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탑건-매버릭] 다회차 관람이 이해가 가는 탑건2!
전투기 영화를 정말 좋아해 탑건2는 진작부터 극장에서 관람하려 학수고대한 영화였습니다!
전투기의 굉음이 너무 좋아 지금도 가끔 창문 꼭꼭 닫고 홈시어터 볼륨을 서서히 높이며 에너미 라인즈 도그 파이터 씬이나 트루 라이즈에서 해리어가 활약하는 장면, 원더풀 데이즈 바이크의 굉음, 물론 더 많지만, 보너스로 라이온 킹 오프닝 그리고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고이는 라스트 모히칸에서 보여주는 10분여간의 클라이막스 시퀀스 등등은 제가 즐겨 찾는 장면입니다..
그런 의미로 탑건2는 영화가 망작이더라도 저에겐 극장에서 그 굉음을 체감하기 위한 0순위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부터 그 무거운 리클라이너 좌석에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시작부터 가슴이 벅차 오르더니 점점 전작과의 유기적 연결과 탄력적인 내용으로 인해 영화에 금방 몰입됐습니다!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나홀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고 울컥하고 향수에 젖어 영화와 혼연일체가 됐을 때 터진 마지막 시퀀스는 이 영화가 영원히 끝나질 않길 바랄 정도로 저의 최애 시퀀스가 돼버렸습니다!
영화는 참으로 간단명료합니다!
하지만 그 간단명료함 속에 내용에서 느껴지는 절실함과 노장의 열정 그리고 전작에 대한 향수가 온전히 녹아 있어 이 영화는 어느덧 눈과 귀가 아닌 가슴으로 보는 영화가 돼버렸습니다..!
2회차 3회차 그러는데 진짜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1번만 보고 느끼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아날로그 감성을 1번만 만끽한다는 건 내 자신에게도 손해요, 관객들을 위해 자신의 일에 목숨을 건 영화 장인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나는 거 같아 돌아오는 주말 아버지라도 모시고 한 번 더 그 감동과 전율을 느껴보려 합니다!
1편을 보신분들과 아직 2편을 못 보신 분들께 감히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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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엑스 돌비에서 보고 아이맥스로 한번 더 관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압도적 사운드가 더 크게 와닿아서 돌비시네마 관람 임팩트가 컸습니다
저음의 엔진 사운드, 전투기 지나갈때 전방에서 머리위를 지나 후방으로 옮겨지는듯한애트모스 사운드 이동감이 탑건을 제대로 즐겼다는 느낌을 배가 시켜준것 같습니다
블루레이 나오면 필구해서 몇 번은 더 감상할 작품이 나와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