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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베큐도전] COBB 바베큐 그릴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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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3-28 21:36:13

정모를 다녀와서 하이비님의 바베큐 맛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마눌님도 그 바베큐맛이 너무 궁금하다고 해서....

그래 질러보자!

검색들어갑니다. 일단 하이비님 바베큐그릴은 아웃도어 전용이라 아파트에선 사용불가... 같은 메이커로 코스트코에 파는 그릴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간접 구이는 힘들것같아 패스...

한참을 검색하다보니 이거다 하는 물건이 보이더군요. 실내에서도 바베큐맛을!!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확장툴로 대용량 바베큐도 가능!!

그래서 후다닥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택배가 애를 먹여 하루 늦게 받았습니다.(주문 다음날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전산으로 확인하니 배송완료... 엥? 경비실에도 집에도 아무도 받은 사람이 없었고 그다음날 수차례 연락 끝에 오후 늦게야 확인되어 배송됨. 택배기사가 우리 구역에 알바를 시켜 배달 했는데 착오가 있었다고 하네요.)

하루전 통삼겹과 등갈비를 양념에 재워두고 오늘 오후에 시작을 했습니다.

[SONY] SONY SLT-A55V (1/30)s iso100 F4.0

요로코롬 생긴 물건입니다. 가운데 번개탄 비슷한 전용 연료를 넣고 가열한 후 검은색 판을 올리고 석쇠놓고 고기 얻으면 되는 구조입니다. 기름이 직접 불에 떨어지지 않아 간접 구이와 훈연이 되는 구조라 하네요.

[SONY] SONY SLT-A55V (1/40)s iso100 F4.0

퐈이야~~!! 작아보여도 두시간 이상 화력이 지속된다는...

[SONY] SONY SLT-A55V (1/60)s iso100 F5.0

통삼겹올려놓고...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SONY] SONY SLT-A55V (1/60)s iso100 F7.1

연기가 모락모락... 초반에 좀 심하게 나서 온 집안이 연기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곧 줄어들더군요. 그래도 베란다에서 조리를 해야 할듯 보였습니다. 가스렌지위에 올려놓고 환풍기 틀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SONY] SONY SLT-A55V (1/20)s iso100 F4.5

일단 비주얼은 그럴듯 해보입니다. 침이 꼴딱 꼴딱....

[SONY] SONY SLT-A55V (1/40)s iso100 F4.5

통삼겹을 레스팅(은박지로 감싸서 좀 두면 육즙이 안으로 모여서 맛이 더 좋아진다네요) 하기 위해 끄집어 놓고 그 위에 닭다리 닭봉 닭날개 그리고 등갈비를 올립니다.

통삼겹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린다네요.

[SONY] SONY SLT-A55V (1/50)s iso1600 F4.5

앞 삼겹살이 좀 덜 익은듯 해서 오래 두었더니 좀 탔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시식을 했습니다. 음.... 뭐랄까 좀 많이 부족합니다. 비쥬얼이나 냄새는 좋은데 정작 맛이 ......... 별로입니다.

식탁 건너편 집사람얼굴에

' 별론데...'

ㅜㅜ 기대치가 너무 높기도 했지만 하이비님 댁에서 먹은 그맛이 아니었습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하이비님이 보신다면 체크 부탁드립니다 ^^;

1. 연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올렸다-오븐온도가 180도까지 올라간다던데 150도 정도도 못 올라가더군요. 그 이후도 100도 언저리에서 머물다가 떨어지더군요.

2. 훈제칩이 문제? 하이비님댁에서 먹었을땐 안나던 훈제향이 좀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입할때 서비스로 참나무 훈제칩을 주던데 그걸 두개 넣고 했더니 향이 너무 강했나 봅니다.

3.씨즈닝(양념) 바베큐타운이라는 쇼핑몰에서 용품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씨즈닝인데 맛이 좀 다르네요. 양념을 잘못했나 아님 훈제칩 때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네요. 같은 제품인걸로 아는데... 어제 저녁에 버무려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너무 오래두었나 싶기도 하고... 양념이 좀 겉도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아직은 개선점이 많아 보이는 바베큐 도전기였습니다.

 

P.S. 5월엔 저희 집에서 정모를 할까 합니다. 그 전에 바베큐 실력 마스터 해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님의 서명
항상 여행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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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3-28 22:15:27

5월 정모 완전 기대 됩니다 바베큐와 함께~~~그리고 지름엔 추천 필수~~

2013-03-29 00:26:41

첫술에 배부른 법 없듯이... 정모 이전에는 도사가 되어 있을듯...^^

2013-03-29 00:54:24

식욕근을 열심히 단련하고 있겠습니다.

2013-03-29 07:24:43

5월 정모 기대 만빵~~~

2013-03-29 14:20:10

ㅎㅎ 처음이라 조금 서툴러서 그럴겁니다.
조금씩 하다보면 곧 익숙해 질겁니다.
훈제칩은 30분정도 물에 담구셨다가 불에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온도 160~180도정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차콜을 씁니다.온도가 맛을 결정할수도...^^
고기는 양념하시기전에 육지창으로 다지시고 시즈닝이나 여러가지 양념을 하시면 됩니다.온도...온도는...중요포인트...^^

WR
2013-03-29 15:15:59

역시 온도가 중요하군요. 전용 탄을 너무 일찍 넣어서 오븐 전체 온도가 안올라 간게 원인이지 싶습니다. 100도정도 왔다 갔다 한것 같거든요.
그리고 고기도 육지창으로 푹푹.. 쑤셔야 하는군요. 양념이 겉도는것 같더니...

그리고 참! 하이비님 삼겹은 좀 얇던데 통삼겹은 아닌가봐요. 수육용 통삼겹을 샀는데 너무 두꺼웠나 싶기도 하구요.

2013-03-29 17:07:48

아닙니다.저도 통삼겹으로 바베큐를 합니다.제가 얇게 썰어서 그럴 겁니다.
고기를 올릴때는 비게부분이 위로 가게끔 해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1시간30분정도 찝니다.

2013-03-29 16:09:09

AV동호회에서 요리동호회로 전향할 기세.jpg......ㅋㅋㅋ

2013-03-29 21:36:40

아...이것도 맛이 배어 줘야 하는거구나...그냥저냥 만들어지는게 아니었네~!

2013-03-30 07:31:01

이제 다음정모에서는 바베큐를 먹을수 있겟구나...ㅋㅋ
제가 생각하는 제일 큰 차이는 주택의 차이가 아닐지...ㅎㅎ

2013-04-02 08:47:16

아침부터 식욕을 완전 자극하시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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