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파이오니어의 새로운 플레이어는 BDP

그간 파이오니어가 새로운 플레이어를 투입하고 그것이 파이오니어의 첫 UHD-BDP가 되리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의외로 파이오니어의 새로운 플레이어는 BDP 전용기로 판명되었습니다.(이미 공홈도 오픈한지 좀 되었으니 이제 와서 '판명'이라고 하긴 좀 우습지만^^;)

모델명은 BDP-X300. 가격은 일본 거래가 기준 4만 5천엔 전후, 상품 인도는 대략 10월 초부터 개시.

제품 자체는 음질에 신경 쓴 중급형 BDP로, 지난 LX88이나 LX58 수준의 물량 투입은 아니지만 나름의 노하우를 담아 가성비를 추구한 BDP라는 모양입니다. 파이오니어 AV리시버와 연결시 사용 가능한 전용 지터 저감 기술 PQLS 실장은 물론, HDMI 1계통이긴 해도 비디오 신호를 컷하여 송출할 수 있는 HQ 사운드 기능을 신설. 이는 화면이나 메뉴 조작이 필요없는 BD-AUDIO 혹은 SACD나 CD 재생 시에 효과적인 사용법이 될 것이라고.

사운드 면에선 2채널 아날로그 언밸런스(RCA) 출력과 광동축 출력을 모두 갖췄으며 종합적인 화/ 음질 퀄리티나 업스케일 퀄리티(최대 4K/24P 업스케일 가능)는 이제 완숙기에 접어든 BD 재생 시대에 걸맞게 50만원 대에서도 충분히 수긍할만한 수준이라는 평입니다. 이외에 전후면 각 1개씩의 USB 단자를 통한 소스 입력 재생 퀄리티도 성의를 보이는 수준이라 하는군요.

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 과도기인 UHD-BD 및 UHD-BDP로 넘어가긴 좀 애매하면서 새로운 BD 재생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외관 및 가격대로 보이며 본체 무게 2.3kg의 컴팩트한 무게 역시도 가볍고 캐주얼하게 쓰는데(+ 그러면서도 일정 수준의 퀄리티 클래스는 유지하게) 최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비록 국내 정식 수입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된다면 아마 LX58 보다 더 낮은 가격이 책정될 듯하니 국내의 같은 포지션 유저들에게도 좋은 대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번 모델로 미루어 파이오니어의 UHD-BDP 투입은 역시 2017년의 소위 2세대 이후가 될 듯? 파나소닉이 일본내 라이터 플레이어(방송 녹화 및 BD-R 기록 기능이 있는 디스크 재생 플레이어)에도 서서히 UHD-BD 재생 기능 모델을 넓혀가며 활발히 UHD-BD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다소 둔중하다면 둔중한 움직임인데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