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노스포) 아바타2 코돌비 첫회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2 물의길’ 코돌비 첫회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많이들 보러 오셨네요. 포스터도 받았구요, 다행히도 영사사고는 없었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3D가 구현해내는 영상은 엄청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터미네이터2 볼 당시의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는 정말로 충격 먹었었는데 말이죠. 각 시대에 경험할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에서 그랬다는 것이지, 어쨌든 영상은 끝내줍니다. 감독이 물 속의 표현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혼을 갈아넣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 뛰어난 영상도 3시간을 3D안경쓰고 보려니 참 힘들더군요. 게다가 안경쓴 얼큰이인 제게 돌비 3D 안경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아…그리고 48프레임 영상이 저는 꽤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게임 동영상 같은 느낌…솔직히 꽤 많은 장면에서 게임 같은 CG영상 때문에 몰입이 깨짐을 느끼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습니다. (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테넷’에서 747 항공기를 CG가 아니라 직접 폭파 시켰는지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내용은 진부함과 지루함…이 시대가 만든 최상급의 ‘영상’이고 ‘영화적 체험’임은 분명하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영화’의 미덕은 그닥 발견하지 못했기에, 개인적으론 다음 편은 안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때 영화를 좋아했고, 사랑했으며 치열하게 공부도 했던 사람으로서…제가 좋아했던 ‘영화’라는 매체의 본질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감을 느끼면서 적응해 가고 있긴 했습니다. 만약 이 영화 아바타2가 이 시대가 원하는 영화의 모습이라면…어쩌면 저는 더 이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시간 내내 그런 마음이 교차하면서 좀 혼란했던 관람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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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바타2는 아바타1과의 싸움같네요.
그동안 관객의 눈은 높아졌고, CG는 상향 평준화 됬고, 음향기술은 더 첨단화 됬고..
3D는 더 이상 혁명이 아니라는...
조금은 기대치를 내려놓고 봐야겠습니다.
어제 초딩 아들넘 왈.
친구들중에는 아바타1도 안본 애들이 많답니다.
파랑 외계인 나오는거 재미없을것 같아서 안본 애들이 많다는 말에 격세지감을 느꼈더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