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반교] 왜 작품의 일부분인데 번역을 안할까요?
저는 예전부터 번역의 퀄러티와 함께 불만이 큰 부분 중 하나가 번역의 대상을 자의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공연 실황 개봉작이나 다큐멘터리에서 특히 심하고 상업영화에서는 주제가나 엔딩크레딧 곡의 가사가 있을 경우 자막이 거의 없는데..
예전에 마틴 스콜세지 롤링 스톤즈 다큐 보고 경악했죠..곡 사이의 몇마디 외에는 아무것도 번역안해서 영화의 95%를 멍하니 있었다는..
한국만큼 자기나라 언어를 괄시하는 나라도 없는것 같아요..제목조차 영어를 영어로 바꿔서 붙이는 경우가 부지기수니..
그거 몇줄 더 넣는다고 번역 비용이 엄청 발생할것 같지도 않고..더빙과는 다르게 원작에 변화를 주지도 않으며..원곡을 즐기고 싶다면 자막을 무시하면 되니..일방적으로 외국어를 모르는 대부분의 관객들만 피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영어권이 아닌 경우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유추하는 것조차 불가능한데..홍콩, 중국, 일본권 영화들이 특히 더하죠..
오늘 반교가 딱 그 경우네요..
영화는 참 좋았는데..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곡의 노랫말이 참 궁금했거든요..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그 곡의 시적인 노랫말이 참 중요한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통으로 날렸습니다..
게다가 노래가 끝난 후 남자주인공의 목소리로 한문장의 대사까지 덤으로요..
굳이 음악이 끝나고 나오는걸 보니 뭔가 의미심장한 대사같은데 답답하네요..
뭐..억지로 예상하자면 예상할수도 있겠으나(아마..잊지않겠다 비스무리한..) 그래도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혹시 보신 분들중 아니면 앞으로 보실 분들 중 해석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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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넷플릭스 볼때 최대 불만이 노래 가사 자막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