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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저녁식사] 건더기 없이 만든 카레라이스..

그린문
  3753
Updated at 2014-09-20 20:47:36
집사람이 처제네 집에 놀러가면서 저녁은 처제집에서 먹고 올테니 아들과 저랑 둘이서 시켜먹던지...
아니면 소고기 다져놨으니 감자와 양파 당근만 썰어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집사람이 시킨대로 감자와 양파 당근과 고기를 볶은후 카레라이스를 할려고 했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이게 귀찮은 겁니다.

그래서 그냥 카레가루만 물에 풀어서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기로 아들과 합의를 봤습니다.
만약 맛이 없으면 치킨이나 피자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말이죠

카레는 오뚜기 바몬드카레 였습니다. 물에 아주 잘 풀리더군요.
사실 은근히 건더기 없는 카레가 맛이 있을까..싶은 걱정을 좀 했더랬습니다만 그냥 강행했습니다.

아들녀석에게 카레가 눌어붙지 않게끔 저어라고 시켰는데 아주 잘 저어서 눌지도않고 걸쭉하게
카레가 잘 완성이 되었습니다. 냄새도 좋고 비쥬얼도 괜찮았습니다.

반찬은 성경김...갈치구이...잘익은 열무김치로 했습니다.
아들녀석은 반찬으로 먹으라고 구워준 갈치를 먼저 냅다 발라서 먹은뒤 밥에 카레를 부어서 먹더군요.

아들녀석 카레라이스를 먹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카레라이스를 한술뜬 수저위에 성겸김 한장을 올리고 먹습니다. 그렇게 먹어야 맛있다나요.
전 카레라이스의 느끼한 맛을 열무김치의 아삭한 맛으로 달래면서 먹었습니다.

고기와 감자 양파등이 빠진 건더기없는 오로지 카레가루로만 만든 카레라이스의 맛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더 맛있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아들녀석도 맛있다고 잘먹더군요. 아들은 카레에 양파 고기가 있으면 덜어내고 먹는 편식장이거든요
저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굳이 카레에 이것저것 안넣고 카레를 만들어도 먹을만 하다는걸 오늘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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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키노
2014-09-20 09:49:40

야채 같은거는 그냥 끓여 버리는게 낫습니다. 그거 일일이 볶아서 할려면 너무 귀찮아요. 거기에 씹는 맛 살리려고 크게 자르기라도 하면 볶는데 세월이죠

WR
그린문
2014-09-20 10:25:00

볶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믿습니다.마멘
2014-09-20 09:54:16

채소는 볶다가 끓이면 됩니다. 전 그냥 먹어보니 맛이 너무 강해서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3분 카레보다 더 강하게 느꼈으니.

WR
그린문
2014-09-20 10:25:42

물을 좀 많이 넣으시면...^^ 싱거울까나....

columbo
2014-09-20 10:14:58

전 총각 때 밥을 볶으면서 카레를 그냥 가루채 같이 볶아먹곤했어요. 의외로 먹을만해요

WR
그린문
2014-09-20 10:24:26

이거 언제 한번 해봅니다..^^

마에스트로
2014-09-20 13:27:42

전 요즘도 볶음밥할때 카레가루 뿌리곤 하는데, 가족들 반응이 좋습니다 ^^

meanmynn
2014-09-20 10:30:16

회사 식단 중에 어제인가 묽은 카레와 밥 크림스프 그리고 달걀 몇 개가 나왔는데 인도식(?) 비슷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묽은 카레도 맛있다는 걸 처음 느꼈네요. 그냥 밥만 말아먹어도 되고...

yoyopo
2014-09-20 10:33:06

시판 카레가루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양념이 되어있어서 맛내기가 좋습니다. 저도 버리기직전이었던 파프리카와 카레가루만 넣어만든 볶은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향이 강하니 너무 많이 넣지말고 맛이 스며들도록 오래 조리하면 더 맛있습니다.

깜장자작나무
2014-09-20 10:54:40

카레가루는 가히 마법의 양념이라고 해도 좋을정도죠. 생선구울때, 전이나 튀김가루에, 볶음밥에 스파게티 등등등

처키(Chucky)
2014-09-20 11:04:03

저도 방금 카레 먹었네요 전 일주일에 꼭 이틀정도는 카레 먹습니다.

미르_4
2014-09-20 11:36:17

저도 첨엔 야체를 뽁았는데 지금은 그냥 삶아 먹습니다. 그냥 물넣고 야체, 고기 넣고 삶다가 카레 넣어 끓입니다. 저렴한 입맛탓인지 뽁으나 삶으나 그리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기름넣고 뽁는게 귀찮기도 하고 일부러 기름 쓰기도 싫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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