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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잡담] 난 내 차에 무엇을 바랄까...에 대한 쓸데없는 얘기

끼요
  1522
2012-08-16 13:30:33

 안녕하세요 가끔씩 오는 쿠끼요입니다.

 얼마전 샀다던 토러스가 벌서 7000킬로 가까이 타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지금쯤이면 토러스에 대한 애정이나 장점 아니면 아 뭔가 아쉬워 또는 아 이거 후회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야겠죠..

 지금 토러스란 차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라고 자문하면 그냥 그 가격에 잘 산 차라서,

그리고 울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탈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차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는거 같네요. 나를 목적지까지 옮겨주는 운반수단에서 그이상도 그이하

도 아니라는 거지요

 전에 알피엠 게시판을 보면서 전에는 참 많은 뽐뿌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차를 바꾸려고 맘 먹게 될 때 독일 3사의 차들, 거기에 일본쪽 차를 제외한 모든 차들이 물망

에 오르고 시승할 수 있는 차는 다 타보고 그러면서 우와~ 하는 생각도 하고 갑자기 이 차를 꼭 사야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뽐뿌가 오고..

 뭐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몇 개월이 지나고 저를 보니 연비가 어떻구 저쩧구 계산기 두드리고 있고, 이 차를 샀을 때

리스비로 인한 절세 어쩌구 저쩌구 계산기 두드리고 있고(개인사업자다 보니), 트렁크 크기가 어떻구 저떻구

뒷자석이 어떻구 저떻구 이런걸 따지고 있더군요.

 결국 저는 그 차가 가지고 있는 동력성능으로 인해 생기는 운전하는 재미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그냥 몰기 편하고 안전하고 가격 대비 괜찮은 차를 선택하려 한다는 거죠..

 뭐 그렇게 따지다보면 현기차에서 k7이나 그랜져가 딱이죠.

 사실 가성비 따져서 그랜져 2.4로 거의 마음을 굳혔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탈락이 된 이유는 MDPS와 횡풍에 그 덩치에 휘청거렸다는 점, 브레이크 때문에 마음을 돌렸습니다.
배기가스도 한 몫 했구요.

 물론 제가 드라이빙 재미를 전혀 안 느낀다는 건 아닙니다. 남들과 다르게 드라이빙 재미를느낀다는 것뿐..

 드라이빙 재미를 느끼고 싶을 땐, 아직 가지고 있는 엑스트렉을 탑니다.

 내리막에서 운좋으면 180까지 나오고 평지에서는 엑셀을 끝까지 밟으면 170까지 나옵니다.

 부산 구서IC에서 항상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비 좀 많이 오면 도시고속도로와 갈라지고 나서

부터 부분에서 항상 물이 고여있습니다. 쭉이요 특히 1차선이 심합니다. 이부분 시속100킬로정도로 가려고

엑셀을 밟으면 제 차는 보트가 됩니다. 모든 바퀴가 다 뜨는 느낌.. 긴장이 쫙 됩니다. 

엑셀, 브레이크 조작 절대 안하고 집중해서 90정도로 가면 그나마 안정감이 있죠..아 하면서..혼자서

긴장 하면서 갑니다. 지금 토러스는 이런거 없어서 물이 고여있든 없든 그냥 갑니다 똑같해요 재미없습니다.

 이런 곳이 꽤 있죠. 통도사 IC 부근 오르막이 있는데 항상 거기는 오르막 끝까지 물이 빠질 곳이 없어서

1차선은 쥐약입니다. 물이 엄청 고이죠..

 그리고 서울산 IC 가기전 카메라 부근..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예전에는 최고였습니다. 차선 변경 잘못

하면 그냥 스핀 올듯한 느낌.. 물론 속도는 100근처..

 커브 돌때도 아...여기까지가 한계구나 더이상 엑셀 밟으면 스핀 오겠구나..하는 느낌..근데 그 속도는

150정도..

 또는 구서 IC로 오는 오르막에서 엑셀 끝까지 밟았는데 알피엠은 레드존 근처까지 핸들, 차는 엄청 진동이

오고 엔진소음은 엄청 나는데 속도계는 더디게 올라갑니다. 그거 보고 저는 좀 더 좀더 하면서 혼자서 재밌어

하면서 탑니다. ^^

 토러스는 그런재미는 없습니다. 리미트 걸린 180-190까지 속도를 내도 엑스트렉과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크루즈 켜놓고 100 정속 주행입니다. 졸리면 크루즈 풀고 그냥 운전하고..

 쓰다보니 머 완전 중구난방인데 저같은 무딘 감각이라해야하나 그런 것도 나름 장점이 되는거 같습니다 ^^

 결국 차에 크게 뽐뿌를 안받는 복 받은 존재라 할까요 ㅎㅎㅎㅎ

6
댓글
서래마을김사장
2012-08-16 04:36:57

토러스 뽐뿌가 오게 하시네요. ㅋㅋ 전 이번에 나올 퓨전 함 보려고 하는데요. ^^

임스
2012-08-16 04:41:26

맞아요 차는 두가지 성향이 있는듯합니다 하나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데려다 주는차 하나는 운전의 재미를 위한차 둘다 만족해주면 좋겠지만 그런차는 찾기힘들죠

질여풍
2012-08-16 05:56:32

Fun 이냐 Easy냐 선택지가 딱 나뉘어져 있는게 대부분이죠.

ssaiya
2012-08-16 06:38:18

(한가인을 가진) 연정훈 눈에도 김태희가 이뻐보이는것과 같은거 아닐까요?

천안대군
2012-08-16 07:05:17

주말 분당에서 봤는데 크긴 참 크더군요... 시트도 푹신하고

[사각]
2012-08-16 08:27:01

저도 집에 있는 차 두대..그렌져와 마티즈를 운전해보면....그렌져는 영 재미없더군요.... 대신에 마티즈는 너무 재미난^^ (뒤에서 빵빵거리지만 않으면 좋겠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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