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감상/ 범죄도시2/ 형사(?) 프랜차이즈 기둥을 세우기 시작하네요.

세간에 입소문이 자자한 범죄도시2를 가서 보고 왔습니다.

닥스2 때는 뭔가 오손도손 보는 느낌이라면, 범죄도시2는 왁자지껄 하네요. 사람도 많고요. 코로나 이전 분위기 살더라고요. 개봉도 영리하게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 가기전에 들은 얘기:  마동석이 주먹 휘두를 때 마다, 총소리 난다더라.

- 보고나서 들은 느낌:  난 분명 2d를 보고 있는데, 4dx 같은 느낌적 느낌. (내가 다 아프..)

범죄도시는 오로지 누가 얼마나 시원하게 터질까 기대했습니다.

진심 1편 생각이 거의 나지 않더군요. (물론 나게 해 주지만요.) 

첫 등장과 마지막 장면이 묘하게, 겹치는 면은 다소 촌스럽지만 투박한 멋이 있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본인이 3편, 4편 계속 낼 모양이던데, 큰 그림을 그릴만한 장치를 심어뒀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영화는 보면서도 즐기지만, 본 사람들끼리도 얘기하면서 즐기잖아요. 상상해보고, 나라면 ... 이러면서요.

강 vs 강 도 좋은데, 조커 같은 지능캐 빌런도 좀 나와줬으면 좋겠고요.

스핀오프로 금천서나 장이수 얘기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쯤에서 다른 형사물과 살짝 조인해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