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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30%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별똥별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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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22:01:40

재벌집 막내아들이 8회만에 우영우 최고 시청률 17.5% 뛰어넘은 19.4%를 찍었습니다.

한국은 물론 해외 OTT 플랫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넷플릭스는 한국만 방영하는데도 비영어권 TOP 10에 들어오고 있죠.

이정도면 놀라울 정도까지는 아닌데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때문에 KBS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국, 연예국이 아닌 보도국에서요.

KBS는 뉴스 1위, 주말드라마도 항상 1위였죠. 

그래서 주말에는 KBS 뉴스를 본 다음 이어서 드라마를 보는 고정된 패턴을 가진 시청자층이 두터웠던거죠.저히 장모님도 주말에는 항상 KBS 드라마를 보시더군요.

그런데 재벌집 막내아들이 금, 토, 일 편성되면서 KBS 드라마 시청률을 앞지르면서 이 패턴이 무너질까봐 불안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현상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최고 시청률이 30%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해외 방송권은 넷플릭스가 아닌 라쿠텐 비키와 뷰에 판매했기때문에 제작사 수익은 높아졌습니다만

메이저 언론 방송과 입소문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방송했더라면 오징어 게임 이후에 가장 떠들썩한 작품이 되었을겁니다.

 

처음 드라마를 보았을 때는 원작다 다른 것을 보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각본가가 무슨 용기로 저렇게 비틀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에요. 지금은 드라마에도 최고점을 주고 싶네요.

 

웹소설은 특징이 사이다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때 사이다만 계속 나와서 중반부부터는 흥미가 떨어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갈등 구도를 집어넣어서 매회마다 마음을 졸이며 긴장하게 만듭니다.    

 

또 하나는 웹소설은 주인공외에 조연 캐릭터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재막아 원작 소설도 주인공 진도준과 할아버지 진양철 외에는 평면적인 캐릭터입니다. 서민영과의 러브라인도 약하고요.

 

그런데 드라마로 오면서 조연 캐릭터가 다 살아납니다.

할아버지 이성민의 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나머지 조연도 쉬어가는 타선이 없습니다.

 

이성민 외에 가장 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는 고모부 김도현,

두려움 많은 인물이 용기를 내고 극복하려고 하는 심리를 너무 잘 표현했습니다.

고모 김신록과 케미가 좋습니다.

땅콩항공 모녀를 연상시키는 김신록 연기도 일품이고요.

 

첫째 아들 윤재문이 구박만 받다가 가장으로 인정받고 국을 먹으며 감격해하는 장면도 악역이지만 평면적이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주더군요.

 

그리고 형, 진형준을 연기한 강기둥

무거운 드라마에서 힘을 빼게 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역할이죠,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더군요. 모자란 듯 하지만 알고보면 진정한 회귀자이거나 예언자일 수 있는 비범한 형이죠.

 

사촌형 진성준도 소설에서는 어리석은 망나니였는데 드라마에서는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이 연기한 모현민.

도도하면서 야심있는 역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모현민 아우라에 여주인 서민영이 묻혀버렸죠.

저도 진도준이 모현민과 결혼하는 스토리를 원했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한국 여배우중 미모는 고윤정, 박지현, 한소희 3명이 Top 같네요. 

 

8화까지에서 가장 명장면을 꼽자면 진도준이 할아버지와 독대하면서 진양철이 손을 떨면서 찻잔을 내려놓는 장면. 결혼식 피로연이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가 할아버지의 결혼 선물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리는 장면이었어요.

 

메가히트한 드라마가 다 그렇지만 조연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극적인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드라마입니다.  

소설하고 비교할 필요 없이 드라마 그대로 즐겨도 좋습니다. 

별똥별집사 님의 서명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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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봤구먼유
2022-12-09 13:17:03

-고모로 나오는 김신록씨가 넷플릭스 '지옥'에 나왔던 배우인것 알고 놀랐습니다.

-진도준의 형은 인생 3회차가 아닐까싶습니다. 모자란듯이 나오는데 장난처럼 진도준에게 힌트를 주는...

WR
별똥별집사
2022-12-09 13:20:13

김신록은 괴물, 지옥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었고요. 이번에도 사이코 연기도 보면 연기 폭이 많이 넓네요.

걷는다
2022-12-10 04:15:57

방법> 드라마에서도 처절했고 한스러웠죠 얄팍한 사악함이 능력에 안 맞는 물욕으로 붕괴될 이번 주 연기 어떨지 기대됩니다

scott니노
2022-12-09 13:18:54

너무 재밌어요

과연 뿌세 넘어서 30을 찍을지 ㄷㄷ

WR
별똥별집사
2022-12-09 13:21:16

뿌세가 부부의 세계였군요.

Jean Reno
Updated at 2022-12-09 13:22:26

전 데레데레데레 할아버지라서 사이다 일색인 소설보다

진성준과 대결구도를 일부러 조장하는 듯한

츤츤츤데레인 드라마가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윤현우를 죽인 범인이 뚜렷했던 소설에 비해 그 부분도 미스테리한 재미가 있고요.

다만 송중기가 자주 입을 꽉 다무는데

(대신 입꼬리는 약간 올라가요) 

그때 입모양이 어색해보이고 적응이 안돼서

계속 몰입이 방해되네요.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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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별똥별집사
1
2022-12-09 13:23:49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달려들어도 할아버지가 허허 한번 해봐라 손자야 하고 받아주는데 드라마는 격렬하죠.

저도 드라마의 대결 구도가 더 좋습니다.  

송중기가 입을 다무는 것은 팔자주름을 감추기 위해서일까요?

