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줄리안 무어의 어색한 연기를 하는 방법과 노출 철학 - 부기 나이트 코멘터리 중

2002년 7월에 국내 출시된 [부기 나이트] dvd 코멘터리에서 추출한 줄리안 무어의 포르노식 어색한 연기를 하는 방법과 노출 철학이다. [부기 나이트]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질문하고 줄리안 무어가 답했다. 노출 연기에 대한 입장이 무척 인상적이다.

줄리안 무어에게 노출이나 섹스 연기는 문제될 게 없다. 어떻게 벗느냐가 더 중요하다. 극이 요구하면 벗고 아니면 안 벗지만 결과가 안 좋을 경우엔 같은 실수를 다시는 안 하면 된다. dvd코멘터리 들으면서 정말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색한 연기를 하는 방법도 흥미롭다. [부기 나이트] 개봉 당시에도 연기 잘 하는 줄리안 무어가 포르노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어색한 연기를 과장되지 않게 펼쳐서 호평을 받았는데 당사자인 줄리안 무어는 모든 게 어색했던 신인 시절 때의 동작을 떠올리며 배역을 그려냈다고 한다.

1. 줄리안 무어가 포르노의 어색한 대사를 소화한 방법

 

 

 

 

 

 

 

 

 

 

 

 

 

 

 

 

 

▲ 줄리안 무어 왈, 대사 부분은 그저 잘 씌어진 대본에 충실했을 뿐

2. 줄리안 무어가 포르노의 어색한 동작을 소화한 방법

 

 

 

 

 

 

 

 

 

 

 

 

 

 

 

▲ 줄리안 무어 왈,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던 신인 시절 때를 떠올리며 자세를 연구

3. 노출, 섹스 연기에 대한 자세

 

 

 

 

 

 

 

 

 

▲ 줄리안 무어 왈, 벗는 건 문제될 게 없음. 극이 요구하면 벗고 아니면 안 벗는데 결과가 별로면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차후에 신경쓰면 될 일

줄리안 무어는 1998년 [부기 나이트]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에서 첫 후보지명(여우조연상)되었다. 각각의 수상은 [LA 컨피덴셜]의 킴 베이싱어에게 돌아갔다. 이후 줄리안 무어는 베니스(2002년 파 프롬 헤븐), 베를린(2003년 디 아워스), 칸(2014년 맵 투 더 스타), 아카데미(2015년 스틸 앨리스)까지 차례차례 휩쓸며 여우주연상 그랜드슬럼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