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4K 프로젝터 이 중에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존에 옵토마 제품을 사용하고 계셨으니 그대로 옵토마 가시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UHD33과 UHD35+는 스펙만 보면 밝기와 명암비 정도만 차이나는데 이게 체감될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나란히 함께 놓고 보지 않는한 차이를 느끼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 크기와 무게가 동일한 것으로 보아 기본골자는 동일하고 램프만 더 밝은 것을 쓴 것 같네요. 두 제품 모두 무게가 4.2kg으로 기존에 쓰시던 것보다 무거워졌으니 설치전에 브라켓이 천장에 단단히 붙어있는지 확인하시고 설치하셔야겠습니다.

소자 물성 자체는 LCD보다 DLP가 더 좋은데, 이 DLP 칩이 TI사 독점입니다. 핵심 부품인만큼 프로젝터의 성능의 상당수는 DLP칩의 성능에 달려있는데 여러 회사들이 동일한 칩을 사용하니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결국 완성품의 성능도 비슷비슷해집니다. 고가 제품은 DLP칩도 좀 더 좋은걸 쓴다거나, 아니면 광학계에 힘을 더 준다거나, 아예 딴세상으로 가면 비싼 DLP 칩을 3개씩 사용합니다.

몇몇 짬밥있는 회사들은 DLP가 아닌 LCD, LCoS 등의 자체개발 소자를 이용해서 프로젝터를 만듭니다. 대표적으로 EPSON, SONY, JVC가 있습니다. DLP 프로젝터들이 (가격때문에) 보통 소자를 1개 쓰는 반면 EPSON 등은 소자를 3개씩 사용해서 프로젝터를 만듭니다. 소자 물성의 열세를 물량으로 커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물량이 깡패(?)다보니 보통 화질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이 부분은 내용이 복잡하니 궁금하시면 게시판을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기 나온 명암비들은 모두 측정방식 차이에 따른 뻥튀기 장난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꼼수없이 측정한 날것 그대로의 명암비는 JVC쯤 가야 10000:1이나 20000:1 이상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