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단평] 뒤늦게 주토피아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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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0 16:39:57
최근 시국이 시국인 만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미뤄놨던 영화를 하나씩 보고 있는데, 그냥 픽사 디즈니 동물 현대물 영화겠거니 하고 사놓고 안 봤던 주토피아를 꺼내 봤는데...
이 영화 정말 아동용으로 만든 건 아니겠죠?
기본적인 부패한 대도시 경찰서에 갓 들어간 신입 경관이 겪으며 벌어지는 여러 실사 영화의 클리세를 따라가긴 해도 (스포일러 방지용으로 대충 뭉그뜨러 말했습니다. :-) 그 내용이나 수위가 단순히 아동용을 뛰어 넘더군요. 게다가 '판데믹'이 두려워 후반부에 펼쳐지는 혼란은 현재 코비드19사태와도 어쩌면 닿아 있는 듯해서 (물론 제작시에는 인종간의 갈등이 주였겠지만) 과연 미국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들자면, 주토피아가 생각보다 자세한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도시 같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 일부 캐릭터들만 소개된 듯 한 느낌이란 것과 마지막에 여우 닉이 그 직업을 선택하는 길을 가야 했나 정도밖에 없군요. 하지만, 2편이 곧 2020년 후반 2021년에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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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가 제작확정이 났나요?;그냥 1에서 끝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