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플란다스의 개 - 리뷰
[메뉴화면 관련]
일단...메뉴화면 디자인이 참 이뻐요~
뭔가 주변이 환해지는 느낌! 애초에 대비가 큰 색배치기도 하고요~
사진으론 잘 안보일 수 있지만 각 메인메뉴 선택시 바로 위에 빨간색 강아지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코멘터리 관련]
솔직하게...첫 감상 후 본편은 제게 그닥 임팩트 있거나 감동을 주진 못했고...별로인 작품으로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봉감독님 코멘터리와 함께한 두번째 감상에선...전혀 다른 '감동의 작품'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각 장면/배우들을 설명해주는지 역시나 여러 회원님들의 코멘터리에 대한 호평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군요.
지루하게 본 첫 감상관 전혀 다르게 엄청나게 재밌게 봤습니다.
저 장면구성은 왜 그렇게 했는지, 작품의 색설계, 촬영 이야기, 처음 보는 배우분의 이름/경력은 무언지 등등...
만약 본작을 코멘터리없이 본편만 감상했다면 저의 첫 감상에서의 느낌처럼 '좀 별로인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감독의 코멘터리와 함께 접해 본다면 정말정말 재밌게 다가오는 작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너무나 좋았던 코멘터리 였습니다.
감독의 코멘터리와 함께 감상할 때 비로소 작품의 온전한 이해가 가능할 수 있는 영화 아닌가 싶어요.
*다만 '코멘터리'소리가 조금 작게 녹음된게 아쉽긴 합니다. 거의 진행되는 대사와 비슷한 볼륨으로 가끔 대사와 코멘터리의 구분이 모호할 때가 있음
[부가영상 관련]
전체적으로 '부가영상'구성은 단촐한 편입니다.
(배두나 인터뷰-11:25)
먼저 배두나씨 인터뷰가 수록돼 있습니다.(11:25)
본작이 그녀의 첫 주연작이라고 하네요~
블루레이가 아닌 dvd가 나올 때 거기에 맞춰 이뤄진 인터뷰 같습니다.
"dvd구매해 주셔서 감사하다"란 멘트를 하네요.
(스토리보드-12:18)
그림스타일을 보면 봉감독님 스타일같은데요...직접 그가 그렸는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스토리보드와 그것의 영상화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잘 비교되어 보여집니다.
분량도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아 보기에도 부담없고요~
저는 재밌게 봤고, 이런식의 비교영상은 지브리 블루레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예고편-01:13)
[마치며]
저 또한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처럼 '감독의 코멘터리'에 반한 타이틀로 꼼꼼한 코멘터리의 정석을 경험하길 원하는 회원님들께 추천드리는 타이틀입니다.
노란색 슬리브는 안쪽에 아마 감독님 일러스트로 짐작되는 재밌는 그림들이 담겨있어서 만족하실 듯 싶네요.
이제 감독님 작품중 '괴물', '기생충-흑백판' 기다려 보면서 특히나 기생충-흑백판엔 그의 단독 코멘터리가 담겨지길 희망해봅니다.
글쓰기 |
연식이 연식이라 화질이..봉감독님께서도 초반 소개에 그렇게 말씀하시긴 했는데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