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역시나 술 자리에선 친구 끼리도 못 할 이야기가 있네요

 
12
  4810
Updated at 2024-03-19 22:17:12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
5시부터 시작해서 좀 전까지. 거의 4시간 넘게
술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즐거운 술자리에 어쩌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더니 사뭇 심각해지고
갑자기 목소리 톤이 서로 올라가더군요
이 번을 통해서. 아니 저 친구는 그런 생각을!!!?
하고 놀랄 정도로 심각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하… 저도 왠만하면 참는 스타일인데
저도 분위기에 따라 같이 목소리가 올라가더군요.

술자리 파하고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
마지막 악수까지 하며 다음에 또 보자고
인사하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인데..
왜 그랬을까 후회하는 생각이 머리 가득 입니다.

다시 다짐합니다.
친할수록. 그런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금물이라는 ……


23
Comments
2024-03-19 22:21:01

오죽하면 관련된 사망, 사고 죄다 수십 년 둘도 없던 절친들이라죠.

3
2024-03-19 22:21:24

가족간에도 금하는게 정치 얘기죠.

3
2024-03-19 22:22:07

나이들수록 친구모임에서 정치와 종교는 화제에 올리면 안되더군요

5
2024-03-19 22:25:12

그냥 아예 안만납니다.. 

6
2024-03-19 22:29:05

설혹 정치성향이 같다고 해도

친구랑은 정치 이야기 안하는 것이 좋죠

6
2024-03-19 22:32:45

이야기 먼저 꺼내는 놈이 범인이다.

저도 같은 이유로 실망한 적이 있어요.
친구의 종교는 기독교에 강남거주.

그 이후로 정치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친구는 계속 만납니다.
순간 처 돌아겠지 싶어서요.

11
2024-03-19 22:35:18

개인적으론 정치 성향 반대이면 아예 만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가끔 빨간당 우호적 발언하는 지인이나 친구 있음 배부르게 욕한바가지 선사해 드립니다^^

WR
2024-03-19 22:39:38

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전혀 반대라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덕분에 설득? 설명? 해명? 을 잠깐 하다가
바로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간단해졌네요. 그냥 다른 세계 사는
사람이구나. 로 생각하렵니다 .

3
2024-03-19 22:41:21

정치 종교 이야기는
가족하고도 대화 안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요

3
2024-03-19 22:57:57

저랑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똑같은 가족들하고 몰래 이야기는 하지만 절대로 공개적으로 정치 이야기를 안꺼냅니다.

친구, 지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중에는 몇명을 제외하고는 다 저랑 정치 성향이 다르지만 그래도 친구들 대부분은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분들입니다. 

2024-03-19 23:05:37

그래서 대학때 친구들과만 만나게 돼요.
제 대학동기들 좀 유별나서 동기 50명중 아직도 단톡방에 70% 정도 모여서 놀고, 모임하면 아직도 25명 넘게 나와요.
모임 나오는 친구들중 2찍이는 1명? 정도 ? 그 1명도 무매너 태극기 수준은 아니라, 불편할 건 없는...

반면 중고때 친구중엔 다카키 마사오 추종자에 2찍이들 꽤 있어서 ㅎ 상가집에서나 얼굴 보고 인사나 한다는...

1
2024-03-19 23:08:15

정당은 같은 이념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이면서도 이해관계가 비슷한 사람들의 집합체이기도 하죠. 전자가 대다수라면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겠지만, 후자가 대다수라면 싸움밖에 안일어나죠. 

2024-03-19 23:20:40

저희는 고등학교 친구들 모여서 이야기하면 정치적 성향이 거의 한쪽으로 몰려있어서

그런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Updated at 2024-03-19 23:27:44

정치 성향이 같으면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하나마나한 무의미한 이야기라 현타가 와서 안합니다

그냥 장난으로 놀리려고 너 두창이 찍었냐 그러면 그새끼 이야기 하지 마라 아 "그새끼"ㅋㅋㅋㅋ

그러고 거기서 끝나는 정도..

성향이 달라도 안하는데 결국 사람은 감정이 우선이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거고

사람의 신념을 변화시키는 건 고작 말 몇 마디이기 어렵기 때문이죠

직접 겪고도 그대로인 경우도 많은데요

세월호나 이태원참사 등의 당사자들 모두 성향이 생각하시는 방향일까요

그래서 안합니다

1
2024-03-19 23:36:04

 정치사회관이 다르면 수십년된 친구도 만나는 인터벌이 점점 길어지죠.. 어쩌다 옛정(?)을 생각해 가끔 보는 정도고요.  성향이 같으면 안지 몇년 안된 사람이라도 대화의 소재가 안막히니 자주 만나고 싶더군요...

2024-03-19 23:57:09

군대 친구중에 광주 친구랑 구미 친구있는데 술 좀 취해서 정치얘기하다가 멱살잡을뻔 했고 저하고도 구미 친구하고도 서로 언성이 높아지더군요. 그뒤로는 정치 얘기 일절 안합니다. 소위 머리굵은 성인의 생각을 바꾸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요.

1
2024-03-20 00:00:08

걍  소득수준과  환경을  생각하며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   편합니다


다들 호불호가  있는거지  자기와  다르다고  정신병자는  아니죠 

2
2024-03-20 00:10:27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안 만나시는분들 홀로
사시는 분들인가 보네요. 회사에도 섞여 있고 이런저런 모임에도 다 섞여 있는데.

4
2024-03-20 01:14:41

 저는 이제 50 중반인데 지난 대선 이후 2찍인 주변 사람들을 정리 했습니다.

그전에는 설득 한다고 나름 밭도 갈고 했는데 안 바뀌더라고요.

그쪽의 쪽바리 앞잡이적인 논리를 듣고 싶지도 않고 내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산다고,

궂이 저런 이기적이고 남 뒤통수 치려는 족속과 섞여야 하나 싶은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죠.

Updated at 2024-03-20 05:50:21

전에는 주변사람들 모이면 정치성향이 여러갈래로 나뉘었고 그게 자연스러웠는데, 요즘은 거의 다 한 방향으로 비슷하게 가는 느낌입니다.

1
2024-03-20 06:39:53

정치성향이 다르면 진짜 일상적인 얘기
물가나 부동산 교통 이런 얘기도 하다보면 막힙니다
서로 관점이 달라서 그렇죠
우리 장인은 난립하는 전원주택들을 보고
전도지사 탓을 하는데 지금 감옥가 있는 시장권한이라고
친절하게 교정해 드렸습니다

2024-03-20 10:07:11

좀 알아보고 탓이나 하면 모르겠는데, 알아볼 노력은 없고, 주변에 쓰레기들이 주는 정보만 습득하고,

전 정권 타령만 하죠.

폴라네프님은 친절하게 교정해 주실 인격이 있으신데,

저는 열통 터져서 화를 못참겠더군요.

어머니와 의절하게 된 계기 였고요.

2024-03-20 08:53:34

전 내 주변사람이 우선이여서 내 지인,친구,가족이 중요하지요.
정치인이 모라고 갑자기 급발진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해졌어요.
과거에는 다같이 정치인을 욕하면서 정치얘기 잘해왔는데
어느기점부터는 정치인이 우선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말 끄내기가 무서워졋음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