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 평생 마스크 쓰고 다니는 걸로...

제가 요즘 살을 빼고, 부쩍 외모자신감 뿜뿜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주시고.

살짝 자랑 들어있으니, 불편하면 뒤로가기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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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고견"주셨습니다.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업체에 갔는데, 그쪽 담당자분이 "생각 못한 선한인상이시다"라고 해서,

그 의중이, 그래서 더 좋아보인다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아리까리하다는 글이었죠.

어제 잠시 지낼 거처를 알아보러 부동산에 갔는데, 중계업자가 50대 정도 되보이는 아주머니셨어요.

남의 집에 가는 길이라 마스크를 썼는데,

그 분이 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고 "잘생기셨다. 너무 잘생기셨어요~!" 막 그러셨어요.

거기까지 하면 흐뭇하게, "역시, 살을 빼고 나니 내 묻혀있던 잘생김이 드러나고 있구나. 후후"했을텐데,

괜히 뒷얘기를 붙이시는게 

"근데, 마스크 벗으면 또 몰라, 요즘 사람들 마스크 썼을때는 너무 괜찮았는데, 벗으면 아닌 경우가 많더라고~"어쩌구 저쩌구...

아니!! 그 얘기를 왜 덧붙이시나 ㅜㅜ 

마스크를 벗고 있을때, 한번도 잘생겼다는 얘기를 들은적 없는걸 보니

역시 마스크를 썼을때가 더 나은 걸로...

한동안 마스크 고수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