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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이사 후 나의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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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22:12:25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내 방도 하나 생기게 되었습니다.

1년 전부터 이사 계획을 세우고, 동시에 내 방을 꾸미는 일에 참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에너지라 함은 시간, 돈, 선택의 고민 등 이겠지요. 

프로젝터냐 TV이냐 부터 AV리시버 한방이냐 리시버, 엠프 분리냐 등 참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공부도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많이 남습니다.

 아래에는 현재 나의 시스템입니다. 

1. TV : LG OLED65E7P (해외 직구)

 처음에는 65C7P로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해외직구로는 비용차이가 별로 없어 한단계 업그레드 하여 구매 하였습니다. 일반 방송 채널은 보지 않고 오직 영화감상 및 유튜브 시청시에만 사용 중입니다.

2. AV리시버 : YAMAHA RX-A1070

 기존 사용하던게 YAMAHA RX-V481 이였습니다.  사용하던 제작사 그대로 사용하면 별로 공부 할 것 없이 편할 것 같아 그냥 야마하 중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노트북으로 HDMI로 연결시 뜨는 이 놈의 9XXXX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전에 사용하던 리시버에서도 동일현상이라 이젠 그냥 그러러니 하고 사용합니다. 

3. 플레이어 : YAMAHA BD-S681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하던 겁니다. 4K 플레이어로 업그레드 할려고 타이밍 보고 있습니다.

4. 게임콘솔 : XBOX ONE

 요즘은 거의 게임은 안하네요. 한 때는 이걸로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용으로도 사용했는데 화질과 음질은 참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스피커

 1) FRONT : B&W CM8 S2

 참 많은 고민을 하였던 품목입니다. 엘락, 포칼, B&W, PSB 등 많은 고민 끝에 포칼 아리아 시리즈로 할려고 하였으나 청음 후 제 성향에 맞질 않는 것 같아서 결국 B&W로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요. 크기가 작은 방이라 CM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설치 후 평일에는 퇴근해서 잘 때까지, 주말에는 거의 하루 종일 음악 틀어 열심히 에이징을 였습니다. 토인 각도 여러번 조정하다보니 이제야 만족하는 음질이 되었습니다. 보강간섭도 이루어져 소리도 중간으로 모이고요. 초보이지만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 이제는 즐겁게 음악 듣고 있습니다. 

 2) CENTER : B&W CMC S2 

그냥 프론트에 맞춰서 결정 하였습니다.

 3) REAR : 클립쉬 RP-150M

 이사오기전에 북쉘프로 사용 사용하던 것을 리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6. AV장 : 웰른테이블 탑 콘솔

 AV장에 큰 돈을 들이기는 싫고, 크기등 여러가지 요소에서 마음에 들어 코스트코 온라인으로 구매 후 이사 할 때까지 약 2달을 베란다에 보관하고 살았습니다. 상판이 얇은 유리 재질로 되어있어서 진동에 신경 좀 쓰이네요.

7. 케이블류

 1) 프론트 : 벨라본 버전2

 2) 센터 및 리어 : 네오텍 KS-1015B

 3) HDMI : 비전 4K 프리미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정리 한 것 같지도 않네요. 설치 할 때에 케이블 정리에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 하였는데도요. 생각보다 자세가 잘 안나오니 힘도 많이 들어가고요. 참 낑낑대면서 했네요. 나름대로 앞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고, 뒤에도 정리 할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이 것 밖에 안되네요. 케이블타이로 조였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끓고, 정리하여 다시 쪼으고... 처음 설치니깐 했지, 이젠 못 할 것 같습니다. 뒤로 들어가 정리 할 틈도 없네요.

 

8.  작품 보유 현황

 1) 블루레이 : 306편

 별로 많지도 않지만 나름대로 소소하게 모았습니다. 맨위에는 시리즈로 묶어서 진열하고, 나머지는 영화 개봉일 순으로 하여 진열하였습니다. 아시아 영화는 별도로 묶어 놓고요. 

 2) DVD : 165편

 DVD는 약 15년전 대학시절부터 넉넉치 않은 용돈으로 한장씩 사서 모은 겁니다. 요즘에는 화질 때문에 잘 보진 않지만 오히려 BD보다 더 애착이 가고, 추억도 많습니다. 고민, 걱정이 많은 시기에 나름 영화라는 문화매체로 위로도 받고 용기도 내보고 하였네요.

여기에 모아둔 것은 내 나름대로 인생영화들 입니다. 요즘에도 많이 영화를 보는 편인데도 그 때의 그 감동을 주는 영화는 잘 나타나지 않네요. 뭔가 내마음 저 깊이 1HZ에서 부터 올라오는 그런거요. 그만큼 나도 사회에 때?가 많이 묻었다 생각합니다. 

 

 이사오기 전에는 내 방 없이 안방에 소박한 북쉘프 스피커 하나로 즐기느라 참 힘들었습니다.

