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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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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한 남자를 많은 사람에게서 보호해주었습니다.

링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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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54
2011-02-18 21:18:16
퇴근 시간..삼성->서울대입구역 2호선 라인은 정말 죽음이군요.. 전철역에 멈출때마다 내려야하는데 못내리는 사람의 비명소리..어딘가 낑겨서 훌쩍이는 소리..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교대쯤인가 강남역쯤인가.. 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왔고..제 앞에 어떤 남자가 있었고..그남자 앞에는 문이 있었죠. (열리는 문의 반대쪽 문) 

우르르 제 뒤로 몰리는 인파 덕에 뒤로 엄청난 압박이 느껴졌으나..밀리는 대로 밀리면 내 앞에 있는 남자 뒤에 제가 철썩 달라붙게 되서.. 혹시라도 절 치한으로 오해할까봐..제 팔을 뻗어서 그 남자가 바라보는 벽을 짚고 있는 힘을 다해서 버티었습니다. -_-;;

덕분에 그남자는 제 뒤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저와 그사람의 사이에는 적절한 공간이 생겨서
꽤 편안했을거라고 생각해요..(저는 거의 찌그러지기 직전..)

제가 그렇게 열심히 보호해주었던것을 그사람은 알기나 알까요?

그래도 열심히 보호해주었던 제 자신의 곰가튼 힘에 긍지를 느끼며 돌아왔던 보람찬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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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1-02-18 12:20:15

ANG?

WR
링링™
2011-02-18 12:20:42

ANG는 머에여?

디광
2011-02-18 12:21:35

그렇게 사랑은 시작되고

WR
링링™
2011-02-18 12:22:10

그남자 뒤통수만 봐서 얼굴을 모른..-.ㅜ

2011-02-18 12:22:12

2호선은 정말..

WR
링링™
2011-02-18 12:22:35

저는 평소에 그쪽 이용을 안하는데..난리도 아니더라구요. ㅠㅠ

발레아르
2011-02-18 12:22:37

그 남자분 뒤돌아 표정을 봤다면...

WR
링링™
2011-02-18 12:23:25

제가 이를 악물고 막 버티는 무시무시한 표정을 보게 되었을.. -_-

talladega
2011-02-18 12:22:45

키 큼?

WR
링링™
2011-02-18 12:23:40

저랑 키는 비슷해보이더라구요. ^^;

대구막부 교포
2011-02-18 12:23:03

아, 역시 링링님은 용기있고 힘센 남성!

WR
링링™
2011-02-18 12:23:59

으쓱~ (응?)

2011-02-18 12:23:36

링링님 고마웠어요..

WR
링링™
2011-02-18 12:24:07

고기 사요.ㅋㅋ

네로아찌
2011-02-18 12:24:17

쑥과 마늘을 드릴테니 사람으로 다시 태어...응?! ^^;

WR
링링™
2011-02-18 12:24:42

응? 제가 요정인걸 아셨?? (아.근데 쑥과 마늘은 웨~)

블루시엘
2011-02-18 12:24:29

지하철 문이 구겨졌을 수도...

WR
링링™
2011-02-18 12:25:29

음 -_-;; 제 팔힘으로 인해서???? 그정도면 정말 괴력인뎅?

반팔94
2011-02-18 12:25:13

어제는 얼굴자랑... 이번엔 힘자랑? 세상에 이쁘고 힘센 여자는 없음... ㅎㅎ

WR
링링™
2011-02-18 12:25:51

만화책 '아르미안의 네딸들' 바바

블루시엘
2011-02-18 12:25:54

원더우먼 무시하삼?

2011-02-18 12:26:01

만약 그가 귀신이었다면....... 갑자기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ㅠㅠ

WR
링링™
2011-02-18 12:26:20

웨 이상한 상상을 하세여~ 흥!

egoist1107
2011-02-18 12:27:27

그 남자에게 '내가 DP의 매너남(응?)이다.'라고 하셨어야죠..

WR
링링™
2011-02-18 12:28:10

저는 제 오른팔이 하는 것을 제 왼팔이 아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단지 많은 사람이 알아주면 되는..(음?)

마음의양식
2011-02-18 12:27:51

운명의 사랑이 시작되는군요.:-)

WR
링링™
2011-02-18 12:28:35

아. 그남자가 제 보호아래 편하게 문자질을 할때..제 전화번호를 알려줬어야 하는 것??

