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 조커 영화 이야기 - 과연 추천할 만한 영화인가??
(혹시나 해서 안보신분들이 1명이라도 계실수도 있어서 스포 제목에 표시하였습니다)
디피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본 영화이며
굉장히 매력 넘치는 미장셴이 나름 가득한 영화이지만
수십번을 돌려봐도 연출이 크게 아쉬울 듯한 결정적인 장면들이 꽤 있다고 생각하여 글 남깁니다.
1. 지하철에서 월가직원 3명을 총살 후 춤을 추는 장면
아서가 충동적인 살인을 저지리고 난 후의 자기 모습의 변화에 자아도취되어 그 감정을 느릿느릿한 춤으로 표현하는 것인지 , 감독이 전개상 변곡점이라 생각하여 인상적인 씬을 표시하기 위해 넣은 것인지 , 되돌아서 곱씹어도 이해가 안되네요.
2. 쇼프로 진행자를 총살하는 장면
여기서 아서는 준비된 조크를 하다가 갑자기 사회의 빈부격차의 현실에 대해 핏대 세우고 불만을 표출하다 진행자에게 총격을 가하는데, 그동안 존경과 공경이었던 대상이 한순간의 적대감으로 돌변하는게 별 이해가 안됩니다. 그저 조커라는 캐릭터를 충동과 이변의 대상으로 보기에는 , 조커는 고담의 부르주아의 완벽히 반대에 서있는 대칭체로 보는게 훨씬 더 정확하다고 생각되는데요 .
3. 마지막장면
조커 마스크를 쓴 집회자들이 경찰들을 죽이고 조커를 구하는 장면 -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부르주아의 대립각을 세우는 세력의 중심이자 아이콘이 조커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에 인식하고 있던 카오스 그 자체의 아이콘 이었던 조커의 이미지와 완전 상반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조커는 선과 악의 경계를 완전히 흩트러놓는 존재가 아니라 , (난쟁이 친구에게 '진정한 내편은 너밖에 없어' -라고 이야기했듯이) 기존의 선악의 체계에 극단적인 폭력으로 저항하는 , 자신만의 선악의 기준이 뚜렷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전 다크나이트에서 하비덴트를 죽이려다 자기 편으로 포섭하고 범죄 조직과 협업하다 그들을 죽이며 혼돈 그자체를 보여주던 히스레져의 조커와는 완전히 다르게 보여지네요.
물론 엔딩장면의 정신병원에서도 사운드 트랙이 주는 여운이 있었으나, 감독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아서가 독백하듯 노래하는 장면을 넣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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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조커에 좀 실망스러운게 아서의 행동들에 심리적이나 철학적인 설명을 제대로 할수없으니까 정신병요소를 집어넣은것이네요. 1번은 생각하기 나름이겠고 2번은 재미없는 농담이 놀림받자 열받아 살해한걸 실토한 순간 벌어질 일이였고요. 전 이것도 정신병으로 해도 될 말, 해선 안될 말 구분못해서 생겨난 일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