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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스탠딩바에서 닭꼬치에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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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21 04:14:31


작년 쯤부터 일본식 서서 먹은 스탠딩 바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막 줄서서 기다렸다가 입장해서 서서먹고 그랬죠.

문제는 스탠딩바는 원래 겁나 쌉니다.
보텅 1인당 천엔 내외로 간단히 한잔씩 마시고 나오는 곳인데 한국은 스탠딩바를 띄운게 을지로의 스탠딩바인데 여기는 먹다보면 은근히 가격이 나옵니다.

저도 꽤 여러곳 다녀 봤는데 여튼 뭔 뻘짓인가 싶긴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들어 이게 좀 등신 같다는걸 다들 인지했는지 인기가 확 식었죠.
그러면서 다들 의자를 갖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말만 스탠딩바지 다들 체어바가 되었죠. ㅋㅋ

다만 이런곳들이 대체적으로 이자카야 보다는 저렴하게 파는지라 나름 핫픟에서 간단히 한잔씩 하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인기가 한물가서 널널 하기도 하구요.

여기도 원래는 스탠딩바를 표방하던 곳인데 걍 전좌석 의자 가져다 놓으셨네요.
간단히 쯔꾸네랑 닭껍딱에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을 7천원에 팔길래 주문.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닭염통 하나 더 주문, 술도 생맥주 싸길래 추가주문 해서 마시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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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10-16 00:29:31

선술집이군요. 신촌 서서갈비 같은.

WR
Updated at 2023-10-16 00:34:26

비슷한 개념 입니다.
여기가 원래는 안주 반입도 가능 했는데.
워낙 진상들이 많아서 이제는 반입금지...

2023-10-16 00:39:19

세트 7천원이면 한잔하고 들어가기 딱 좋은데요?

WR
2023-10-16 00:42:10

안주는 2개 엮어서 7-8천원 이고.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만 따로 7천원 입니다. ㅎㅎ
보통 짐빔이나 싸구려 위스키 하이볼이 8-9천원하는데 메막이 7천원이면 싸긴 하죠. ㅎㅎ

2023-10-16 00:44:40

아....제가 오해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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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04:23:38

일본은 우동이나 소바, 거기에 간단한 돈부리 종류까지도 서서 먹는 스탠딩 음식점이 있기도 하지만...

후루륵 한 젓가락 하는 국수 종류도 아닌 술 까지 스탠딩 바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 대도시 직장인이나 통학생들의 (전철을 이용한) 장거리 출퇴근과 비싼 택시비 등 교통비 때문인 점도 있지요.

 

술자리 자체가 한국처럼 길어지지 않는 이유 중에 비싼 택시비가 한 몫을 하는 나라이고, 그래서 늦게까지 마시면 차라리 휴게텔 같은 PC방이나 노래방에서 밤을 세우는 게 택시비보다 싸게 먹히는 나라라... 

가볍게 한 두잔 하고 전철타고 일찍 귀가하는 문화가 있으니, 스탠딩 바도 나름의 수요가...

 

한국도 물론 천안아산 등 비교적 먼곳까지 전철이 다니지만, 일본은 그거보다도 더 멀리 출퇴근/통학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물론 일본 전철은 거의 다 급행이나 특급형 전동차가 있어서 한국보다는 빠르고 덜 힘들지만, 암튼 거리가 거리인지라 전철 끊기면 택시 타고 집에가는 건 엄두를 못내는....

2023-10-16 08:41:01

츠쿠네에 한 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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