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UHD]  UHD-BD 리뷰 소개 -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34
  7063
Updated at 2018-06-08 20:52:03

라이언 일병 구하기, 는 이 영화 이전과 이 영화 이후로 전쟁 영화가 달라집니다. 1998년에 개봉한 이 영화 이후에 나온 수많은 전쟁 영화가 이 영화의 전투 신을 뛰어 넘는! 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버금이라도 가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과장 보태서, 이 영화의 첫 30분 간을 본 사람은 종생토록 그 장면을 완전히 잊지는 못할 것입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

 

그럼 이하 라이언으로 약칭하는 이 영화의 UBD가 어떤 모양새로 나왔는지, 국내 정식 발매 BD 도착을 기념하여 그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 카탈로그 스펙


UHD-BD 트리플 레이어(100G), 2160/24P(HEVC), 화면비 1.78:1, HDR10 & 돌비 비전

최고 품질 사운드: 돌비 앳모스(영어)

* 국내 정식 발매판 UBD 패키지 내, UBD/ BD 모두 한국어 자막 지원

* UBD는 러시아 발매판에 한국어 자막 수록

 

* 패키지 내 BD 관련

 

라이언 UBD 패키지 내 BD는, 본편 및 서플 디스크 모두 구판 BD 패키지에 든 그것들과 똑같습니다.

 

참고로 굳이 덧붙이자면, 라이언 UBD 패키지 후면의 스펙 표기에 오류가 있습니다. BD 본편 화면비를 2.4:1 이라고 적었는데, 실제로는 1.85:1 입니다.(구판 BD 표지에는 아예 화면비 표기가 없어서 세이프.)

 

 

- 영상 퀄리티 평가

 

라이언 UBD에서 BD와 비교해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차이는, 화면비입니다.

: BD = 1.85:1

: UBD = 1.78:1 (상하 정보량 추가)

 

이는 원판 35mm 네거에서 새로이 4K 스캔하면서 디테일은 물론 정보량까지 더 긁어낸 덕으로, 새로운 매체에 걸맞은 새로운 내용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덕택에 BD에서 보지 못했던 약간의 위아래 정보까지 모두 수록된 것은 이 UBD의 큰 장점입니다.

 

또한 후술하듯이 마스터링 이념과 경향 역시 다르기 때문에, 이 영화의 물리 매체는 이 UBD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상감 면에서 이 UBD가 담아 낸 최대 특징은 '그레인과 디테일 모두를 최대한 살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170분이나 하는 러닝 타임에도 비트레이트를 평균 52M 정도로 부어넣어, 라이언 UBD는 본편만으로 90G가 넘는 용량을 자랑하게 되었고.

 

(* 다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을지는 미지수. 예를 들어 초반 오마하 신의 거친 질감 + 그레인의 대잔치는 오히려 UBD에서 더 잘 살아나기 때문에, 원본 중시파는 만족해도 깔끔한 영상을 선호하는 디지털 디테일파는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거친 질감과 그레인 속에서 최대한 정세하게 살아난 디테일을 즐기는 것이 이 UBD의 감상법이지만, BD(+업스케일)에 비해서도 더 짱짱한 노이즈감(!)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때문에 이 영화의 촬영 기재와 방법, 그 화면을 긍정한다는 전제 하에- 특히 실제 장애인과 특수분장까지 동원하여 재현했던 오마하 해변 신은, 4K 스캔을 그대로 출력하는 UBD의 전달력을 통해 제대로 보상받고 있습니다. 그걸 취한다면 호, BD보다 더 살아난 이 거친 화면의 다큐감이 싫다면 불호. 는 완벽하게 갈릴 그림입니다.

 

다음 HDR 면에선, 일전에 소개한 '글래디에이터' UBD와 비슷하게 HDR10과 DV간의 경향차가 뚜렷하지 않은 타이틀 중 하나. HDR10 그레이딩의 평균/ 최대 휘도가 낮은 편 + 영화 자체가 다소 어두운 톤을 중시한 덕으로 해석되며, HDR 프로젝터 감상 시에도 암부가 잠기는 부분만 주의해서 맵핑하면 의외로 수록 재현도가 제법 괜찮은 모양새를 보여줍니다.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그레이딩의 이념 역시 지나치게 나대지 않으면서 자연스런 명암 확장이 돋보이는 편으로- 이 문구는 제가 HDR 그레이딩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UBD에 늘상 써먹는 문구라 식상할 수도 있지만, 실제 라이언 UBD의 HDR10/ DV 모양새가 이러하니까 할 수 없습니다.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는 것처럼, 이 UBD의 HDR은 연식 있는 영화를 또 팔아먹기 위한 지나친 싸구려 화장보다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필름 질감을 보여주는 것에 중시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색감면에서는 디테일 재현면처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HDR10/ DV 공히 이 UBD의 색감은 일단 '안정적이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BD만큼 혹은 BD보다 진해보이는 색도 있는 반면/ 마치 HDR을 강제로 SDR로 컨버트했을 때처럼 물빠진 연한 색감을 보여주는 신도 왕왕 있다는 것.

