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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너의 이름은.' 정발BD 자막 정오표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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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21 12:06:36

계속해서, 6월 19일에 발매된 '너의 이름은.' 정발BD 의 디스크 내 자막 정오표입니다. 이번 게시물은 우선 디스크 1에 수록된 자막 및 텔롭 텍스트의 정오표를 다루며, 디스크 2에 대한 언급은 별도 게시물로 분리합니다.


참고로 '너의 이름은.' 정발 BD는 한정판/ 일반판에 관계없이 디스크 구성은 같습니다.(Disc1 = 본편, Disc2 = 특전) 따라서 본 정오표는 제가 구입한 일반판으로만 확인한 사항이나, 한정판을 구매하신 분도 동일하게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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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메뉴/ 본편/ PV & 트레일러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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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메뉴 텍스트

메뉴 텍스트에서 오탈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번역 통일성으로 지적하고픈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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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챕터 명칭: 쿠치카미사케 (디스크 내 표기) > 쿠치카미자케 (제안)


: 일본 원 챕터명은 口噛み酒. 발음은 '쿠치카미자케'(일본어 외래어 표기법 무시의 경우) 입니다. 이 단어는 본편 자막에선 '구치카미사케'(외래어 표기법 준수/ 자케 > 사케 오타)로 옮겨졌고, 챕터명에선 '쿠치카미사케'(외래어 표기법 무시/ 자케 > 사케 오타는 그대로)로 적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아래 거론하는 '카타와레도키'처럼 작중에서 '무녀 입 술' 등 다른 식의 번역도 혼재하는데, 차라리 이쪽으로 적었으면 더 좋았을지도요? 하지만 원칙적으론 고유명사 취급하여 '쿠치카미자케'가 더 적절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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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5챕터 명칭: 황혼 > 황혼의 시간 or 황혼 기적의 시간 or 게 뉘여...

 

: 일본 원 챕터명은 かたわれ時. 발음은 '카타와레도키'이며, 본편 자막에선 '게 뉘여', '게 뉘여' 할 황혼, '황혼 기적의 시간'(& 기적의 시간, 황혼)으로 다양하게 번역되고/ 북클릿에선 '황혼의 시간'이라고 번역되는 바로 그 단어입니다. 

 

이 중에 하나를 뽑든가, 아니면 차라리 '카타와레도키'라고 발음 그대로 쓰는 게 좋았으리라 봅니다. '황혼'(이라고만 못박을 경우)은 작중에도 언급 되듯이 誰そ彼(타소가레)와 대응되는 역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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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6챕터 명칭: 아름답게 발버둥치다 > 멋지게 벗어나 볼게(or 보자)

 

: 일본 원 챕터명은 美しく, もがく. 이 명칭은 주제가 중 하나인 '스파클'의 가사를 그대로 차용한 것입니다. 원문을 보다 직접적으로 옮기면 현재 챕터 명칭이기도 한 '아름답게 발버둥치다'가 적합하지만, 문제는 본편 자막 및 정발BD 한정판 동봉 가사지에선 동일 가사를 '멋지게 벗어나 볼게'로 옮기고 있다는 점. 

 

이렇게 번역한 의도는 차치하더라도, 본편 자막과 동봉 인쇄물에서 이렇게 옮겼다면 챕터명도 마땅히 똑같이 옮겨서 (특히 일본어를 모르는)시청자에게 일체감을 주어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본 타이틀의 자막은 각 컨텐츠(메뉴/ 본편/ 각종 서플)마다 번역과 표기가 조금씩 엇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제작 총괄 감수인이 없는 폐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입니다.(총괄 감수인이 있다면, 태업이라도 하지 않는 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통일감 부재가 곳곳에서 불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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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본편 자막

