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때려치고 싶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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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11:37:02
<잡기(雜記)>
만 1년을 앞두고 있는 오늘, 불현듯 든 생각.
때려치우자.
이 정도 했으면 됐다.
퍽하면 졸렬하다느니 졸속이라느니.
나는 이미 이 커뮤니티에서 받(았다고 생각하는)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공했다.
불과 2,3백 명 남짓이 보는 게시물에 추천은 평일 기준 20개 남짓, 댓글은 그보다 자릿 수 적고.
그걸 만들기 위해서 내가 희생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내 하루는 오전 9시 반과 오후 2시 10분을 기준으로 움직이는데,
거기에 얼마나 많은 내 생명을 갉아먹히고 있는가.
겨우 2,3백명을 위해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바로 이웃한 게시판에만 가도 여행이 어쨌다, 영화관이 어쨌다.
돌이켜 보면 연초에도 비슷한 푸념을 했었는데 그때 결단을 했어야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1백 명의 차단 목록은 비어있는 날이 없고
그 1백 명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눌러 한 사람이라도 빨간 띠가 있으면 횡재라도 한 마냥.
무엇하러 이런 일을 해야 하나.
차단 목록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리기 회원 수.
그렇게 글을 가리고 차단해도 볼 수 있는 회원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
님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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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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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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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가장 불편하지 않으신(여러의미로)선택을 하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옳은 선택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