 

분명 광색역다운, 군데군데 인상적인 진한 발색- 군복의 색감이라든가 피부 톤 등을 보여주는 반면 & BD의 SDR/ BT.709 규격에서도 색을 보다 찐득하게 보여주었던(대신 채도가 좀 날아간) 블리치 바이패스 기법을 그대로 살리기 보다는, 마스터링 값을 다르게 주면서 순전히 (UBD에 넣을 수 있는)광색역과 HDR의 결합이란 스펙적 강점에 기대어 '자연스런' 발색을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이 리마스터 경향 그대로 리마스터 BD로 재수록했다면 더 확실하게 대비를 탐색/ 해석할 수 있었겠는데, 전술했듯이 라이언 UBD 패키지의 BD는 그냥 구판 그대로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UBD는 '아날로그 필름'에 찍힌 바의 재현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디테일 재현, 색감, 하이 다이나믹 모두가 이 하나의 목표에 매진하고 있기에- 아날로그 필름의 그 감각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이 UBD는 '더 싫은 방향으로 나아간'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 감각을 좋아하는 분에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이란 뜻도 되겠지요.

 


- 음성 퀄리티 평가

 

라이언 구판 BD의 DTS-HD MA(24/48) 5.1ch는 전쟁 영화의, 아니 당시 모든 BD의 귀감과 같은 사운드였습니다. DVD 시절부터 매트릭스 등과 함께 데모로나 시스템 개비 테스트로나 질리도록 재생되던 타이틀임은 두말하면 잔소리.

 

UBD에 수록된 돌비 앳모스는, 한마디로 이 사운드를 계승 발전한 모양새입니다. BD의 사운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면서, 거기에 세세한 디테일을 더욱 강화하고 주의 깊게 디자인한 공간감을 입힌 상태. 어떤 의미에선 '원래 돌비 앳모스 믹스가 없는' 영화 사운드를 '돌비 앳모스로 리믹싱할 땐' 이렇게 하시라- 정도의 귀감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 UBD에 수록된 앳모스의 미덕은 기존 사운드를 과장되게 뒤엎거나 요란한 효과를 추가하지 않으면서도, 가정용 앳모스를 잘 이해한 디자인이 가미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버 헤드 스피커가 요란하지 않지만 & 전장에 가득한 노이즈(고성, 폭음, 총성 등등)를 잔향을 통해 음지에서 충실히 뒷받침하면서 = 결과적으로 감상자를 '더 실감나는' 전장에 내던져 줍니다. 

 

저역이나 고역이나 무턱대고 수록 볼륨을 올렸다거나 쓸데없이 양적으로만 늘리지 않고, 노이즈감을 더 주의깊게 걷어내어 SE나 대사의 투명성을 더 확보하고 & 동시에 질적으로 깊고 충실한 저역과 섬세하고 깨끗한 고역을 아우른 것도 특징. 물론 돌비트루HD 7.1ch 코어로도 평균 6M대의 비트레이트 확보를 통한 생생한 음질은 유감없이 전달됩니다. 앳모스 시스템이 아닌 곳에서 듣더라도(멀티 채널만 갖추었다면) 한 방에 '아!' 하는 감은 어떨지 몰라도 듣다보면 '어어... 허'하는 개선감은 충분히 보장합니다. 

 

요약하면 사운드 면에서도 이 UBD의 개선감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것이 '쨍하고 짱짱한' 요즘 디지털 영화의 앳모스 믹싱감을 좋아하는 분보다는, 조용하지만 깊이있게 다가오는 리믹싱 감에 주목하는 분께 더 어필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영상과 마찬가지로, 호불호는 있을 음성입니다.(아무래도 영상에 비해 '호'의 비율이 더 많으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 첨언 

이상을 통해 라이언 UBD가 가진 미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BD와는 분명 '다른' 디스크로 등장. 그리고 거기에 '우위'가 신중하게 가미되어 있음.

: '풀 스펙 UBD'로서의 위엄을 보여준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풀 스펙 UBD이기에 나오는 퀄리티는 맞음.

(* '풀 스펙 UBD'란 4K 이상급의 촬영/ 4K DI/ 돌비 비전 그레이딩/ 포스트HD 사운드로 수록된 UBD)

: 호불호는 분명 있을,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때 우수한 그림과 소리.

