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다시보는 명화극장(번외편)]: (1) KBS 50주년 기념 시청자 투표 명화 50~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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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캐백수에서 방송 70주년 KBS 50주년 기념 다시보고 싶은 명화 50편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요. 우연히 그 리스트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50편 대부분이 지금 봐도 뭉클해지는 명작들인데요. 오늘은 50위부터 41위까지의 열편을 소개합니다.
50. 쉘부르의 우산, 1964
까뜨린느 드뇌브 여사님의 젊은 시절은 정말 아름다우셨네요. 영화 자체가 음악으로 이루어지기에 훗날 뮤지컬로도 여러번 공연되는 걸작으로 남았습니다. 또란 우리나라의 수많은 경양식집과 까페 이름에도 쉘부르가 사용되었죠.
49. 콰이강의 다리, 1957
1950년대 CG란 존재하지 않았기에, 모조리 수작업으로 완성시킨 세트와 구조물로 만들어진 대작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개봉했을때 어려서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는데요. 티비에서 겨우 보았습니다. 월요일날 학교에 가자 반 친구들이 전부 주제곡을 휘파람으로 불었던 기억이 나네요.
48. 여인의 향기, 1992
알 파치노가 대부 1,2편과 독 데이 애프터눈, 그리고 글렌게리 글렌로스에서도 타지못했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그야말로 일곱번 떨어지고 여덟번째에 수상하게 해준 명작입니다. 풋풋한 크리스 오도넬과 꽃미남 필립 시모어 호프만의 모습도 볼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참 아름다웠던 가브리엘 앤워 배우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47. 브레이브하트, 1995
생각했던것보다 굉장히 사실적인 묘사로 조금 놀라게 했던 작품인데요. 멜 깁슨의 파격적이고 남성적인 연출이 가슴을 끓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고증에는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수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마지막 장면의 한마디로도 유명합니다.
46. 라스트 콘서트, 1976
제가 처음 보았던 당시에는 '스텔라'는 그냥 자동차 이름으로 알았었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별' 이라는 뜻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훗날 여주인공이 불과 19세때 찍은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티비로 볼때는 최소 20대 중반으로 보았는데, 백인들의 충격적인 노안(?)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45.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1984
비디오로도 보고 극장에서도 보았던 루카스-스필버그의 최고의 오락영화입니다. 첫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계속 신나는 모험의 연속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연회에서 선보였던 음식 중에서 원숭이 골 요리가 충격적이었던 기억입니다.
44. 백 투더 퓨처, 1985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때 대한극장에 얼마나 관객들이 꽉꽉 들어찼는지, 나중에 대한극장 매표소 앞을 가득 메운 인파를 찍은 사진이 극장안에 걸려있기도 했죠.
43.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961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자, 1961년에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버전의 평가도 좋아서 그해의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하는데요. 지금 보아도 참 잘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입니다. 리메이크작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 혹시 보신 분이 있다면 감상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2. 이유없는 반항, 1955
단 2년 사이에 주연했던 3작품을 남기고 사라진 전설 제임스 딘의 대표작입니다. 영화 내에서도 치킨 게임 레이스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제임스 딘은 스피드광이었으며 레이싱 선수이기도 했죠. 그러나 불과 세작품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그가 마지막으로 몰았던 포르쉐 스파이더는 도난당했다고 하네요.
41. 탑 건, 1986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실제 전투기가 나오는 공중전을 보겠다고, 새벽녘부터 피카디리 앞에서 달달달 떨면서 기다렸던 그 시절이 기억나네요.
*40~31위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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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위는...제가 본 가장 기발하고 재밌는, 음악이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