'너의 이름은.' 정발 BD에 수록된 본편 자막은 개봉 당시 쓰였던 자막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국내 상영 당시 이 자막에 거론되었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한 군데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조금 손을 봤을지도 모르겠는데, 번역의 기조는 동일하며 이 자막에 지적되던 문제점은 거의 이 번역 기조에 관련된 문제라 결국 결과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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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 10초: 절대 사라지지 않을 약속을/ 동시에 말하자


: 한정판 동봉 가사지에선 '둘이서 동시에 말하자'이며, 실제 가사를 감안해도 '둘이서'가 있는 게 좋습니다. 자막 길이가 문제가 될 부분도 아니라서, 자막을 고쳤어도 될 일이라 봅니다만... 역자분이 동의하지 않으셨다면, 가사지를 고치면 그만일 일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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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 46초: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난 늘 믿어왔어


: 여기의 '난 늘 믿어왔어'는 가사지에선 '항상 말해왔지'로 옮긴 부분. 굳이 말하면 어느 쪽이나 실제 가사의 의도와 비슷하지만, 가사지의 번역이 더 원래 가사에 직접적으로 대응합니다.


이들 두 가지 케이스 뿐 아니라 이후 '전전전세' 노래의 가사 자막도 그렇고, 가사지와 자막의 번역이 자잘하게 어긋나는 부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일일이 지적하는 건 스크롤 낭비이니, 아주 심각하게 문제되는 부분만 빼고 차후 이와 동류에 대한 언급은 생략합니다.

(2'59"에 나오는 '하이파이브'(자막), '하이터치'(가사지) 같은 경우엔 자막이 실제 국내 통용 표현인 식으로, 꼭 가사지가 우월한 것만도 아닙니다. 하여간 중구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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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분 20초: 만엽집 싯귀가 > 시구가


: 詩句는 '시구'가 한국어에서 옳은 표기. 혹은 굳이 잘못된 표기라도 어감이 좋아서 '-귀'로 쓰고 싶다하더라도 '시귀'가 맞습니다. 이 단어는 사이시옷을 넣으면 안 됩니다.

 

굳이 덧붙이면, 이런 식으로 자막에선 일본 문학 작품을 한자 발음 그대로 읽는데(한자: 万葉集, 일본어 발음: '만요슈'), 인터뷰 책자에선 이런 케이스를 '고지키'(한자:  古事記) 같이 일본어 발음으로 표기하는 것도 통일감 부재가 아쉬운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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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35초: 스트레스 탓일 걸 > 스트레스 탓일걸


: 이런 문장에서 쓰이는 '-걸'의 띄어쓰기는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본 자막에선 맞춤법 등을 잘 지키다가 가끔 이런 식으로 핀트가 나갑니다. 상영 당시에도 눈에 띄었던 문제점이 수정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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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분 40초: '구치카미사케' > '쿠치카미자케'(or 구치카미자케)


: 상영 당시 오타가 그대로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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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분 10초: 즈키니와 토마토 샐러드 > 주키니와 토마토 샐러드


: 주키니(Zucchini) 호박을 우리나라에서 '즈키니'라고 표기하는 경우는, 구글 검색을 뒤져봐도 일본어 페이지의 직번역인 경우 외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좀 배려가 부족한 듯한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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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분 8초: 그냥 뒹굴거리고 있어 > 학교 땡땡이치고 있었어

 

: 이건 국내 상영 당시 관객에게 오해까지 불러 일으켰던 유명한(?) 자막이라, 번역 기조에 딱히 문제 삼지 않는다고 했지만 언급해 둡니다. 

 

내용의 언급 자체가 스포일러이고 어차피 작중 상황을 자세히 본 시청자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현재 자막(그냥 뒹굴)을 왜 수정 제안(학교 땡땡이) 했는지도 작중 상황을 보시면 아마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언급해두면, 이 자막(그냥 뒹굴) 때문에 상영 당시 일본어를 모르는 관객들은 이 부분이 설정 구멍이라고 비판하는 케이스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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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분 24초: 있다 보자 > 이따 보자


: 이건 역자분이 착각하신 듯 이후에도 계속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며, BD에서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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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분 20초: 애들아! 보인다! > 얘들아! 보인다!