 

말하자면 이 UBD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의 시대에 오히려 더더욱 옛 필름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이 UBD는 아마 UBD 시대 4K를 선도하는 디스크로서, 데모 상영용으로 쓰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누스 카민스키 씨가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의 영상과 음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가장 의미있는 매체로 남을 것은 확실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분명하게 이 UBD의 그림과 소리에 호감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야말로 오역 투성이라 "FUBAR!!!" 소리가 절로 나는 자막 상태는 이 UBD나 옛 BD나 똑같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정발 UBD에 수록된 한국어 자막을 보시느니, 그냥 북미 UBD 수입해다가 잘 번역된(혹은 번역한) 자막을 띄워 보는 편- 현재는 오포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나 가능하지만- 이 더 깊고 충실한 감상을 보장할 것입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32
Comments
Updated at 2018-06-08 20:50:26

라일구 자막 엉망이죠.
역시나 UBD에도 그대로 쓰였군요. 뭐 수정될 거라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참고로 오포 203 쓰시는 분들이라면 나무위키 라일구 항목에 링크된
모 블로거 자막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화면비가 다를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18-06-09 20:04:13

그러고보면 와호장룡 같은 게 참 특이한 케이스이긴 했습니다.^^;

2018-06-08 20:55:36

항상 리뷰글 잘보고있습니다 저도 어제 시청했는데요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트모스 사운드도 한방감은 없지만 여러가지 전장의 소음들이 말씀하신대로 적절히 울려줘서 더욱더 실감나고 좋았습니다^^

WR
2018-06-09 20:04:52

네, 저도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다시 여러 번 볼 껀수(?)를 제공해 줘서 좋았습니다.^^

2018-06-08 21:17:39

항상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불금되세요~

WR
2018-06-09 20:05:15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Updated at 2018-06-08 23:47:12

BD가 구판 그대로라고 하시니 구판 보유중이니 UBD만 필요해서 UBD 디스크 프린팅을 보니 독일이나 영국쪽에서 할인할때 구매하면될꺼 같네요.리뷰 언제나 감사드리며 고생하셨습니다~^^

WR
Updated at 2018-06-09 20:12:40

UBD는 BD만큼 발매 권역을 잘게 나누지 않기는 한데(나눌 수도 없으니), 일단 수록 자막 상태를 보면 이 UBD는 동유럽 권역반(체코/ 터키/ 러시아 권)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소 애매하긴 하네요.

 

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어란 것 외엔 어떤 장점도 없는 저급한 자막이긴 합니다.

2018-06-08 21:48:35

 조지마님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경이 된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네요. ^^

WR
2018-06-09 20:07:54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언제 다시 꺼내봐도 170분을 온전히 함께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18-06-08 22:42:47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WR
2018-06-09 20:08:04

감사합니다.^^

2018-06-08 23:43:45

리뷰 감사합니다.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사운드는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좋은가 봅니다.

WR
2018-06-09 20:08:50

강력한 어퍼컷은 아닌데, 은은한(?) 잽을 여러 대 날려주다 훅~ 뭐 이런 느낌의 사운드입니다. 들어 보시면 아실 듯.^^;

2018-06-08 23:50:15

상세한 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johjima님~^^ 블루레이로도 엄청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UHD도 괜찮게 나온 모양이군요^^ 자막 좀 수정해주지 에고..;

WR
2018-06-09 20:09:43

네, 마음에 드시는 분들께는 참 멋진 영상과 음성일 것입니다.

 

자막은 뭐... 하이고.

2018-06-08 23:59:39 (112.*.*.198)

UBD 디스크에 독일 영국 등급마크가 있다는건,

독일판 영국판 정발판 모두 동일한 디스크가 아닌지 궁금하네요.

WR
2018-06-09 20:13:10
일단 수록 자막 상태를 보면 이 UBD는 동유럽 권역 발매반(체코/ 터키/ 러시아 권과 중국/ 말레이/ 태국을 아우르는)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소 애매하긴 하네요.
2018-06-09 05:06:59

워낙 기념비적 작품이라 주저없이 북미판 스틸북을 구입해 벌써 감상했지만, 정발도 또 어제 도착했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아나로그적 감성으로 접근하면 묵직한 맛을 내주는 UBD의 고전작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네요.
저도 북미판 감상은 조금 더 생동감(?)있는 자막으로 감상하면서 몰입감을 실감했는데, 화면비의 차이도 한 몫 했던 것이었네요.
오늘도 역시 정성어린 충실하고 친절한 리뷰에 다시 한 번 탄복합니다.^^

WR
2018-06-09 20:14:25

늘 읽어주셔서 저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북미판에 정발판까지 구입하시다니,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2018-06-09 07:53:10

