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의 여배..흥국생명 vs 현대건설..^^
리그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1위팀 현대건설과 2위팀 흥국생명의 4라운드 대결이었습니다..
경기전 예상은 대행의 대행이 있는 흥국생명이 어수선한 팀 분위기라고 해도..
외국인 선수가 건재하고 김연경 선수가 장염에서 복귀한다고 하니..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건설보다 그래도 유리할 듯 싶었는데..
경기 결과는 정 반대로 현대건설의 3:2 승리였습니다..
아무래도 현대건설의 승리의 비결은 정말 끈질긴 수비였습니다..
스타팅 멤버 부터 시작해서 교체되어 들어오는 선수들까지 하나같이 악착같이 뛰어다니며..
리시브와 디그로 걷어올리는 모습을 보면 상대팀 입장에선 정말 짜증이 날것 같습니다..
특히 12:5 로 앞서다가 이내 동점이 되고 듀스까지 이어진 승리를 가져온..
1세트는 오늘 현대건설이 잘하면 이길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중요한 순간이면 나오는 블로킹은 오늘의 현대의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17 : 8 로 블로킹에서 두배 넘게 앞서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공격과 리시브에 중점을 둬야하는 아포짓 히터 포지션의 정지윤은..
경기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집중적인 목적타 서브로 리시브 받아내는데 정말 고생했지만..
14득점에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승리의 밀알이 되었습니다..
이외에 3라운드 흥국생명 전에서 집중견제되던 양효진도 블로킹 4개에 팀내 최다득점인 21득점..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이다현은 10득점..황민경은 15득점..황연주가 12득점으로..
주전대부분이 두자리 득점으로 4연승을 이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반면에 아무래도 새로 선임된 감독도 사임해버려 대행의 대행이 팀을 이끄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 할수 밖에 없던 흥국생명은 오늘 경기가 참 아쉬울겁니다..
세트 초반에 내내 앞서다 이내 동점이 되고 세트 후반에 결국 패배를 하는 모습을..
1, 2 세트에 계속 보여줬습니다..
다행히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경기를 5세트까지 가져갔지만..
5세트에서 중요한 순간에 나온 현대건설의 여러개의 블로킹에 안타깝게 무릎을 꿇었거든요..
특히 엘레나의 31 득점..김연경의 24 득점..이주아의 13 득점..김미연의 9 득점..
주전 4명이 77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했다는 건 너무 뼈 아픕니다..
팀 공격성공율도 리시브 효율도 흥국생명이 앞섰거든요..
현대건설이 장염에서 복귀한 김연경을 집중적으로 수비를 해서인지..
김연경은 24 득점을 올렸지만 평소 50% 가 넘던 공격성공율이 41.7% 로 저조했습니다..
물론 김연경이기에 저조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 이겠지만 아무래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대행의 대행이었던지라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하며 확실히 작전을 지시함에 있어..
경기운영이 다소 아쉬웠던 점도 눈에 띄였습니다..
그리고 코보 그러니가 배구연맹도 한심했습니다..
듀스와 듀스가 연속으로 이어지던 오늘의 승부처였던 1세트..
마지막 현대의 공격에서 흥국생명의 코트 쪽으로 떨어진 볼을 디그하려던 김혜란이..
볼이 아웃될 것 같아 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화면상(현대건설 코트에서 흥국생명 코트를 바라보는 방향)
김혜란 선수에 가려져 볼이 아웃인지 인이 되었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되었습니다..
심판은 아웃..부심은 인을 외치다보니 흥국생명은 비디오 판독을 요쳥했고..
여러번 돌려보던 경기감독관은 판정불가..
그렇게 현대의 득점으로 인정되어 1세트가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는데..
오늘의 승부처는 듀스가 연속으로 이어지던 1세트 였는데..
흥국생명의 승리였으면 경기결과가 다르게 나왔을수도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남배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여러 트러블이 생기고 있는 요즘인데..
이런 비디오 판독이라니..반대쪽에 카메라 하나만 있었어도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정말 배구연맹을 더 늦기전에 제대로 비디오 판독을 할수 있는 경기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그래도 여배 흥행에 초치고 있는 흥국생명 프런트 때문에 짜증이 나는데..
(경기 중 4세트에 흥국이 점수를 다자 박수치며 신나하는 흥국생명 신임 단장의 모습을 보니..
순간 짜증이 나더군요..저 병신은 머하러 경기를 보러 온건지..)
배구연뱅까지 비디오 판독을 제대로 안하면 이건 뭐 말안해도 비디오일겁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어느 팀이 이겨도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이긴 현대건설도 진 흥국생명도 경기에서 열씨미 해준 선수들에게..
여배의 팬으로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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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팀을 그대로 국대로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 선수들의 경륜, 함정수비를 할 만큼의 수비조직력, 리드하면 절대 뺐기지 않은 점수 관리, 근 10년동안 여배를 봐 왔지만 완벽에 가까운 팀이네요. 비록 흥국팬이지만 이런팀이 우승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