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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서핑 다이어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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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22:37:36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핑의 천국인 죽도라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두 주인공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한 쪽은 서핑을 너무 사랑하는 12살 초딩소녀 비주의 이야기인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핑이 없으면 죽고 못 사는 초등학생으로 등장합니다. 다른 한 쪽은 부당고발로 인해 잠시 서울을 떠나 양양으로 캠핑으로 수정(전혜빈)의 이야기로 서핑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서핑을 사랑하게 되고 서서히 죽도의 매력에 젖어드는 인물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 속 이야기보다는 양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러 가지 앵글을 위해 사용된 카메라들로 구성된 쇼트들이 겨울이 오기 전 죽도의 아름다운 해변을 보여주고 파도가 좋을 때 서퍼들의 화려한 서핑들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서퍼들을 고용해 여러 가지 배역을 맡기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연기들을 보여줍니다. 아주 가끔 ng컷들이 그대로 사용된 쇼트들도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야기의 힘이 좀 모자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비주 캐릭터의 이야기도 그렇고 수정의 이야기도 클리셰 자체 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있었다면 좀 더 서핑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좀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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