 

: 설명할 필요도 없는 오타. 참고로 한국어 더빙에선 '얘들아'로 제대로 발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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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분 25초: - 여보/ - 이토모리는 > - 당신.../ - 이토모리는


: 여기서 식당 여주인분이 말하는 'あんた(발음은 '안타')라는 대사는 (옆에 서 있는)남편을 부르기 위함이 아니라, 눈 앞에 있는 손님인 타키를 칭한 것입니다. 영상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정발 BD에도 수록된 공식 영어 자막에서 'What are you...'로 적어주어 지칭 대상을 명확히 해줍니다.

 

상영용 자막을 번역하던 역자분 입장에서야 영어 자막을 참고할 수 없으셨겠지만, 일껏 영어 자막도 넣어준 정발 BD라면 작성 시점에 수정을 꾀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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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분 42초: 3년 전 몇백 명이 죽은 재해

 

: 이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옳게 잘 옮겨진 케이스. 다만 국내 상영 당시엔 여기에서 '화재'라 하여 대사의 의미를 잘못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BD에선 '재해'라고 제대로 나옵니다. 정발 BD 본편 자막이 약간은 손을 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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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5분 43초: 오늘밤 혜성이 > 오늘 밤 혜성이


: 띄어쓰기는 시시콜콜 언급하면 많지만, 이 자막의 경우 달랑 30초 후엔 '오늘 밤'으로 문법에 맞게 잘 띄워 놨다보니 재미있어서 언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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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9분 24초: 날 뭘로 알고!


: 이 자막도 원래의 대사를 직역하면 '바보 취급하기는!'이고 사실 영상의 상황과 맞물려도 이렇게 번역하는 게 더 적절하다 생각되는데, 역자분 주관에선 아니었나 봅니다. 

 

'너의 이름은.'의 국내 상영 당시 자막에 지적되던 문제들 중 하나가 이런 식으로 자잘하게 좀 넘겨 짚거나 의미를 변형 전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었으며, 그 예시로 이것 하나만 언급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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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10분 2초: - 있다 봐 > -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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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22분 42초: 멋지게 벗어나 볼게


: 이는 가사지에도 동일하게 쓰이긴 했는데, 더 직접적인 번역은 앞서 메뉴 항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아름답게 발버둥쳐 볼게'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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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40분 50초: 당신의 이름은...?


: 여기의 대사인 '키미노 나마에'를 '당신의 이름'이라고 번역한 건 개봉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역자분이 대외 인터뷰를 통해 밝히신 바에 따르면 한국 정서상 초면에 '너'라고 지칭하는 게 어색하다싶어 '당신'으로 옮기셨다 합니다만, 원 대사에서 굳이 '너'에 해당하는 '키미(君)'로 대사를 쓴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아무래도 껄쩍지근한 게 사실.

 

아울러 작품 제목에 해당하는 '너의 이름은'을 본편 마지막 대사에서 '당신의 이름은'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언밸런스 하거니와... 프로모션 영상 자막(디스크 1에도 PV 3에서 확인 가능)에선 또 같은 대사를 '너의 이름은?'이라고 번역하고 있어서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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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45분 48초: 시간의 숨바꼭질에서/ 헤매는 건 이제 싫어

> 시간의 숨바꼭질에서/ 헤매는 건 이제 그만 (혹은 '이젠 됐어')

 

: 이건 상영 당시에도 나왔던 가사 자막 오류인데, BD에서도 여전히 수정되지 않고 그냥 입혀졌습니다. 

 

이 부분의 가사는 もういいよ로 끝나므로 '이제 그만'이라든가 '이젠 됐어'로 옮겨야 맞는데, 자막에서는 앞서의 비슷한 가사에 나오는 もういやなんだ에 썼던 '이제 싫어'를 똑같이 쓴 것이 오류입니다. 

