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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신림 막불감동. 비밈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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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4 20:05:03

날이 더우니 자꾸 차가운 국수류를 찾게 되는군요.  

 

오랜만에 막불감동으로 와 봅니다. 

사실 저는 이집을 별로 안좋아 했습니다. 

뭔가 본격적인 막국수집 처럼 여기저기 적어놨지만 흠 좀... 싶었거든요. 

그러나, 그건 제가 서울에 와서 워낙 메밀면들은 메이저급 냉면집이나 막국수 집들만 돌아다녀서 그런것이고.

동네 맛집이나 마이너 가성비 냉면 막국수 집도 여기저기 다녀 봤더니.

어 여기가 그렇게 무시할만한 곳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막 시작되었을때 8천원 이었는데 10900원 까지...

그래도 번화가 한가운데에서 고기까지 주는데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세상이 되었네요.  

 

 

이 집 물김치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오늘은 마치 좋네요.  

 

 

반찬이나 참기름 들기름은 추가로 가져가면 됩니다. 

 

 

세트로 나오는 불고기. 

 

 

전에 왔을때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양념도 그렇고 고기도 너무 바삭바삭 하게 구워놔서.

 

과자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비빔막국수. 

이전보다 꾸밈새가 졸아 졌습니다. 

 

 

들기름 듬뿍 쳐 봅니다. 

 

 

슥슥 말아서 먹어 봅니다. 

의외... 아니 그 이상으로 면이 잘 뽑혔습니다. 요즘이 메밀먹기 애매한 시기인데, 비빔임에도 은근히 메밀향도 좀 납니다. 

이집은 아주 과하게 단짠시맵은 아니지만. 

단맛이 밸런스를 잡아주는 막국수 집입니다. 

막 강원도식 막국수를 찾는 분들이 아니라면 호불호 없이 즐길수 있죠.   

 

여친님이 귀가중이니 장보고 가자고 해서 차한잔 마실겸 시간 삐댈겸 카페 찾아 봅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주인장이 쪼꼬만 강아지를 가끔 데려오시는 집이라 겸사 겸사 오는 카페 입니다. 

아쉽게 오늘은 강아지가 없었는데, 다른 손님 중에 데려오신 분들이 계시네요.  

 

 

쑥라떼 한잔 시키고 남의 집 강아지랑 좀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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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4 20:14:30

첨 듣는 집인데 고기 주는 집으로는 면발이 완전 제대로인데요?

즐겨찾기 등록해놓고 간만에 신사리 나들이 한번 해봐야겠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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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2:00:25

여기가 꽤 특이한 집이죠.

 

저 불고기 주는게 이집의 강점이기도 하고, 뭔가 급을 낮아 보이게 하는 착시도 주는 집이긴 합니다. 

 

그냥 저냥한 프차 막구수나 냉면 보다는 한두급 이상 높습니다. 

2024-04-15 00:15:53

사진의 면 색만 봐도 보통이 아닌데요~

2024-04-15 06:27:17

제 입맛이 틀린게 아녔나보네요.
토요일에 갔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중에 제일 맛났거든요.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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