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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TV 시리즈 애니 과연 DVD로 꼭 사서 봐야 하는가?

UnKnown™
  1723
2003-09-18 14:01:00

글쎄.. 이미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정리가 어느 정도 된 시점이라
이런 글을 쓰는게 또다시 아수라장을 만들게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쯤은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은 내용이라 글을 적어 봅니다.


[ TV 시리즈 애니.. 꼭 DVD를 구입해서 봐야만 하는가? ]

이 이야기는 TV 방영을 1차 목표로 만들어진 애니에 제한하여 이야기하는 겁니다.
구입해서 보는 OVA나 극장 상영이 목표인 극장판 애니는 논외 입니다.

이 곳에서 보이는 강경한 글을 보면 반드시 TV 시리즈 애니를
DVD로 구입해서 봐야한다는 식으로 오해하기 쉬운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절충안으로 1,2화 정도만 공짜로 풀고 이후는 사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의견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정말 TV 방영을 1차 목표로 했던 애니들을 소비자가 반드시 DVD로 구입해서 봐야 하는 겁니까?

좀 자극적인 표현으로 질문을 던졌지만,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일본내에서 수많은 방송 채널을 통해 TV 시리즈 애니들이 방송됩니다.
구체적으로 세어본 적은 없지만 대충 분기별로 15편 이상의 작품들이
방송 채널을 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방송을 통해 처음 작품을 접하는 시청자들은 특정 TV 애니 시리즈를
보기 위해 그 방송 채널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방송 채널을 보기 위해 시청료를 냈을 뿐인데, 방송국이 자체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특정 TV 애니 시리즈의 방영권을 사는 것 이겠죠.

따라서 대부분의 TV 시리즈 애니들은 시청자들이 스스로 찾아서 봐야 겠다는
의지가 최소의 수준인 상태에서 방영을 하게되며,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돈을 주고 본다는 의식은 희박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공중파 방송의 경우 시청료는 무료에 가깝거나 무료입니다.(한국내의 경우)
이런 곳에서 방송되는 TV 애니시리즈는 시청자에게는 사실상 무료 방송입니다.
방송국은 CF 광고료 수입의 일부를 방영권 구입에 쓰는 것이죠.

둘다 정상적인 루트로 보는 것은 맞지만 특정 TV애니 시리즈 작품을 보기위해
시청자가 돈을 내고 보는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VOD는 중간 정도의 입장에서 저렴한 돈을 시청자의 직접적인 의사로 내고
보는 형태이죠. DVD 타이틀 한장 값이면 시리즈물 한두편은 완결까지 볼 수
있지만, TV로 보는 것 보다 불편하고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시청 방법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으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러한 선시청 과정에서 애니 작품은 시청률 전쟁에서 이기고, 시청자의
냉정한 평가를 통과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인정받고 살아남은 작품만이 명작이나 수작이란 칭호를 달고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어 내게 되지요.(국내에서 예를 들면 ''다모 폐인''같은...)

그럼 이 과정을 생각하면서 국내 DVD 출시과정을 보면 과연 이런 과정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한국내 공중파 방송을 통한 애니는 사실상 어린이 방송시간대 외엔 없고, 이런 시간에
방송하는 작품은 매니아나 성인층의 관심과는 좀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케이블 TV의 투니버스와 스카이라이프 위성의 애니원이 상업방송으로
유일한 통로인데, 이 방송국들을 통한 방영에서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이
제대로 확인된 후에 DVD출시가 된 작품이 최근에 몇이나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 최근 출시한 DVD 애니 작품들은 먼저 출시가 결정된 후
법 규정을 따르기 위해 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쯤에서 혹시 인터넷에서 단지 수십 또는 수백명의 반응만을 믿고 출시를
결정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묻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TV시리즈 애니 DVD는 보기위해 사는 것 보단 소유욕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DVD가 소장목적이란거죠.
사서 비닐을 뜯어 상황은 살펴보지만 제대로 첨부터 끝까지 본 DVD가 없습니다.
(즉, 소장목적이 구입의 제 1 가치이고 본다는 것은 제 2의 가치라는 거죠.)

또한 저 같은 경우에 명작이다 수작이다 라고 판단되는 작품과 재밌는 작품은
그 의미가 다르며, 또한 명작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반드시 구입해야 겠다는
소유욕이 일어나는 가 하는 점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런 차이점에 대해서 DVD발매사들은 생각을 해보셨는지 또 궁금해집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제 능력이 벗어나는 것 같아서 일단 생략하겠습니다만,
이 문제들에 대한 설명과 대책을 납득되게 설명해주실 분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강력하게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소유욕과 명작의 차이에 대해서
너저분한 생각을 펼쳐볼 마음은 있지만, 그리 기대하실 만한 것은 못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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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kknd01
2003-09-18 05:07:00

DVD 장당 가격이 얼마면 사람들이 부담없이 구입할까요? 시청하고 안하고를 떠나서요.

