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태극기 휘날리며> 렌티큘러 풀슬립 리마스터 까보기.
디피 여러분 대부분이 오늘 출고받으셨을 <태극기 휘날리며>, 일찍일찍 수령할수 있었기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약간 씁쓸한것은 한창 <태극기 휘날리며>의 판권이 소실되어 구판 블루레이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었을 시절, 구매를 한 판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구매시기는 약 10개월 전. "평생소장"하겠다던 말이 무색하게, 10개월만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37652&series_page=9
뭐, 그래도 더 나은 화질과 음질은 항상 환영하는 바이고, 패키지 또한 훌륭하게 나왔기에 두 팔 벌려 받아주고 싶네요.
나름 열심히 카메라를 돌려 촬영한 장동건씨의 얼굴. 좌우로 천천히 원빈과 장동건의 얼굴이 교차적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이기에, 여성분들께서도 상당히 좋아하실듯 싶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3D의 깊이감이 의외로 상당한 편. 오랜만에 훌륭한 렌티큘러를 보는듯 싶습니다.
풀슬립 후면. 깔끔한 디자인이 단연 인상적입니다. 특히 구판의 이것저것 글로 가득했던 후면과 비교하면 더더욱.
렌티 1400장/풀슬립 1400장 도합 2800장이나 되는 분량이 생산되었고, (주기적으로 풀리고는 있으나) 품절된걸 보면 역시 영화가 훌륭하고 유명해야 BD가 많이 팔린다는게 느껴집니다.
스카나보 케이스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죠.
디스크 레이블입니다.
속지.
동봉된 엽서 5종입니다.
엽서 후면.
동봉된 책자이며, 표면의 긁힘자국은 제 보관상의 부주의가 아닌 디자인적 요소입니다.
책자 후면. 이번에 디온측에서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지향한것이 눈에 띄며, 현대적 감성에 잘 부합하는듯 싶습니다.
책자 내부는 읽을거리가 풍부하니, 한번쯤 읽어보실것을 권합니다.
그 와중, 원빈 배우분의 필모그래피가 <아저씨>에서 11년째 멈춰있는것이 참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도 있네요.
내친 김에, 구판을 옆에 두고 함께 비교해보기로도 했습니다.
구판 비주얼.
신판 비주얼.
해상감 측면에서는 큰 개선이 느껴지지 않으나, 색감과 해상도의 증강(1080i→1080p)에 따른 향상이 눈에 띕니다.
구판
신판.
이런 사소한 부분에 대한 개선도 눈에 띕니다. 자막 자체의 폰트와 퀄리티도 업.
구판
신판.
눈쪽을 보면, 4K 필름 스캐닝을 통해 확실히 개선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확실히 구판과 신판의 영상 퀄리티 차이를 느낄 수 있던 장면.
그 외에 신판 부가영상으로는 "디지털 복원 전/후"라는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필름 4K 스캔 직후 마스터와 스캔본을 다듬은 이후의 구간을 비교해주는 영상입니다. (구판/신판 비교가 아닙니다.)
얼마 전 CGV에서 "시그니처 K" 시리즈 1번 영화로 이 <태극기 휘날리며>가 선정되어 재상영된 판본이 디지털 복원 이전 판본으로, 제가 당시 관람 직후 필름의 잡티와 긁힘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BD에서는 개선되길 바란 적이 있는데, 다행히 그리 되었네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575451&sca=&sfl=mb_id%2C1&stx=aiden0309
개선된 구간 2.
마지막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는 제 평생 가장 재미있게 본 전쟁영화중 하나이고, 개봉 이래 17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남자들의 심장을 울리는 파워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신판본의 패키징/디스크 퀄리티도 훌륭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제 비싼 돈 주고 샀던 구판을 헐값에 처분할곳을 알아봐야겠습니다. 10개월만에 신사임당 한장이 사라지는 마법~ 뿌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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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구입을 추카드립니다.. 저는 그날 깜빡 잊어서 구입을 못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