Genocide
2022-12-09 15:49:59

저도 저 입꿉다무는 모습이 어려보이려는 도식적인(?) 연기 같아서 

계속 거슬리더군요..

어리고 어리버리해 보이기위한 연기 같은데 너무 식상하고 가식적이라고 해야하나...ㅋㅋ

연기 굉장히 못하는 배우 처럼 보여져 버리더군요..

▦▦미르
2022-12-09 13:24:24

 초반에는 소설 >>>>>>>>>>> 웹툰 >>>>>>>>>>>>>>> 드라마란 평이 있어서 웹툰부터 봤네요.

WR
별똥별집사
2022-12-09 13:29:02

초반은 그랬는데요.

웹툰은 아쉽게도 진양철 할아버지 캐릭터를 못 살려요.

지금은 드라마는 이성민이 있고 조연 캐릭터도 매력적이어서 지금은 가장 재미있네요.

tv서퍼
2022-12-09 13:31:03

"그래서 주말에는 KBS 뉴스를 본 다음 이어서 드라마를 보는 고정된 패턴을 가진 시청자층이 두터웠던거죠."

-> 이건 반대인 거 같네요. 주말드라마가 KBS 2TV에서 8시에 시작하고, KBS 1TV 뉴스가 9시에 시작하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뉴스를 보는 시청 패턴인거죠.

게다가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시간이 오후 10:30 이니까 KBS 주말 드라마와 방송 시간이 겹치지도 않습니다. KBS가 주말 드라마 시청률 걱정을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WR
별똥별집사
Updated at 2022-12-09 13:44:43

방송국 내부를 잘 아는 작가 방송에서 본 내용입니다. KBS 내부의 심리는 듣고 말한 것으로 봅니다.

항상 해오던 패턴 자체가 흔들리면 위협을 느낀다는거죠.

프리댄서
1
2022-12-09 14:41:53

아마 이 영상인듯 하군요.

 

 

 

요약하자면


1. 재막아의 시청률 고공행진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곳은 라이벌인 KBS 드라마국이지만 

  그보다 더 충격 받은곳은 KBS 보도국(KBS1 9시뉴스).

  그 이유는 KBS1의 일일연속극을 본 후 그냥 그대로 채널 돌리지 않고 9시뉴스를 보는 패턴을 갖는 콘크리트 시청층이 많음

  KBS2 주말연속극도 끝나면 자연스럽게 KBS1 9시뉴스를 보게 됨. 그 이유는 타 방송사에서는 9시뉴스가 없음.


2. 그래서 KBS1의 일일연속극과 KBS2의 주말연속극은 심혈을 기울여 아성을 지켜나가고 있고 (KBS1의 9시뉴스를 위해서라도)

아직까지는 그 아성이 어느정도 지켜지고 있었음.


3. 그런데 tvN의 슈릅과 JTBC의 재막아가 이 아성을 흔드는 일이 발생


4. 시간대는 다르지만 KBS의 드라마와 9시뉴스를 연결하는 패턴을 흔들수 있다는 위기감 발생.


5. 그 증거로서 TV조선의 메인뉴스가 종편뉴스에서 가장 잘나감. 

  왜냐하면 트롯트 예능의 히트와 그에 관련된 파생 프로그램들을 뉴스 프로그램 앞뒤에 배치함.


6. 종편채널의 근본은 보도국과 뉴스채널임 (조중동). 

  그렇기에 종편의 뉴스방송 부흥은 해당채널에 아주 중요함.

 

tv서퍼님의 지적처럼 순서가 반대로 되는거 같네요.

dhshome
Updated at 2022-12-09 14:03:52

드라마가 원작만 못한다 해도 미래를 다 아는 송중기보다, 장사꾼 감으로 밀어붙이는 이성민의 눈빛과 발성은 8회까지 충분히 봐야 할 이유가 되네요.

그리고 이 작품의 발견이라면 박지현 씨를 꼽겠어요.

느와르 속 재벌가의 야심만만한 며느리인데, 사랑도 없고 난봉꾼에 자의식만 강한 남편과 기싸움하는 연기가 재밌더군요. 남편 역인 김남희 씨의 기에 밀리고 나서 오기 그득히 담고 매무새 고치는 게 대단...

WR
별똥별집사
2022-12-09 14:21:14

저랑 느끼는 것이 비슷하네요.

샴페인
2022-12-09 18:30:52

청장고원님 분석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산경작가의 팬이라 그의 최초의 작품 비따비부터(그때는 필명이 사이더스였습니다) 전 작품을 다 보면서 특히 이 작품이 드라마화 되기에 제일 최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드라마로 만들어지더라구요. 이전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썼지만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 듣자마자 한국에 있는 주변인들에게 이 드라마 제작사가 상장되어 있으면 당장 주식을 사라고 했었어요. 그만큼 성공에 확신이 있었거든요.

 

제 말씀을 들었던 분들 다들 꽤나 재미를 보셨지요. 정작 저는 한국에 은행계좌도 없고 증권계좌도 없어서 지인분들의 성공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왜 조언으로 인하여 돈을 번 분들은 사례를 안할까요? 하하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넷플릭스에 나오기를 바랬었는데 말입니다(한국은 넷플릭스에 있더라구요. 미국은 이미 말씀하셨다시피 라쿠텐 비키에 있습니다. 비키도 원래는 한국 회사였는데.. ㅠ.ㅠ).

잘 읽었습니다! 

WR
별똥별집사
2022-12-09 20:42:05

비따비는 드라마로 재작하다가 결국 무산되었는데 이유가 로맨스가 없어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로맨스를 억지로라도 집어넣은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저도 드라마를 기다렸고 성공을 예측했는데 왜 주식살 생각은 못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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