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크리스마스 캐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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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4천장 인심에 혹해 1분 컷으로 낚는데는 성공했지만 서프라이즈로 많이 푼 작품은 폭탄 확률이 높아서 속는 셈 치고 공짜 관람으로 타협했는데 이거 웬걸, 서프라이즈 발견이었습니다. 2시간 11분으로 제법 시간이 긴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습니다.
괴롭고 불편한 현실의 어두운 이면을 날것의 질감으로 생생하게 그려냈는데 인물 구축이나 대화 흐름이 상당히 연극적입니다. 폭력성의 정서는 근래 나온 한국영화 중 가장 살벌했습니다. 중편 분량의 원작 각색이 좀 방만하단 생각은 들었지만 폼잡지 않는 누아르의 잔혹함, 추악하게 감도는 미스터리 등 뚝심있게 잡아냈더군요. 감독 인터뷰 보니 드라마 한 회 정도의 제작비로 열악하게 제작됐다는데 요즘 지상파 드라마 한 회 평균 제작비가 5~6억선이니 얼추 이 정도 제작비가 투입된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발견은 1인 2역 쌍둥이를 연기한 갓세븐 출신의 박진영 호연. 드라마와 가요를 잘 안 접해서 내년 신인상 휩쓸 괴물 신인 나온 줄 알았더니 10년 경력 배우였네요.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 빈틈없이 생긴 잘생긴 용모에 눈빛도 좋고 복수심으로 응어리진 표현력에서 연기가 아주 팔딱팔딱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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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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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13:54:05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 완급조절 없이 강강으로 달리기만 하니 좀 지치더군요. 주연배우의 호연은 놀라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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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들이 대체로 괜찮네요. 보러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