감상기 잘읽엇습니다 저도 이번에 구매햇는데 뭐 말할 필요잇습니까 파라마운트라 사운드는 예전부터 레퍼런스엿으니 말이죠 아직 안봣지만 조만간 볼예정입니다
뭐 일단은 병맛같은 마블 사운드보다야 백만배가 나으니 ㅋㅋㅋㅋ 이번 블랙펜서 블루레이로 봣는데 사운드는 역시 거두절미하고 그냥 병맛이네요
앞으로 그냥 마블 영화는 기존 시리즈가 잇으니 모으는데 의미를 둬야할것 같네요 ㅋ

참고로 매트릭스는 정말 사운드 좋네요 ㅎㅎㅎ 블루레이까지 엣모스니 만족감이 아주크네요 북미걸로 하나더 구매할까 아니면 정발로 하나더 살까 고민됩니다

WR
2018-06-09 20:15:30

네, 매트릭스의 사운드에 대해선 이미 이전 감상문에서 언급했습니다. 잘 뽑았지요.

 

라이언은 매트릭스 같은 펀치력보다는, 서서히 포위망을 좁히는 듯한 임장감이 재밌는 앳모스입니다.^^

2018-06-09 08:29:30

늘~ 전문가적이시고, 정성스럽고 맛깔나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영화의 장르에 따라 좀 다를수는 있겠으나 한글 자막으로 영화를 보면 영화의 반도 이해못한다?! 라는 얘기들도 하는데... 오역투성이라...

반대로 한국영화에 영어자막이나 일본어자막등이 들어가 있는 경우 보게 되면(제가 영어, 일본어 잘한다는거 절대 아닙니다만...) 그런생각이 들어갈때가 있더군요... ' 아... 저 대사를 저렇게 영어(일어)로 바꿔버리면.. ㅠㅠ'

물론 그 번역보다 더 나은 문장이 딱 떠오르는건 아닙니다.. ㅎㅎ

 

아무튼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좋아하는 전쟁영화? 의 최고봉이 아닌가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WR
2018-06-09 20:18:12

어느 정도 해당 언어를 익히다보면, 늘 요래조래 번역이 떠오르는 게 인지상정이긴 합니다.

 

다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공식 자막들은 정말 지.나.치.게 저급해서, 누가 떠올려도 그보다는 나은 자막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2018-06-09 11:59:19

 화면비가 좀 다른거였군요. 제가 아날로그를 좋아하나봅니다. 저로서는 화질이나 음질에서 새로운 영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자막을 인테넷에서 구한걸로 보니 더볼만 했던것 같네요.

 

WR
2018-06-09 20:18:44

네, 마음에 드시는 분께는 정말 좋아하는 방향으로 쫙 달려나간 개선감을 주는 UBD지요.^^

2018-06-09 12:58:15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질(DV)과 사운드(앳모스) 모두 좋았습니다.

WR
2018-06-09 20:19:3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비에 투자할 가치를 주는 매체라고 봅니다.

2018-06-09 16:07:54

 언제나 멋진리뷰 감사합니다. 화질와 음질을 기대하고 UBD을 구입해는데 제가 선호하는

쪽은 아닌모양이군요.

 리뷰을 읽고다니 LD의 DTS판이 보고 싶어 지는군요...(그라나 LD 플레이어가 없다는...ㅠㅠ)

WR
2018-06-09 20:21:32

개선 자체는 확실한데, 그것이 마음에 드는 방향성인가는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긴 하지요.^^

 

저도 가끔 LD로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픽업 멀쩡한 LDP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렵긴 하네요.(있더라도 언제 맛이 가서 장식품이 될지 모르는 형국이라^^;)

2018-06-10 19:01:24

정발 DVD시절 DTS때문에 체감상 꽤 높았던 프리미엄 지불하고 우리말 자막없는 북미판 구할까 고민했었던 애증의 작품이네요
연식이 있는 영화라 UBD는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BD는 계속 버티다가 작년에 일마존 세일때 구매했는데 아쉽네요

역시 각 영화사들의 대표작들은 신경을 써서 UBD를 제작하는군요 상,하 정보량 추가된 화면비, 그레인과 디테일 모두를 최대한 살리는 해상감, 상당히 자연스러운 필름 질감과
자연스런 발색의 HDR, 조용하지만 깊이있게 다가오는 리믹싱의 ATMOS
정말 아날로그 필름작으로서의 장점을 디지털로 가장 잘 살려주었다는 점에서 디지털 매체가 가야할 올바른 지향점을 제시해준 UBD인거 같네요
자막은 황석희 번역가분께 좀 맡기지...
리뷰 자알 읽었습니다 johjima님

WR
2018-06-10 19:28:33

네, 방향성에 만족한다면 영상/ 음성 모두 만족스런 일품입니다. 어떤 방향에서도 편들어주기 어려운 자막만 빼고.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