헬몬트
2003-09-18 05:13:00

쳇 ...아무리 쏴도 공짜로 받아 봅니다.....정말 거저 줄 돈이라면 모를까...게임으로도 그랬거든요. 4,5천원에 첫 발매되던 게임도 오래안가 워레즈로 더 인기리에 퍼진다는

헬몬트
2003-09-18 05:14:00

비싸서 못 산다 이러는 건 변명이 더 큽니다.물론 싸면 얼씨구 좋다하고 사는 분이 늘긴 늘겠지만...그래도 안 사는 사람은 안 사고 다운받아 볼 수 없어요...이번 좀 어려워서..저런 글 한 두번 본게 아니거든요

2003-09-18 05:14:00

>.< 음... TV시리즈물중 소장중인 작품은 아즈망가와 카레카노가 있군요..주로 OVA와 극장판을 구입해서요.. 카레카노는 국내에선 SBS에서 방영했던가요? 전 그때 티비에서 못봐서 DVD로 사서 봤군요;; 아즈망가는 먼저 다운로드해서 봤습니다. 볼때마다 새로운재미가 있어서 DVD도 구입했구요. 구입하고 않하고는 개인의 능력이나 취향이겠죠.. 전 제가 사보고 싶은건 사볼 능력이 되서 삽니다.. 그것뿐이군요.. 소유욕은 RC2에서 RC3로 돌아선 순간

2003-09-18 05:15:00

없어졌다고 봐야겠죠

재패니狂
2003-09-18 05:17:00

우리나라에서 저작권이 존중받는걸 기대하느니... 차라리 다른쪽으로 사업방향을 잡는게 더 확률이 높을겁니다. 제가 죽기전에 좀 복사가 줄어들려나 -_-

WR
UnKnown™
2003-09-18 05:21:00

글쎄 비싸서 못산다라는 생각과 소유욕은 좀 다른 의미가 있는 거 같은데요.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구입한다고 결정된 것은 자기 주머니 한계를 털어내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던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남들이 이야기해도 자기가 싫으면 안 사는 것이고..

WR
UnKnown™
2003-09-18 05:22:00

제 글에서 비싸서 못 산다고 한 적은 없었던 거 같고, 다만 TV 시리즈물들이 대부분 선 구매의 과정이 없다는 점은 이야기했던 거 같군요.

kknd01
2003-09-18 05:25:00

공중파에서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던 슬레이어즈가 DVD로 별 호응을 얻지 못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WR
UnKnown™
2003-09-18 05:29:00

그게 제가 말하는 명작과 소유욕의 차이라는 점입니다. 그 부분 명쾌하게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신지..

kknd01
2003-09-18 05:36:00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대중적인 작품은 사실 잘 안나갑니다. 너무 친숙해서 소장가치를 못느끼는것 같아요. 만약 그 타겟이 아동층에 맞춰졌다면 구매과정에서 디즈니와 경쟁해야합니다. 가끔 은하철도 같은 세대를 초월한 작품은 다르지만요. 지브리같은 걸작급은 그 수가 매우 적습니다. 남은건 매니악한 작품인데, 수요는 한정되어 있고 그 특성상 공중파와 같은 메이저 홍보매체를 이용하기도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5:36:00

그래서 다운받아 보겠다는 이야기인가요..? 명작은 돈주고 사고 그렇지 못한 범작이나 졸작들은 그냥 공짜로 다운받아 보겠다는건가요..?

kknd01
2003-09-18 05:40:00

카레카노 같은 경우는 KBS에 방송된 것이 기적이었다고 생각되고요.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진다면 결국은 지갑열고 다리품 팔게 될겁니다. 초고속통신이 형성되기전엔 해적판일지언정 LD더빙 테입이나 VCD등을 사람들이 돈주고 구입하고 보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지금의 DVD유저들은 그런 과정을 거처왔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WR
UnKnown™
2003-09-18 05:40:00

김재홍님은 항상 표현이 좀 과격하시군요. 예를 들어 VOD나 TV방영으로 시청한 사람들이 DVD를 구입하지 않는다면 그 분들은 불법적으로 보는 것입니까? 그것은 아니잖아요? 정상적으로 먼저 보고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운받아 보는 사람들과 동일하게 보실 건가요?