 안방의 침대, 책상, 화장대에 비집고 들어가 설치한 TV, 리시버, 스피커들.  좁은 방에 이것저것 설치하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음악이나 영화 볼 때는 항상 침대에 누워서 보고, 듣고 해야 되었습니다. 그 것들도 아직 아이도 어려서(5세) 집에 아무도 없을때에만 가능하였고요. 그냥 부엌 식탁에 앉아 노트북 펼쳐 놓고 헤드셋으로 음악 듣고, 영화보고 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네요.

 이제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아이가 있어도 언제든지 나만의 공간에서 영화,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방 하나 나에게 내어준 와이프한테도 고맙고요. 그래도 아직 혼자 방에 있으면 눈치가 좀 보이기는 하네요.

 그리고 내 방을 가지면 영화를 많이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영화보다는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됩니다. 퇴근 후 좋아하는 음반 하나 딱 틀어놓고 천장등 모두 끄고, 스탠드만 켜서 책쪽으로 빛을 향하게 하여 책보면 참 좋습니다. 차분해지는 조명 분위기와 좋아하는 음악들로 방안이 꽉 찬 느낌이요. 책보다 좀 지루하면 유튜브에 접속하여 좋아하는 가수 라이브 보는(듣는?) 재미도 솔솔하고요.

 이상 조촐한 나의 환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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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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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22:36:59

혼자만의 공간으로 딱이네요...

기기 하나하나 원격조정님의 정성이 묻어나는거 같습니다...

WR
2018-05-21 23:18:32

디피에 많은 고수분들이 있는데 나같은 초보가 글을 올릴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5-21 22:38:06

퇴근후 잠시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 공감합니다.  

구성하신 기기며 공간이며 소스들. 모두 참 좋아보입니다.  

WR
2018-05-21 23:27:22

 늦은 저녁 퇴근하여 다소 지친 몸과 마음으로 잠들기전 한두시간 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 유일한 자유이자 힐링이네요. 크게 구성한 장비들은 아니지만 좋게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5-21 22:49:19

저도 올해 가기전에 저만의 공간 하나가 생길 것 같은데 듣고 싶은 오디오방(?)으로 구성할까 합니다(거실에서는 TV 및 영화를).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WR
2018-05-21 23:29:51

 갖추어진 기기들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리키 님도 잘 구성하셔서 좋은 방 만들기를 바랍니다. 

2018-05-22 00:53:57

 좋네요~

나만의 공간~ 

WR
2018-05-22 06:33:57

주변 친구들도 부러워하네요. 자식이 한명이라 가능한 것 같습니다.

2018-05-22 01:42:18

 반갑습니다. cm8 저도 같은 고민하다 저에게도 cm8 음색이 더 잘 맞았습니다.

WR
2018-05-22 06:36:32

네. 반갑습니다. 마지막에 포칼 아리아와 고민 끝에 오디오 게시판에 고민글을 올리니 대부분 댓글이 B&W를 추천해 주셔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018-05-22 03:16:43

정말 꿈같은 아늑한 공간입니다~^^

부럽습니다~~~~

WR
2018-05-22 06:39:32

방이 작아서 여러가지 기기와 물건들을 더 이상 가져다 놓을 수 없지만 아늑한 장점도 있네요. 고맙습니다.

2018-05-22 12:01:46

 공간의 느낌이 너무 좋네요~

제방엔 잡다한게 너무 많아서 뭔가 산만한데 깔끔한 공간 잘 감상하고갑니다~

WR
2018-05-22 14:00:03

이사 온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것 같네요. 저도 조금씩 물건들 생기면 복잡해 질 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2 13:09:06

저도 한3달후 딱 이정도 공간이 생길꺼
같은데 두근두근 합니다
깔끔 합니다 추천꾸~~

WR
2018-05-22 14:05:31

준비하던 기간의 기억이 참 많이 남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일기를 적는데요. 일기장 내용이 거의 다 내 방 꾸미는 내용이 되더라고요. 온 관심이 여기에만 쏠려 살았다봐야겠지요. 와이프에게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멋진방 가지시길 바랍니다.

2018-05-22 13:25:59

너무 아늑하고 좋네요... 저도 빨리 꾸미고 싶습니다. 

 

혹시 리어를 컴퓨터 스피커용으로 쓰면서 동시에 리어로 쓰시나요?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딱 청취위치에 맞지 않고 약간 책상쪽으로 쏠려 있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WR
2018-05-22 14:12:34

책상 위의 스피커는 피시와는 연결되어 있진 않습니다. 리시버에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티비 기준으로 우측으로 쏠려 있어서 ypao로 맞춰 수동으로 많이 조절하였으나 리어쪽 소리는 잘 안들립니다. 일인용 의자도 뒤가 좀 높아 소리에 가려집니다. 구조적 한계 때문에 리어쪽 소리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2018-05-22 19:51:59

공간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아늑 적절 합니다

WR
2018-05-22 21:29:16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2 22:37:49

룸 분위기가 아주 좋군요.

컬러 믹싱이 정석데로 잘 들어간듯.

