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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기흥 트렉데이 Spring 2016 후기 - 맥라렌 570s 시승기, 650s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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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13 02:12:19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구덕분에 맥라렌 트랙데이 다녀왔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행사소감 일부와 시승소감 일부만 발췌 해옵니다.

http://neowolf777.blog.me/220683295612

 

* 일부 사진

  

 

좌청룡 우백호..

 


 

노란 650s 참가자분 차량입니다.

 

 


 

유명한 675LT 애칭 '토비'죠..

오픈게이트 시간 쉴새없이 내달렸습니다.

 

 


 

드림레이서팀을 주축으로 한 현역 탑클래스 레이서들로 구성된 인스트럭터.

몇몇 행사 가본 경험으로 이정도 라인업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SUV도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금방나옴 ^^;;;

스포츠 모드 누르면 생각보다는 잘 버팁니다. 브렘보 브레이크도 믿음직스러움..

그래도 무거운건 어쩔수.............

 

 

 

권용기선수의 드리프트 데모런 동승

 

 


 

여기만 갔다 하면 고기로 과식합니다.

무한 육식이 가능한 곳...

정신줄 놓으면 큰일남.

 


 

천천히 출발하는 570s 정열의 레드

 

 


 

차분한 남색의 570s 빠른 템포로 출발.

 

 



 

오픈게이트 진행중 종종 들어와서 이런저런 체크 하거나 동승하는 지인분을 바꿔 태우시던.

 

 

 

 

 

* 행사소감

 

작년의 행사가 거의 레전드급이었으므로 올해 과연 어떨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냥 현상유지만 해도 선방했다고 생각했으나..

늘어난 시승차 상황 (570s 두대 추가)을 필두로 더 늘어난 오픈게이트 시간 배정등으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조금 더 자유도가 높아 자신의 차량과 시승차 모두를 한발 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작년보다 발전한거죠.

 

제한된 인원초대 이기에 가능한 행사지만

그렇다고 모든 브렌드가 해낼 수 있는 수준의 행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참가자, 동반인, 기타 가족, 스텝, 인스트럭터 등 해당 공간에 있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기흥 인터네셔널의 기업 문화 자체가 독특한 면이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작년에 비해 시작부터 서킷 내 주행 메너와 추월에 대한 약속 등을 선 교육하는 점도 발전된 부분이었고.

데이터로깅 분석도 참가자, 즉 출고 고객 위주로 집중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입니다.

보통 이미 구매한 고객이나 서비스 가입한 고객보다 신규 고객에 홍보를 집중하게 마련인데...

기흥은 아무래도 이 카테고리의 소비자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제가 슈퍼카를 한대 쯤 살 여력이 생긴다면

맥라렌은 최우선 고려대상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럴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건 아주 큰 함정. ㅋㅋㅋㅋ)

 

지난해에 이어 연이어 초대해준 친구에게 큰 감사를 표하며...

 

 

 

* 570s

 

전반적으로 제 실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출력이 650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펀치력으로 모자란 부분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에어브레이크 등과 프로엑티브 서스팬션 시스템의 도움이 없어서 인지 아무래도 후륜의 거동에 진득함이 떨어지는 느낌은 듭니다만 그 역시도 실력이 있어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저도 운전은 잘하는 편이 아니라 긴가 민가 할 정도였구요.

오히려 집중해서 코너를 공략하다 보면 머리속이 하얘질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아무생각 안들어요. 인마일체의 현장으로 내달리는거죠.

 

고 rpm이 저로썬 약간 부담스러워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주행했지만,

멕라렌의 엔진은 낮은 영역에서도 충분히 즐거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리드미컬하게 달리는 맛이 저한테는 더 즐거웠습니다.

 

 

 

* 650s

 

현재 맥라렌의 주력이죠.

 

첫날은 전륜 타이어가 어쩐지 미끄러운 느낌이라 혼란스러움이 심했습니다.

작년에 탔던 느낌도 이정돈 아니었는데 하면서, 일단 참가자들이 타면서 타이어가 열화된 것으로 생각했지요.

하지만 2일째 다시 타본 650s는 노노노..... 전혀 아니었네요. 제가 잘못다룬거였습니다.

슬라럼 구경하다가 본 바로 그 장면, 엉덩이를 차가 순간적으로 돌려벼린 그 느낌을 차 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570s에 비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는 운동특성의 차이라고 봅니다.

 

오픈게이트때 시승하러 탑승하니 작년의 저를 기억하시는 인스트럭터.

어제의 소감을 말씀드렸더니 그럴리 없다고 단호하십니다. ... 바꿔 말하면 "너님 실력문제" T_T;

그리곤 주행모드를 모두 트랙으로 돌려주시네요. 제가 운전이 별로라 ESC Off는 부담된다고 했지만.

충분하실거라고 문제 되지 않게 옆에서 컨트롤 도와주시겠다며 "고~"를 외치십니다.

어찌보면 "니가 이차를 날릴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아... 훗.." 의 느낌이었을지도......

 

제가 어제 잘못탄게 분명했더군요.

어제보다 더 높은 페이스로 몰아붙였는데, 그 움직임이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백미는 첫 헤어핀 이후 내리막에서 이어지는 좌턴에서 순간 엉덩이가 방향을 틀어 따라들어오는 느낌은

자칫 "미끄러지고 있어" 라고 느낄수 있을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이었습니다.

뒷바퀴를 가지고 조향을 하는 건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머리속이 하얗게 될 정도로 타고 들어온 다음 스티어링 휠의 그 땀들이 왜 스며들어 있는가 이해가 되더군요.

한시도 흐트러짐 없이 달리는 650s를 다스리고 있자면 긴강감이 극에 달한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녀석을 내맘대로 다룰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아쉬운 시승을 마쳤지요.

 

 

 

디테일하게 풀어드릴 실력이 못되는점 아쉽습니다.

그냥 놀다 왔어요 ~_~;; 재밌고 배불렀던 1박2일 이었죠..

 

작년 기록은 

http://neowolf777.blog.me/220516525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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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16 14:06:17

최고의 행사! 부럽습니다. ^^

WR
2016-04-17 02:10:43

흑... 몸배리고 왔어요.. 이제 뭘 타도 감흥이 안온..........

2016-04-18 16:37:36

흐 이정도 차들은 넘사벽이라 다들 조용들 하신듯.... 포트만님이랑 한회사 근무하시네요...^^

WR
2016-04-18 23:21:29

능력자들이 많으셔서 훗.. 하고들 계실겁니다. 제가 포트만님은 잘 모르는데... 저랑 같은 회사라는 말씀이신가영? ㅎ

2016-04-20 18:40:33

성남 용인방의 방장 포트만님이 휴맥스 근무하셔서요

WR
2016-04-25 23:22:38

크.. 조.. 조용히 살겠습니다.

 
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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