처키(Chucky)
2011-02-18 12:29:25

그녀의 숨소리가 내 뒤통수에 닿았습니다. 뒤돌아봤을 땐 그녀는 어디간데 없고... 이런 환타스틱한 분위기가 형성됐겠죠?^^;

WR
링링™
2011-02-18 12:30:40

아..딱히..환타스틱하진 않아요..-_-;; 생각해보니 제가 그러고 있어서 미쳐 돌아보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한거슨 아니겠죠?

호또도꾸
2011-02-18 12:29:30

낑긴다는 표현 참 재미있어요 에전에 이승엽이 신인시절에 올해 목표로 꼭 주전에 낑기고 싶다고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하철에서 낑겨서 훌쩍였단 얘기를 들으니 그 사람 낑겨서 얼마나 속이 타고 내리고 싶은 못내려 얼마나 억울하고.. 아무튼 그럴까 그 사람의 마음을 천천히 음미하는 밤이 되고 있습니다

WR
링링™
2011-02-18 12:32:56

저 낑긴다는 표현 좋아해여~ ㅋㅋ

중혼후
2011-02-18 12:32:33

이제 우연히 집 앞에서 그 남자를 만나기만 하면 되겠군요... 그렇게 그는 내 마음에 들어와따...♡ +_+;;

WR
링링™
2011-02-18 12:33:19

만나도 얼굴을 알아야..참으로 특징없는 뒤통수였..-_-

2011-02-18 12:33:21

혹시 그분이 디피 회원이시라면...

WR
링링™
2011-02-18 12:35:26

흠흠. 고기 사야해여!

DPMania
2011-02-18 12:38:16

그 압박감은 남자도 버티기 힘든데.. 원더우먼이셨군요!

WR
링링™
2011-02-18 12:39:52

제가 가끔 힘이 좋을때가 있습니다.험험

2011-02-18 12:41:53

삼성역에서 퇴근하는 한명입니다;; 무시무시하구요 어쩔때는 전철 세대를 그냥 보낸적도 있어요 ㅠ 오늘은 좀 늦게 퇴근했더니 그래도 사람이 별루 없네요. 하지만 아직도 집에 가고있는!!

WR
링링™
2011-02-18 12:43:23

우와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ㅠㅠ 마치 근처 건물에 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다 퇴근하는 것처럼..후멍님 힘드시겠어여.

Cudy
2
2011-02-18 12:42:01

링링님~ "터미네이터 5"에 여성형(?) 터미네이터로 출연해 보실 생각은 없으세요? ㅎㅎㅎ 뭐 이를테면, 존 코너를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터미네이터 역활로 말이죠.. 추신: 저도 링링님께 보호받고싶어요~ 평생...

WR
링링™
2011-02-18 12:43:58

평생이라니!!!! 너무 욕심이 과하신거 아님니꺄? 저 10여분 버티는 것도 진짜 힘들었꾸만!!!

Cudy
2011-02-18 12:45:31

어머멋~ 그런 의미가 아닌데..왜 괜히 모른척이세욤? >_<

Cudy
2011-02-18 12:50:45

지난번에 '개그맨' 박휘순 씨 정도의 외모라면 O.K라고 하셨잖아요~ ^ ^

Cudy
2011-02-18 12:57:51

링링님이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시면 모두 다 행복해 질 수도 있어요.ㅎㅎㅎ 솔직히 박휘순씨보단 잘 생긴 외모고 어릴때부터 엄청 선하게 생겼다는 소릴 들었구요.

WR
링링™
2011-02-18 13:28:14

헉~ 제 눈높이는 제가 신경쓸께엿.

Cudy
2011-02-18 13:59:26

흠...링링님은 츤데레일 지도 모르겠..;;;

롱팔이
2011-02-18 12:44:53

전 같은 상황에서 버텨줘봐야 여자분은 역시 변태보는 눈초리로 쳐다보시더군요 지금은 압력에 몸을 맡깁니다 이미 망가진 몸 될대로 되라능 ;;

WR
링링™
2011-02-18 12:46:01

어흑. 전 그래도 그럴수 없다능. 모냥이 떨어질순 없다능!

