는 데요 베트남과 필리핀... 입니다... 이 두 국가는 남중국해를 놓고 가장 많이 대립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베트남은 여기에 중월전쟁의 여파까지 더해져서 주로 러시아산으로 무장을 하고 있고, 필리핀은 서방 세계 군대에서 대량 생산된 저가의 무기들과 퇴역중인 무기들을 공여 형식으로 정비를 받아 값싸게 구입해서 사용중에 있죠. 그로 인해서 한국 퇴역 초계함 충주함을 인수할때부터 중국 당국의 압박이 있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낡은 함정이라고 해도 대함미사일로 무장할 수 있고 필리핀이 무장을 더 할 수록 중국군 입장에서는 솔직히 더 까다로워 지긴 할 겁니다..

그런 일들이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런 이유로 지금 여러가지방면에서 문제가 터지고 있죠..

베트남의 경우... 한국 포항급 초계함 2척, 미국 해밀턴급 초계함 1척을 공여받으면서도 정작 베트남은 네덜란드 시그마급 초계함 4척을 구입하였죠.. 물론 정작 도입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되 없는 돈에 2(수입)+2(자체 생산)까지 요구하는 관계로 계속 지연되다가 최근에는 결국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서구 무기 금수조치 무기가 적용되어서 취소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자의 이유때문에 후자를 핑계로 내팽겨친 것일 수도...~~

태국의 경우... 중국제 잠수함을 도입했습니다. 신형 잠수함을 획득하기 위해 러시아의 킬로급, 프랑스의 스코르펜급 잠수함과 함께 한국의 장보고급 잠수함을 검토해왔으나, 중국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접근해서 중국제 잠수함으로 결정이 되어졌습니다.

헌데, 중국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금수 조치로 인해서 잠수함에 장착될 독일산 엔진의 수출이 거부되여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죠..

그나마 적은 규모로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는 국가를 보자면 필리핀인데요.. ~~한국산 마니아??~~

필리핀의 경우... 한국산 무기로 무장하면서도 나름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구입을 해가고 있죠.. 더불어서 공여무기도 많이 받아가고 있죠..

그래서 사실 한국 군수무기가 다시금 동남아시아에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조심해야 해야하는 지역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죠..

대표적인 예로 방글라데시 방가반두급 호위함인데요.. 1999년 한국 해군의 울산급 호위함과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한국 해군이 사용하려고 계획하던 함정의 수출형 설계안을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함정이죠..

헌데.. 방글라데시는 이 함정을 한국이 아닌 중국에 보내서 개량을 해버립니다..

그 개량 과정 속에서 중국은 이 함정을 뜯어볼 수 있었고 그 여파로 한국 해군의 당시 주력함이었던 포항급, 울산급, 광개토대왕급등 한국 함정의 성능을 중국 해군은 간접적으로 확인 한 것 같다는 것이 대다수 평론가들의 지적이죠.. 헌데.. 이 함정들은 여전히 한국 해군에서 운영중이네요..

무기 수출은 그것을 하는 국가들에겐 양날의 검과도 같을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무수하게 공여되어진 서방제 대전차 미사일들.... 그 중 일부가 러시아와 친러무장단체들에게 노획되어지고 그 일부가 북한으로 흘러갔다는 뉴스도 있더군요..

나름 그 국가 상태를 나름 꼼꼼하게 살펴서 군수무기 수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