kknd01
2003-09-18 05:42:00

PC통신 시절엔 해당 작품의 오프닝 동영상만 겨우 다운받고 구매를 결정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트레일러 영상이나 리뷰등이 작품을 미리 아는데 왠만큼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WR
UnKnown™
2003-09-18 05:42:00

제 글은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루트로 보지만 DVD를 구매하지 않고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DVD를 구매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셨는지를 묻고 싶을 뿐입니다.

kknd01
2003-09-18 05:44:00

제 결론은 어떻게든 그 작품 전체를 다운받아 보는 일만은 막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WR
UnKnown™
2003-09-18 05:46:00

A.I. 님의 말씀은 결국 애니 DVD시장.. 특히 TV시리즈물의 DVD는 매니아가 주 구매층이라는 이야기로 정리되는 거 같습니다.

kknd01
2003-09-18 05:48:00

그래서 제가 의견을 꺼내본거죠. 합법적인 경로로 작품에 대해 미리 알게 되고 또 타인의 평가를 통해 괜찮은 작품이라고 인지했을때, 어느 정도 가격이면 사람들이 선뜻 구매를 할지를요.

kknd01
2003-09-18 05:50:00

예, 개인적으로 TV시리즈물은 매니아가 주구매층이라고 봅니다. 시카프등의 행사에서 느낀 것인데 대다수의 일반인은 작품에 대한 흥미를 느껴도 수만원씩 하는 타이틀 자체에 비싸다고 생각들을 하더군요. 행사가격임에도요

불의정령
2003-09-18 05:50:00

제대로 된 구조라면 적어도 선시청단계가 다운로드에 의한것이 아닌 공중파나 상업방송 혹은 VOD에 의해 이루어져야하는데 현재의 상황은 거의 대부분이 다운로드에 의한 선시청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원판과의 비교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WR
UnKnown™
2003-09-18 05:50:00

글쎄.. 가격문제는 민감하고 개개인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반응이 제각각일테니 주 구매층에 대한 표본 조사같은 것이 필요하겠군요. 제가 언급하기에는 범위 밖이겠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물으신다면 일단 노 코멘트입니다. 괜히 이 글의 주제 밖의 이야기로 논쟁하고 싶지 않네요. 필요하다면 별도의 글로 의견을 알아보는게 좋겠네요.

불의정령
2003-09-18 05:53:00

결국에는 AI님 말씀처럼 사갈만한 사람들은 매니아층밖에 없는데 적어도 다운로드에 의한 선시청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일반인들이 지갑을 열 공산이 조금이라도 더 크다는겁니다.

kknd01
2003-09-18 05:53:00

대여시장으로 가던가, 아니면 현재 매니아에 촛점이 맞춰진 타이틀에 일종의 거품(고급스런 패키지 디자인, 프리오더 상품 등등)을 빼서 저가로 일반인에게 좀더 다가가던가요. 코드2 퀄리티에 근접하면 할수록 매니아들의 환영은 받겠지만 시장은 위축될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5:54:00

이미 김다빠져버리고 식은밥을 누가 살려고 할까요..당연히 안삽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선시청을 통한 사람들에게 DVD사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분들은 적어도 선시청을 통해서 해당 제작사에게 광고수익이라도 안겨주니까요..

WR
UnKnown™
2003-09-18 05:57:00

김재홍님의 말씀은 TV시리즈 DVD물의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유통과정은 완전히 포기를 하겠다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유통과정은 포기하신다면 대체할만한 유통과정에 대한 복안은 있으신지요? 혹시 단순히 그냥 살 사람만 사서 봐라 .. 이러는 건 아니신지요?

불의정령
2003-09-18 06:06:00

지금 현상황에서 생각할수 있는건 결국에는 대여시장외에는 복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원에서도 이걸 많이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현 시점에서는 다운로더들을 어느정도 통제를 하지 않으면 팔리는 양은 몇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상황에서 그나마 DVD판매량을 늘리려면 철처하게 대여용과 매니아용을 위한 한정판으로 양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08:00

지금의 다운로더들의 대부분이 한번보고 CD굽고 처박아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어짜피 1회용으로 사용될거라면 다운로더들을 통제하고 저렴하게 대여를 통해 1번시청하고 끝내는 방향으로 나가는게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09:00

대여용에는 철저하게 셔플을 배제하고 한정용과의 차이를 극명하게 만들어서 2원화를 해야하겠지요.. 어짜피 애니메이션을 1회용 유희로 아는 사람들에게 특전영상은 돼지목에 진주일뿐이니까요..

WR
UnKnown™
2003-09-18 06:10:00

DVD대여라거나 VOD 서비스같은 정상적인 루트 확보라는 대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목에도 나타낸 것처럼 'TV시리즈물 애니를 꼭 DVD로 구입해서 봐야하는 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대여는 대여일뿐 구입은 아니니까요.