 

: 참고로 이건 정발BD 한정판에 있는 가사지(아무것도 아니야. 가사지에선 '난데모나이야'로 제목이 적힌 노래)에도 똑같은 오류가 있는데, 여기는 앞선 가사지 오류 게시물에서 지적했듯이 일본어 가사가 엉뚱하게 적혀 있습니다. 때문에 가사지는 (만약)리콜한다면 일본어 가사/ 한국어 가사 둘 다 수정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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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PV & 트레일러 자막

디스크 1에 수록된 3종의 PV와 2종의 트레일러 + TV Spot 영상의 자막은, 한국 개봉 당시에 작성하여 영상에 아예 입혀버렸기 때문에 BD 제작 시점엔 수정이 불가했던 모양입니다.(이때문에, BD 셋업 메뉴에서 '모든 자막 없음'을 선택해도, PV의 자막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들 서플들이 모두 한국 개봉용 PV이기도 하고요.(한국 공식 개봉일인 2017. 1. 4를 홍보하는 식)

 

대사도 적어서 이들 자막에서 특별히 맞춤법 문제 등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다만 예고편과 본편의 번역자가 다른 관행대로, 예고편과 본편의 동일 대사 자막이 번역이나 표기가 다른 경우는 감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상기 스샷의 대사는, 본편에선 '이 계집애가!'/ '이놈이!'로 옮겨지고, TV Spot 영상에선 '이 여자가!'/ '이 남자가!'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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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정발 BD 본편 자막 등 D1의 텍스트 상태에 대해선 별달리 논평을 덧붙일 생각은 없습니다. 본문을 읽어주신 분들께 그 평을 맡깁니다.

 

이어서 다음은 D2에 대해 살펴봅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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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6-21 11:42:03

이런 분들 보면 정말 애정이 대단한듯합니다... 추천!

1
2018-06-21 11:45:58

안뜯었는데 그냥 반품해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2018-06-21 11:46:54

디스크는 애매모호한 실수나 치명적인 문제는 없더라도

개봉당시 나온 문제나 변역가 성향에 따른 의역적인 번역들이 유지되는 모양이군요.

이건 뭐 한정판 소장판이라는 이름과 가격이 무색해지는 블루레이네요...

블루레이 출시가 매니아를 위한게 아니라

아직 뽕(돈?)을 더 뽑아낼 도구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3
2018-06-21 11:47:06

"있다 봐"는 충격적이네요

2018-06-21 11:52:18

도대체 블루레이를 왜 살까요?

요즘엔 40기가 넘는 용량의 파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제휴) 시대인데요.

내가 언어를 모르니 정석의 번역으로 정확한 영화를 헤아리고 싶은거 아닌가요?

이 블루레이의 번역과 다운받는 파일의 발번역이랑 차이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2018-06-21 11:58:55

같은 차원에서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그 발번역이 그대로 블루레이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죠.

 솔직히 그것들 때문에라도 블루레이 구매의욕이 많이 줄기도 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오역을 봐야 한다는 게...

2018-06-21 12:27:16

그래서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블루레이 등의 물리매체 시장이

줄어드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IPTV로 가시는 분들중의 일부가 이런 이유 입니다. 더빙의

매력도 있고,(더빙은 오히려 구어체 이므로 자막과는 다르게 번역을

새로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변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오역이 좀 더

개선이 되더라구요.) 또, 자막도 나중에 수정이 되기도 하나 봅니다. 

2018-06-21 12:34:49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730086

헤이트풀8만 해도 vod에서는 자막 오역 수정되었는데, 블루레이는 그대로이니

2018-06-21 12:39:07

물리매체의 한계죠 뭐.. 시장이라도 크면... 재생산해서 리콜한다던가

혹은 자막 수정판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겨우 1-2천장 팔리는 시장에서 ㅠㅠ 많이 아쉽죠.

