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남들 다 좋다 하는데 개인적으론 불호인 감독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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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20:06:47
폴 토마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전 이상하게 이 두감독의 작품이 그리 재밌질 않았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펀치 드렁크 러브는 봤고 매그놀리아는 러닝타임 때문에 보다가 중단했는데
그래서 펀치 드렁크 러브만 보고 봤을땐 그냥 평범... 했던거 같네요.
오히려 이 장면이 여기서 왜 나와? 같은 기분을 더 많이 받았고.
그래도 매그놀리아는 좀 괜찮았는데 후반부를 안봐서 이걸론 평을 못하겠고.
그리고 몇번이나 보다 말게 되는걸 보면 의무감때문에 보게 되려는건지 뭔지...
다들 PTA가 엄청 난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는 마스터 이후의 작품들을 보면 좀 다르게 다가올지 모르겠네요.
웨스 앤더슨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작품 명성에 비하면 좀 별로라 느껴졌는데
로얄 테넌바움까지 보고 확실히 이 감독 작품은 안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이야기의 탄탄함 보다는 소품 모음집을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강점 같은데
전 그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안 맞는거 같아서... 미학적으로 분명 이쁜건 알겠는데 매력이 없다고 느껴진달까요.
님의 서명
R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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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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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성에 비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별로 였습니다.
그의 작품중 제겐 '개들의 섬'이 가장 잘 맞더군요.
'개들의 섬'은 참 기발했고 좋았어요(디자인적으로 특히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