레이
2003-09-18 06:12:00

공중파, 케이블, VOD, 디빅등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봤건 안사는 사람은 절대로 안삽니다. 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DVD 콜렉터들이 늘긴 힘들겠지요... 뭐 요즘엔 꼭 DVD에만 국한된게 아니겠지만.............

불의정령
2003-09-18 06:12:00

제가 보는 입장은 구입할 필요 없다입니다. 작품이 좋아서 살사람은 사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1회시청으로 끝내라는겁니다.

WR
UnKnown™
2003-09-18 06:13:00

그리고 대여나 VOD라는 답은 결국 개인소비자 대상의 판매량이 부진한 현재 DVD시장이 국내 애니 DVD 개인 소비자 시장의 한계라는 점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14:00

정상적인 루트를 키우면 제작자나 유통사역시 돈을 버는건 마찬가지입니다. 1회시청의 방법이 저렴하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겁니다. 사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고 구매를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기 싫은 사람들이 다른 예비구매자들에게 초치는 행위는 못하게 해야한다는겁니다.

WR
UnKnown™
2003-09-18 06:16:00

불법 유통 경로를 확실히 억제하더라도 개인 구매자 층이 두터워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되는 것이군요. 그렇기에 대여점이라도 확대해서 판매수량을 늘리자는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19:00

제가 말씀드리는건 현상태의 불법유통경로를 그대로 두면 그나마 조금 늘어날수 있는 예비구매자층 조차 사라져버린다는겁니다. 불법적인 루트를 통제하고 정상적인 루트를 계속확대해 나가면 예비구매자의 확률은 조금씩 성장을 합니다.

밥슈
2003-09-18 06:20:00

저문제에는 그냥 한가지만 말하고 싶네여...자신이 정말로 다시 보고싶다거나 소장하고 싶다면 사는거겠져...저문제는 이런 논쟁보다도 그냥 각자 주관에 맡기는게 나을듯싶네여...

WR
UnKnown™
2003-09-18 06:23:00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정상적인 선시청 기회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채 그저 개인의 느낌에 따라 구매해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밧슈님의 의견은 소장가치나 소장욕구가 있으면 구입한다는 이야기로 요약되는 군요.

불의정령
2003-09-18 06:24:00

히트작이 3000-4000세트 범작에 들어가는 작품이 300-400세트가 현재 시장의 한계입니다. 그래도 불법루트를 어느정도 단속을 하면 그나마 범작이 600-800세트가 한계가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속을 한다고 불법루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둠의 루트는 철저히 탄압을 해서 빛을 보지 못하도록 해놓으면 저렴한 1회시청 정식루트 (대여, VOD)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될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26:00

제 판단으로는 더 이상의 파이를 키우는건 한계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있는 파이에 달라붙어 있는 해충들을 걷어내서 먹을수 있는 부분을 좀더 늘려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WR
UnKnown™
2003-09-18 06:26:00

개인이 TV 시리즈 애니물의 소장가치를 판단할 때 과연 끝을 보지 않고 좋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체가격이 10만원이 훨씬 넘는 제품을 살 수 있는가? 이런 의문이 되며, 그래서 정상적인 루트로 먼저 끝까지 볼 수 있는 여건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하는 의견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입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29:00

현재의 사회구조 및 통념상 애니메이션이 소장가치를 가진다는것은 힘들다고 봅니다. 그 예만봐도 대부분의 통신상의 애니동의 회원수가 적게는 4만명 많게는 10만명에 육박하지만 실제 DVD판매실적을 보면 1/10 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1회성 시청을 원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그렇다면 정당한 1회성시청시장을 늘려야 하는게 제대로 된 수순이라고 봅니다.

WR
UnKnown™
2003-09-18 06:32:00

김재홍님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그 점은 공감하고 있구요. 1회성 시청 시장의 가장 큰 루트인 공중파는 사회분위기상 포기하고, 케이블과 위성에만 방영하는 국내 한계를 해결할 방법은 없기에 DVD대여나 VOD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씀은 알겠습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33:00

지금 DVD구매하는 계층을 보면 예전에는 불법적인 루트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돈을 지불해서 애니메이션을 구입해서 보던 계층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도 정식 DVD를 구입하고 있는겁니다. 인식의 문제인겁니다. 현재의 많은 다운로더들은 이러한 인식들이 아예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애니=공짜 라는 인식이 머리에 박혀 있기 때문에 당장에 1-2만원의 DVD도 엄청나게 비싸보이는겁니다.