산중선인
2011-02-18 12:57:40

저는 2호선의 무시무시한 압박을 피하여 광역버스로 출, 퇴근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지옥철이 두려워서요., ^^

WR
링링™
2011-02-18 13:25:39

어유. 그럴만해요. ㅠㅠ

topper
1
2011-02-18 13:00:37

이런 네덜란드소년같은 여성을 봤나. [m]

WR
링링™
2011-02-18 13:26:22

헷..우쭐~

1996
2011-02-18 13:15:42

2호선으로 출퇴근안하는게 다행... 진짜 지옥철이더군요;; 잘하셨어요!!! ㅎ --b 복받으실거에요~

WR
링링™
2011-02-18 13:26:59

저는 7호선으로 하거든요. 늘 거의 널널하게 해서..(내릴때만 고생)..맨날 어케 출근한대여...이렇게..

axl18
2011-02-18 13:19:04

링링 님은 멋지군요! 가끔 몸이 완전히 밀착이 되는 경우 정말 당황스럽거든요. 괜히 홀로 식은땀을 흘리는 상황도, 원래 땀이 많은데 생소한 생물체와 맞닿으니!, 힘들고요.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직장인들 집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에 2호선을 타고 있던 axl18, 전철문이 열렸습니다. 전철을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어떤 여성분의 눈에서 '이 차는 반드시 타야만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더군요. 엄청난 수위의 썰물과 밀물. 이어 문이 닫혔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고 그 여성분도 모르게 그녀의 앞면과 제 앞면이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딱'하고 붙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순식간에 몸을 이리저리 뒤틀었는데 그 결과 제 다리 사이로 그 여성분의 다리가 정확히 1:1로 갈라져 들어왔다는. 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염불 중얼거렸습니다.

WR
링링™
2011-02-18 13:27:37

아우..서로 참 난감하셨겠네요. -_-;;

azavong
2011-02-18 13:42:17

엇.. 반갑습니다. 저도 서울대입구역 살아요. 기회되시면 경양식집인 포코아포코에 가보세요. 관악구 최고 맛집으로 소문났습니다.

WR
링링™
2011-02-18 13:44:30

아..본거 같은데요..^^ 가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당.

2011-02-18 13:46:11

평소 힘으로 봐서는 헬스 하지마세욧. 힘 더 키우다간 지구 정복하겠네요.

WR
링링™
2011-02-18 13:47:39

근데 근육은 없어여..근육을 키워야해여~ ㅋ

2011-02-18 13:50:01

어깨 더 넓혀서 뭐하시게요?? 달건이 생활하시려고요??ㅋㅋㅋㅋ

WR
링링™
2011-02-18 13:50:47

아니 어깨 말구..그냥 근육만 늘릴거에여 -_-

2011-02-18 13:54:45

고갱님 헬스를 하면요. 그니까 무산소 운동을 하시다 보면 근육도 늘면서 어깨는 당연히 더 쫘아악~~펴져요ㅋㅋㅋㅋ

WR
링링™
2011-02-18 14:02:29

그럼 하체운동만 -_-

2011-02-18 14:07:20

아니 헬스를 하지마시고 뜀박질이나 줄넘기 하세욧ㅋㅋㅋㅋ 근데 쿠폰은 주는 건가요??*.*기대기대

WR
링링™
2011-02-18 14:17:39

하는거 봐서요.ㅋㅋ

깜장자작나무
2011-02-18 13:46:33

저도 격어봤던 일입니다만....워낙 자주 있던 일이라 나중엔 제가 피곤해서 그냥 자기 방어 수준으로만 버티고는 제 한몸 살길 찾더라는...ㅠ_ㅠ

WR
링링™
2011-02-18 13:51:04

헉..제 한몸 살길..ㅠㅠ

생각중..
2011-02-18 13:58:45

평소 큰 떡대라며 마구 자랑하셨던 링링님이 헬스도 준비중이라는 글을 봤는데 이 기세면 다음 올림픽 출전하시겠는데요? 장미란 주니어로..

생각중..
2011-02-18 14:00:39

아니면 다음생에 현빈을 기약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을 마구마구 구하는 고도의 전략중이신가요

WR
링링™
2011-02-18 14:03:33

어흥~ 투포환이라두 던질까부다.

2011-02-18 14:26:56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저는 이만 극장으로 고고 합니다ㅋㅋㅋ 만추 보려다가 혜와,동으로 바꿔서 봅니다. 쌓여만 가는 나의 포인트....ㅋㅋㅋㅋ

WR
링링™
2011-02-18 14:37:14

부럽습니다. 즐겁게 보세요~

헐곰
2011-02-18 15:03:12

서울대입구역쪽에 사시는 분이 은근히 많네요 ㅋㅋ 저도 그쪽인데 참 살기 좋습니다 ㅋ

WR
링링™
2011-02-18 15:16:04

언제 모여서 밥이라도 먹었음 좋겠네요 :)

레인메이커
2011-02-18 16:05:02

지켜주신건 정말 감사한데요~~ 그런데 왜 제 속눈썹을 뽑아가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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