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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포) 조커 영화 이야기 - 과연 추천할 만한 영화인가??

데밋
  1165
2020-06-20 08:23:37

(혹시나 해서 안보신분들이 1명이라도 계실수도 있어서 스포 제목에 표시하였습니다)

 

디피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본 영화이며

굉장히 매력 넘치는 미장셴이 나름 가득한 영화이지만

수십번을 돌려봐도 연출이 크게 아쉬울 듯한 결정적인 장면들이 꽤 있다고 생각하여 글 남깁니다. 

 

1. 지하철에서 월가직원 3명을 총살 후 춤을 추는 장면

아서가 충동적인 살인을 저지리고 난 후의 자기 모습의 변화에 자아도취되어 그 감정을 느릿느릿한 춤으로 표현하는 것인지 , 감독이 전개상 변곡점이라 생각하여 인상적인 씬을 표시하기 위해 넣은 것인지 , 되돌아서 곱씹어도 이해가 안되네요. 

 

2. 쇼프로 진행자를 총살하는 장면

여기서 아서는 준비된 조크를 하다가 갑자기 사회의 빈부격차의 현실에 대해 핏대 세우고 불만을 표출하다 진행자에게 총격을 가하는데, 그동안 존경과 공경이었던 대상이 한순간의 적대감으로 돌변하는게 별 이해가 안됩니다. 그저 조커라는 캐릭터를 충동과 이변의 대상으로 보기에는 , 조커는 고담의 부르주아의 완벽히 반대에 서있는 대칭체로 보는게 훨씬 더 정확하다고 생각되는데요 .

 

3. 마지막장면  

조커 마스크를 쓴 집회자들이 경찰들을 죽이고 조커를 구하는 장면 -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부르주아의 대립각을 세우는 세력의 중심이자 아이콘이 조커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에 인식하고 있던 카오스 그 자체의 아이콘 이었던 조커의 이미지와 완전 상반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조커는 선과 악의 경계를 완전히 흩트러놓는 존재가 아니라 , (난쟁이 친구에게 '진정한 내편은 너밖에 없어' -라고 이야기했듯이) 기존의 선악의 체계에 극단적인 폭력으로 저항하는 , 자신만의 선악의 기준이 뚜렷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전 다크나이트에서 하비덴트를 죽이려다 자기 편으로 포섭하고 범죄 조직과 협업하다 그들을 죽이며 혼돈 그자체를 보여주던 히스레져의 조커와는 완전히 다르게 보여지네요. 


물론 엔딩장면의 정신병원에서도 사운드 트랙이 주는 여운이 있었으나, 감독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아서가 독백하듯 노래하는 장면을 넣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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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극화랑
2020-06-19 23:37:49

저는 그래서 조커에 좀 실망스러운게 아서의 행동들에 심리적이나 철학적인 설명을 제대로 할수없으니까 정신병요소를 집어넣은것이네요. 1번은 생각하기 나름이겠고 2번은 재미없는 농담이 놀림받자 열받아 살해한걸 실토한 순간 벌어질 일이였고요. 전 이것도 정신병으로 해도 될 말, 해선 안될 말 구분못해서 생겨난 일이라 봅니다

Merrong
Updated at 2020-06-20 12:30:13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데밋
2020-06-20 02:13:47

속시원한 댓글 잘읽었습니다. 정리가 한방에 되네요 스포) 조커 영화 이야기 - 과연 추천할 만한 영화인가??

처키(Chucky)
2
2020-06-20 01:07:01

제가 조커전문가는 아니지만 조커라는 캐릭터는 사이코패스일 때가 매력있지, 정신병자로서 조커는 그냥 정신병자일 뿐이지 저게 무슨 조커냐 생각이 들더군요

WR
데밋
2020-06-20 02:14:31

히스레저 조커에 한표 던지셧군요 . 역시 호아킨도 인정안할수가 없엇군용 ㅎ 

dvdvdiik
2020-06-20 05:43:38

전 이전에 조커보고 저게 말이 되나 하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세상 돌아가는걸 보니 사실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키키택배
1
2020-06-20 06:12:56

보면서 저걸 굳이 조커라고 제목을 붙이지 않아도 됐을건데...굳이 왜? 라는 생각만 들던데요.

상후니
2020-06-21 12:28:24

1. 2명까지는 폭력에 대한 방어적인 폭력이었지만 마지막 3명째는 의도적인 살인이었습니다. 굳이 안죽여도 될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쫓아가서 죽였습니다.....그동안 약자로써 당한 폭력에 대해 저항을 넘어 상대방을 짓밟으면서 자신의 폭력적인 성향을 표출한 모습을 춤으로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코메디언은 아서에게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이미 그를 한번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농락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출연섭외까지 했습니다. 아서는 그의 이전에 했던 농락에 기분이 상했지만 자신을 다시 불러줘서 마음이 풀린 상황이었을껍니다. 하지만 토크 중 자신에 대한 코메디언의 생각이 이전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전에 지하철과 자신의 집에서 한 살인 덕분에(!) 더 거침없이 자신의 분노를 터트릴 행동을 하기가 쉬웠다고봅니다...사실 전 그 장면들을 보면서 누구 하는 죽겠거니..생각했습니다....;;;;;;

 

저도 좀 아쉬웠어요..........조커의 아서는 그냥 정신병자였을뿐............기존의 기대하던 비상한 천재사이코적인 모습은 보이질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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