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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문래에서 차 한잔 하고 술도 한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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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8 05:32:32

여친님이 문래에서 뭐 발표회 비슷한거 하신다고 해서 짐 옮겨 드리고 새경 받았습니다. 

모임 하시는 동안 혼자 놀러 다닙니다. 

 

 

문래 아도 라는 전통 찻집입니다. 

타칭 문래 스님이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분인데 운영 형태나 공간이 좋다고 해서 언제 와보나 했는데 낮에 올일이 잘 없어놔서 못 와보다가 들러 봤습니다.  

 

 

요렇게 감정에 따라 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앙케이트 용지 하나 주시는데 그거 보시고서 쥔장이 차를 추천해 드리는 것도 있습니다. 

이 이에도 중국차나 국산차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나를 위한 선물로 화차를 골라 봤습니다. 

다과 포함 세트로 주문. 

 

 

막 신경 쓴 인테리어 라기 보다는 뭔가 멋진 구석이 있네요. 

 

 

젊은 커플들이 많아서 피해사 찍을려다 보니 요쪽 밖에 없네요. ㅎㅎ 

 

 

추운날 몸쓰다 따땃한 차한잔 마시니 좋군요. 

 

 

물을 항상 90도에 맞춰서 준비해 두신다고 하네요. 

항아리나 주걱이나 주전자가 뭔가 있어 보이네요. 

 

 

다과 감이랑 귤이 조금씩 나옵니다. 

근 몇년간 감을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보네요. 

은은하 차에 마시기에 단감만한 주전 부리도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해태측과 이벤트해서 나누어 주신다는 연양갱 ㅎㅎ

마지막에 베어 물으니 이것도 좋군요. ㅎㅎ

소근 소근 남들 얘기하는것 들으면서 따뜻하게 차에 과일 잘 먹고 일어 섭니다. 

문래오면 커피 보다는 이 집을 먼저 찾게 될것 같네요. 

 

 

문래가 좋은게, 사실 이런 오래된 동네는 재생성권을 하더라도 지나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거나 하면 난감할때가 많은데 비록 한칸씩이지만 이런 공용 화장실이 상권 한가운데에 마련해 둬서 정말 요긴하더군요. 

 

 

그리고 새경 받은걸로 술한병 마시러 옵니다. 

여친님이 늦게 끝날거라고 짜실하게 맥주 한병 마시지 말고 비싼술 사 마시라고 하시네요. 

 

 

 오늘은 꼬막이 기본으로 나오네요. 꼬막 좋습니다. 

 

 

참치살 다져서 유부에 채운것. 

제 최애 안주 입니다. 

 

 

호래기가 좋아서 가져왔다며 내주시네요.  

 

 

 

초장에 찍어서 술 한잔 들이킵니다.. 

 

 

오늘은 보틀로 한병 시켜 봅니다. 

뭐 그리 비싼건 아니고 전에 잔술로 마셨을때 너무 깔끔하지도 특정 포인트가 있는것도 아닌 무난무난하게 나 사케요~ 하는 느낌의 술이라서 혼자 먹어도 안질리게 먹을수 있겠다 싶어 시켜 봅니다. 

 

 

청어 이소베마키

이것도 술안주로 좋죠. 

 

 

도화새우

 

 

모듬회. 

오늘은 참치가 좋네요.

 

 

이건 뭐였더라? 

 

 

김치도 직접 담궈서 굴보쌈도 내 주시네요. 

 

 

그리고 국물 좀 있었으면 했는데 딱 나온 순두부. 

 

 

어이쿠 오늘은 대게도 나오나 보네요.

 

 

단체룸에 꽤 유명한 인스타 인풀러언서 분들이 자제들까지 와서 그런지 애들 먹이라고 대게가 나오는 듯.

그 덕에 저도 조금 얻어 먹네요. 

 

 

고등어 봉초밥. 

 

옆에 나름 인지도 있는 예능인이 계셨지만 사석에서 불편할까봐 말 안걸었는데, 가져오신 술을 조금 나누어 주셨습니다. 

여러모로 잘 먹고 잘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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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12-04 22:43:02

여친이 존재하는거였습니까? 천사님 같은거 아녔나여?

WR
2023-12-04 23:26:04

한 십년 따라다녔습니다

2023-12-04 23:10:45

문래동 좋아지길 바랍니다. 거기서 결혼 하고 6년 살았네요. 그땐 공장 밖에 없었는데..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니. 

WR
2023-12-04 23:27:27

문래는 적당적당히 상권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뭐 요새는 대기업 로드샵들도 굳니 안생기는 분위기이다 보니 재밌는 곳들이 많이 생기네요.

Updated at 2023-12-04 23:23:04

문래동 가끔 가는데 술집은 어디일까요? 혹시 고양이..? 

WR
2023-12-04 23:27:50

냐옹지마 입니다.
예약 걸기가 너무 빡세서...

2023-12-04 23:42:05

작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시스템이 바뀌었더라구요. 

2023-12-04 23:41:36
우리 왕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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