2
2018-06-21 12:05:04

미디어캐슬이나 제작사는 구매자를 호구로 볼 뿐이고...

3
2018-06-21 12:05:06

총체적 난국이네요

2
2018-06-21 12:11:48

지적하신 부분 살펴보니 VOD에 있던 자막과 동일하네요. 재검수 안하고 그냥 가져다 쓴 듯...

'있다 보자'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3
Updated at 2018-06-21 12:19:43

돈받어서 정식으로 번역한 영화판보다 개인들(?) 번역한 자막이 더 우수하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너의 이름은 번역한게 강민하님이라는데 번역가의 자존심때문에 자잘한 오역 수정동의 안한듯 하군요.

4
2018-06-21 12:39:38

수정하려고 번역가 컨택은 했을까요?
안했을거 같아요;;

2018-06-21 13:00:11

한 블루레이 박스에 이렇게 시리즈로 글이 쓰여질 정도로 문제가 많은게 대단하네요....대환장파티

2018-06-21 13:08:33

있다 봐, 당신의 이름은

괜히 정발 샀다 싶을 정도네요.

1
Updated at 2018-06-21 13:38:42 (125.*.*.33)

근데 "애들아", "있다 봐" 같은 건 관용적으로 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틀렸다고 딱 자르기는 애매한 건 있죠. 일반적인 표현이 아닐 뿐이지 어원마저 똑같죠.

4
2018-06-21 13:39:25

말씀하신 그 두 부분은 관용적으로 쓰이는 부분도 아니고 명백하게 틀렸는데요.

어원이 같다는 건 무슨 뜻인지...

1
Updated at 2018-06-21 13:58:16 (39.*.*.28)

"있다가"는 같은 어원에서 두 단어 뜻이 갈라진 게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데, 지금도 저렇게 쓰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틀렸다고 보기 애매하다고 봅니다.
"얘들아"도 "이 아이들아" 준말인데, 불특정 아이들과 구별하려고 "이 남자야, 이 여자야, 이 사람아"처럼 쓴다고 분석되어 있는데, 실제로 쓰이는 관용적인 뜻은 수많은 아이들 중 일부를 특정하려고 사용한다기 보다는 자기 친구들을 부르는 관용어로 굳었죠. 그래서 친구를 부르는 의도로 쓰였다면 "애들아"도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어국립연구원에서도 일반적인 표현이 아니라고만 했습니다.

6
2018-06-21 14:03:33

딴지 걸려고 하는 건 아니라 혹시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만...

"있다가"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그건 맞춤법이 틀린 것일 뿐입니다.

https://ko.dict.naver.com/rescript_detail.nhn?seq=5678

 

"얘들아"는 말씀하신 대로 "이 아이들아"의 준말인 건 맞는데 당사자가 같이 있을 때 지정해서 부르는 말이고 '애'라고 할 땐 당사자가 같은 자리에 없는 경우에 씁니다.

https://ko.dict.naver.com/rescript_detail.nhn?seq=5109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쓰신 건 잘못된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일 뿐이지 옳다고 볼 수도 있다는 건 아닙니다.

2018-06-21 18:07:58

이따와 있다는 엄연히 그 의미가 다른 말인데요.

2018-06-21 14:03:06

영화 제목이 "너의 이름은"인데....

2018-06-21 15:18:04

찜찜해서 구입 보류 했는데, 앞으로 패스해야겠네요...

1
2018-06-21 17:32:52

 정말 대단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어 자막으로 보기 때문에 한국 오타를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봤었는데,

한국판이 이렇게까지 대~충 제작되어 판매된다는 것에 더더욱 한국판 구매를 포기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네요.

'너의 이름은'은 정말 한국내에서 대단한 애니 타이틀이라 생각이 드는데,

일본판이 나오고도 한참이나 시간이 지나서 나오는건데도 이렇게 문제가 많다니 답답하네요.

2018-06-22 02:52:28

 짜증나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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