영화 집중하기 아주 좋은 아지트같네요.^^

WR
2018-05-23 11:03:40

감사합니다. 방안에 들어가면 좀 나오기 싫긴 합니다. 컬러는 나의 감각보다는 주변 조언으로 따라서 했는데 잘 나왔다니 좋네요.

2018-05-23 10:43:00

전용룸이 아주 깔끔하니 좋군요. 멋집니다.

WR
2018-05-23 11:04:06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3 11:32:18

전 cm10s2 사용중인데 엄청만족합니다
cm8이랑은 많이다를가요??

WR
2018-05-23 12:12:37

CM10S2는 들어 보질 못 했네요. 일단 우퍼 크기부터 다르니깐 많이 차이 날 것 같습니다. 

CM8 우퍼 크기가 9,10 시리즈보다 작아서 9로 할려고 하였는데 방 크기를 고려하여 8로 하였습니다.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일단 크면 좋으니 CM10S2 부럽습니다.  

2018-05-23 13:44:40

멋진 전용 룸입니다!

WR
2018-05-23 16:31:52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3 14:07:37

 멋진 글,사진 잘 봤습니다.

혹시 사용중인 체어,블루레이 장식장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WR
Updated at 2018-05-23 16:31:02

1. 의자는 자코모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일인용 체어란에 보면 나옵니다.
2. 블루레이장은 그냥 책장이고요, 일룸에서 글렌이라는 제품입니다. 높이, 색상, 서랍 구성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혹시 제품 광고성이 되면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2018-05-23 22:08:04

 오~우 나만의 공간~ 주변부 구성들이 AV열정이 느껴집니다 부럽 부럽^^

WR
2018-05-24 12:11:02

뭐 열정까지야...최대한 단촐하게 할려고 하였습니다. 방도 작은데 복잡해지기 싫어서요.

고맙습니다.

2018-05-24 00:46:29

 멋지네요 굿

WR
2018-05-24 12:11:33

굿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4 14:52:27

 멋진 아지트를 갖게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약간 작은감은 있지만.... 나만의 공간... 멋있습니다^^

WR
2018-05-25 12:07:37

네. 사진보다 실제는 더 작게 느껴집니다. 거실에 기기 셋팅 하신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2018-05-25 11:17:23

오웃~~ 룸이 참 깔금하십니다. 

전용룸 입성 축하드립니다.

WR
2018-05-25 12:09:58

이사 계획 세우고 전용룸 가질 때가지 참 기달렸었습니다.

기기 선택 고민 때문에 잠 설친 날도 많았네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5-25 21:58:54

멋진 전용룸 정말 부럽습니다.
장식장의 단별 사이 높이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봤는데
제픔 전체 높이만 나오더라고요.
제기 딱 원하는 스타일인데 높이가 어떤지 몰라서요.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

WR
2018-05-26 14:53:46

1,2단 각각 허용되는 공간 높이는 230미리입니다.
(전체 높이는 575미리)

2018-05-28 11:01:30

전용룸 너무 이쁩니다 ...책장 제품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WR
2018-05-28 11:56:36
일룸에서 글렌이라는 제품입니다. 높이, 색상, 서랍 구성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18-05-28 12:19:52

구성 선택이 가능하군요...감사합니다 전용방 진짜 이쁩니다

2018-05-28 20:32:20

 "인생 영화 타이틀"  공감합니다 ^^

WR
2018-05-29 07:17:13

쿨재는님과 취향이 비슷한가 보네요. 반갑습니다.

요즘 작품에는 인생영화가 잘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좋은 영화는 많이 나오는데 제가 변한거 겠지요.

Updated at 2018-06-02 08:23:13

이 정도 전용룸만 있으면 원이 없겠네요 ㅎ
조명과 벽지 브라인드 조화가 좋습니다. 벽지는 밝은색보다 약간 어두운 색이 AV공간에 어울리네요. 시각적으로 집중이 잘되고 휴식 차원에서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WR
2018-06-03 09:11:21

벽지 고를 때 너무 어두운 색 아닌가 걱정했는데 바르고 보니 잘 나와서 다행이네요.

2018-10-02 22:05:20

원격조정님의 글을 하루에도 12번씩 정독하고 또 정독 중입니다.+_+
다른 어마 무시한분들 룸은 솔직히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기에..
곧 이사 갈 제방의  롤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WR
2018-10-03 11:41:59

오랜만의 댓글이라 놀랬네요.
제 방이 현실적이지요. 고가의 하이파이는 아니지만 음악이나 영화나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롤 모델까지는 과찬이시구요, 실행 시작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가능하실 겁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0-04 11:27:48

 다른 어마무시한 방이 현실적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고 한거지 원격조정님의 방이 현실적이라고 말한적은..ㅋㅋ

원격조정님의 방 도한 저 포함 다른 어떤 이에겐 꿈의 룸이겠지요.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도 해 보겠습니다^-^

2018-10-04 16:57:48

 알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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