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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잡담] 올해 마지막 라운딩에서 깨백을 했습니다.

자바워크
  1268
2011-12-17 13:03:35
원체 추위에 약해서 11월중순 넘어가면서 올해 골프는 마감했었는데 이번주에 갑작스런 좋은 기회가

와서 나가게 되었네요. 대구 시내에 위치한 무열대란 군 골프장에 현역 가격으로 라운딩이 가능한

기회가 오니 추위가 걱정되었지만 이런 로또는 놓칠수 없다는 각오로 연습도 안 한 주제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운도 좋게 근래 계속 춥다가 그날 좀 날씨가 풀리고 무엇보다 바람한점 없는 덕분에 추위를

못 느끼고 라운딩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래도 기온이 낮으니 전반 9홀은 필드가 아이스 링크더군요.

퍼블릭이다 보니 매트가 다 깔려있는데 간밤에 내린 서리가 얼어있으니 미끄럽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2번홀에서 티샷하다 뒤로 꽈당하는 사태까지 생겼습니다. 창피하기도 해서 벌떡 일어났더니 공은

똑바로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날라갔다고 하더군요. 가보니 제공이 가장 멀리 떨어져있었습니다 ^^;

그다음부터 넘어질까봐 힘빼고 부드럽게 맞추는데만 집중하니 OB가 2번 나긴했지만 그외 티샷은

거의 다 페어웨이를 지킬수있었습니다.

제 드라이버 구질이 낮게 깔려가는 편이라서 얼어있는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쭉 미끌어져 나가더군요.

그런데 손해본것은 그날 세컨 샷이 참 잘 맞아서 온 그린될만한 공들이 많았는데 그게다 빙판으로

변한 그린에서 미끄러져서 쭉 넘어가더군요. 또 웃긴게 이렇게 얼어있는 서리들이 볼 스피드가

느릴때는 공에 달라붙으면서 공 속도를 팍 떨어뜨리니 그린 속도는 팍 떨어뜨려주더군요. 이게

백스핀을 거의 못 넣는 제 어프로치에 꽤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보기를 안넘어가니

후반 파5홀에서 OB에 터벅거려서 양파를 하고 (그래도 다 쳤다고 양파로 끝낸건 아니고 8온에 9타째

퍼팅에서 붙여서 오케이;; 받고 양파가 된겁니다.) 더블을 한 5홀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없이 파를

2홀 정도 하니 97타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스코어카드를 동반자분이 가져갔는데 여기는 캐디

언니의 자비가 넘쳐나는 스코어인 90타로 적혀있기때문에 있었어도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네요 ^^;

하여튼 올해 포기했던 깨백을 군골프장에서나마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내년에는 8자까지는 못 봐도

90대 스코어라도 꾸준하게 갈수있도록 겨울에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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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1-12-17 04:44:00

축하합니다... 겨울엔 조심하지 않으면 다칩니다. 과거에 쇠징 스파이크 쓰던 시절엔 골프장에서 미끄러져서 다치는 사람 많았어요.

WR
자바워크
2011-12-17 10:43:26

감사합니다~ 꽈당을 할때 그나마 잘 넘어졌는지 다행히 멍하나 안 들었습니다. 도리어 사실 요세 허리가 좀 뻐근했는데 그날 괜찮은 날씨에 필드를 돌고나니 허리 뻐근한것도 없어졌습니다. ^^;

파링
2011-12-17 06:17:39

축하합니다...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이제 자주 깨백하실 겁니다...^^

WR
자바워크
2011-12-17 10:44:25

감사합니다. 겨울동안 칼 좀 갈아서 안정적인 90대라도 됬으면 좋겠습니다. ^^;

화투페이스
2011-12-19 04:51:33

축하드립니다.

WR
자바워크
2011-12-19 12:23:03

감사합니다~~ ^^

conan_3
2011-12-24 15:03:03

축하드립니다. 전 언제 할지. ㅠㅠ

WR
자바워크
2011-12-25 23:51:47

감사합니다. 사실 그날 간 골프장이 페이웨이는 드넓고 거리는 전반적으로 좀 짧은 곳이라 가능했습니다. 원래는 정규코스에서 90대를 쳐야 제대로 깨백했다고 하는데 저나 동반자들이나 다들 헝그리 골퍼들이라 정규코스는 거의 못가니 그냥 여기서나마 위안을 찾은겁니다. ^^;

recall
2011-12-30 12:40:53

음...일단 100 깨셨고 30살 이상에 월수 100 이상이면 스크라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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