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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로커> 좀 애매하네요.(스포X)

Simp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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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08 14:52:30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오랜 팬이고, 마침 오전에 시간이 되어 조조 첫회에 예매해서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들 연기는 좋았습니다. 심지어 단역, 특별출연하는 배우들도 화려하고요.

 

그런데 보는 내내 뭔가 좀 애매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플롯이 엉성하고 군데군데 대사가 잘 안들리는 것은 차지하고서라도, 

영화가 좀 어색합니다. 마치 일본어영화를 억지로 한글더빙해서 보는 느낌이랄까요?!

아래 다른 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차라리 일본배우들로 일본어로 찍었다면 좋았을까란 생각도 들더군요.

단순히 일본인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대해 한국어 뉘앙스를 못 살리고 번역한 그런 문제를 넘어서서

시퀀스마다 대사가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사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브로커>는 우리나라 배우들이 우리말로 연기를 하다보니 이 간극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감독의 전작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배우만으로도 괜찮은 평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거의 모든 작품을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네요.

일단 극장에서 재관람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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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지공
2022-06-08 05:58:53

칸에서 평점이 낮은 걸 보고 의아했습니다

일본인 감독이라 한국어 대사가 낳는 공백의 뉘앙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걸까요? 

WR
Simplist
2022-06-08 06:12:04

지식공장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저도 보고나니 칸의 평점에 공감이 가다가도, 

송강호배우님이 상을 타신 걸 보면 또 의아하고 그렇네요. ^^;;

지공
2022-06-08 06:15:31

예,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 

T-rex
Updated at 2022-06-08 06:02:40

아.. 예고편에서 우려되었던 모습 그대로군요. 

웬지 일본 영화의 대사를 그대로 직역해서 읽는 느낌이었는데..... 

일본 영화가 좀... 문어체 같은 느낌의 대사를  잘도 하네..  우리말로 하면 어색하겠다... 그런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 말이죠.    

저도 지금까지 거의 모든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했는데...  이 작품은 시간도 없어서 다음기회에 볼까 싶어요. 

 

WR
Simplist
2022-06-08 06:15:41

번역이라는게 단순히 언어의 문제를 떠나 문화도 엮여서 그런지 쉬운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

"브로커"를 보고나니, 봉준호감독의 차기작인 "미키7"이 은근히 걱정되네요. 

루미디
2022-06-08 06:53:29

일본 감독이 할때부터 걱정되더니만.

moonbangoo
2022-06-08 09:09:09

방금 보고 나왔어요. 제가 본 느낌 그대로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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