불의정령
2003-09-18 06:36:00

예전의 계층들은 1만원정도로 복사해서 보던 사람들이라 적어도 애니메이션이 1-2만원선이 어느정도 합당한 가격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구매계층을 늘리기 위해선 1-2만원정도의 가치는 있다는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저렴한 1회성 시청시장을 늘려야 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애니에 돈을 지불할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시켜야 하는것이겠죠..

WR
UnKnown™
2003-09-18 06:38:00

김재홍님 말씀은 여러모로 좋습니다만, 제 글의 주제와는 벗어나기 시작하는 군요. 이쯤에서 리플 답변은 그쳤으면 합니다. 저는 이글에 대해 더 이상의 리플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요.

설정본위
2003-09-18 09:28:00

원래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을 구입하는 주 고객층은 마니아들입니다. 지브리나 디즈니의 작품이라면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겠지만, TV에서 방영하는 수많은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일본인들이 더 많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30:00

즉, 보고 구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예 관심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는 거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TV에서 하는 방송을 놓치지 않고 볼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으니까요.)

설정본위
2003-09-18 09:32:00

UnKnown님이 말씀하신 대로 TV(케이블이든 공중파든)에서 작품을 완결까지 볼 수 있고, 그 이후에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여건 상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재홍님께서는 DVD 대여 등을 생각하고 계신 듯하고요.

설정본위
2003-09-18 09:35:00

하지만, DVD 제작사에 계신 어느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DVD 발매를 위해 케이블TV에 방송을 넣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더군요. (극장판이어서 1회로 끝나는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니 13, 26화씩 가는 애니메이션의 스케줄을 잡는 것은 당연히 더 어려울 것이라 보입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36:00

그래서 '다운로드'라도 허용해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것은 UnKnown님도 원하신 바가 아니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43:00

단, 저는 DVD 대여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일본에선 VHS와 더불어 LD도 대여해 주었습니다만, 그 당시 개인이 그 타이틀을 구입하는 이외에 소장할 수 있는 수단은 VHS로(화질에 신경 쓰는 사람은 S-VHS겠죠.) 카피해두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S-VHS라고 해도 화질 열화가 있고 LD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그 작품을 정말 갖고 싶은 사람들은 LD를 구입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었습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44:00

(물론 그 작품을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편하게 볼 수 있는 VHS로 구입을 하더군요. 아무래도 LD보다야 보기도 쉽고 관리도 편하니까요.)

설정본위
2003-09-18 09:46:00

그러나 최근은 상황이 크게 다릅니다. 잘 아시겠지만 주 매체도 아날로그인 LD에서 디지털인 DVD로 바뀌었고, 그 디지털인 점을 악용해 고화질 동영상들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화질은 약간이나마 차이가 나지만 최근 음성 스트림을 통째로 립핑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음질상으론 DVD와 개인이 '소장'(어이가 없는 표현이지요.)하고 있는 CD가 완벽하게 동일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48:00

게다가 최근 퍼지기 시작하는 DVD-R 계열은 대여점에서 빌린 DVD를 공 DVD가격만으로 소장할 수 있게 하는 길을 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DVD를 대여한다는 것은 책대여점 -> 스캔만화로 만화계가 초토화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는 DVD 대여에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쪽입니다.

설정본위
2003-09-18 09:51:00

물론 DVD구입을 위해 '그 작품이 내가 사야 할 작품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DVD를 대여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넷에서 다운받아 조금 떨어지는 품질로 CD로 구워 소장하느니 약간의 대여료와 공DVD 가격만으로 완벽하게 화질/음질이 동일한 '소장본'을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라며 쾌재를 부를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되는 건 저 혼자만의 기우일까요...

설정본위
2003-09-18 09:51:00

한꺼번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한 줄씩 쓰다보니 굉장히 두서없습니다만, 하여간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patal
2003-09-18 09:52:00

꼭 봐야 하나요....사정이 안된다면 안보면 됩니다....뭐 TV에서 방영한다면 봐도 되지만, 일본신작등을 예로 드시면 꼭 보셔야 하냐고 묻고 싶네요..정말 보고 싶은 애니라면 어느정도는 아시는 원작이 애니화 된경우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셨으니 보고 싶으신거겠죠....그러므로 TV로 시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기다리셨다가 다른매체(법적으로하자없는루트)를 통해 보시면됩니다.

led형광등
2003-09-19 00:48:00

이런 논의가 이곳에서만 이루어지는게 안타깝네요.

와니_4
2003-09-19 12:35:00

TV판은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 많다는 것 문제죠 화질이나 음향보다 줄거리에 맘을 빼았긴 매니아들에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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