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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이제 드뎌 아기 아빠가 될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안상규
  456
Updated at 2005-06-14 21:14:23
오늘 드뎌 출산예정일 6월 26일을 앞두고 출산준비물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저 아래 형수님이 출산을 하셨는데 무슨 선물이 어울리냐는 질문이 있길래 앞으로 예비 맘, 아빠되실분들 참고하시라고 저희 출산 준비물 내역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안쓴다고 줄이고 또 줄이고 다음 임출까페를 들락거리면서 다른 맘, 아빠 되시는분들한테 조언도 구하고 정말필요한것만 장만한다고 준비를 했는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군요...

그것도 메이커 제품도 아니고 중저가형과 인터넷에서 저가 공동구매 상품에 무료배송 옵션을 달아서 알뜰하게 구입한다고 했는데도 정말 아이하나 키우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데도 나라에서 아이 셋낳자고 한다고 해도 전 하나로 포깁니다. ㅡ.ㅡ;;;

뭐 제돈 들어 간것도 아니지만... 솔직이 아기 친할머니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도와주셔서 준비를 하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 돈 들어갈 일이 깜깜입니다.

산후조리도 본가와 처가가 좀 멀어서 시어머님이 오시기도 그렇고 장모님이 오셔서 봐주시기도 그래서(솔직이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ㅡ.ㅡ;;;; 제가 사는곳이 강동구 성내동인데 인근 산후조리원 3주 비용이 싼데가 130 비싼데가 230까지 하더군요...) 장인 장모님이 조그만 사업(지업사)을/를 하시는 통에 워낙에 바쁘신터라 저희 본가에서 처가쪽의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해서 산후조리는 강원도에 있는 저희 본가에서 여름 지날때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시골집이 계곡에 지은 전원주택이라 여름엔 거의 선풍이 없이도 삽니다. ㅡ.ㅡ 모기가 없어 더 좋구요... 너무 추워서 모기가 없다는 ㅡ.ㅡ;;;;;

말이 길어 졌네요.... 각설하구요... 이하... 저희가 준비한 출산 준비 내역입니다. 아직 미혼이신분들... 결혼은 하셨으나 이제 가질계획을 하신분들.... 또 이미 가져서 준비를 해야 하실분들 또 까무러쳐서 뒤로 넘어가는 일 없길 바랍니다. ㅡ.ㅡ;;; 농담이구요... 아시죠? ^^;;;

아, 그리고 뭐 예전에 제가 출산문제에 대해서 덧글을 달면 아기를 돈으로 비교하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어짜피 그것 현실이니까 다른 여타의 악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그냥 전 저희는 이렇게 준비 했습니다..... 하고 올리는 글이니 참고하실분들은 참고하시고 뭐 아 대략 저렇게 들어가는구나.... 하고 넘어가 주셨으면 하네요... 사람사는건 다 백지한장 차이라지만 다 형편이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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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귀 커버: 2장 = 14,600원
- 기저귀 밴드: 2매 &=nbsp;  1,800원
- 아기 내의:    2벌 &=nbsp; 20,700원
- 아기 베내 저고리: 2벌 = 12,600원
- 속싸개: 2장 = 20,600원
- 목욕 타월: 1장 = 17,600원
- 신생아 모자: 1장 = 6,500원
- 면 기저귀: 20장 = 56,000원
- 아기용 치약: 1개 = 4,000원
- 아기용 면봉: 1통 = 3,800원
- 아기용 칫솔: 1개 = 1,400원
- 안전가위: 1개 = 3,000원
- 아기 턱받이: 1장 = 3,000원
- 아기 의류 전용세제: 9,000원
- 거즈수건: 25장 = 9,500원
- 아기 발/손싸개: 4,100원
- 모유패드: 4,900원
- 젖병 세정제: 1통 = 3,600원
- 젖병 세정용 솔: 4,000원
- 아기 우주복: 2벌 = 39,500원
- 산후 복대: 15,000원
- 겉싸개: 1장 = 42,000원
- 파우더/분통/바디워시/로션: 59,200원
- 온도계: 욕조용 = 12,300원
- 양말: 2장 = 5,400원

=> 여기까지는 프렌드리 베이비라고 집근처에있는 유아용품 할인매장에서 산것들입니다. 그나마 싸게 구입한 거죠.... 저희 마눌님이 다른 여자분들같으면 이것저것 좋은걸로만 사자고 우겼을텐데 이것저것 고려해서발품팔아가면서 싸게 구입한것들입니다. 그래도 전부해서 374,100원들어 갔네요... 참고로 여기저기 임출까페들어 가서 정보를 많이 모았습니다만 대부분 아기침대하고 이불은 사지말라는게 중론이더군요.... 돈낭비라구요.... 임대해서 쓰던가 아기침대는 백일지나면 거의 무용지물인데 이게 거의 어른침대 가격보다 비쌉니다. 게다가 저희는 여름아기라 침대하고 이불은 안사고 아기가 몸가눌때까지는 요는 겉싸개로 이불은 타월이나 다른걸로 대체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임출까페에서도 그렇게도 키웠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자.... 계속 이어집니다.

- 아기 욕조: 16,800원
- 신생아용 일자 기저귀: 500매 = 39,800원
- 물티슈: 840매 = 27,700원
- 흑백모빌: 19,900원
- 좌욕기: 23,900원
- 체온계: 26,900원
- 아기 서랍장: 27,000원

=> 이상은 G-MARKET에서 구입했습니다. 여기 옥션보다 더 저렴한듯하더군요... 체오미 체온계를 다른데선45,000원이가 했는데 거의 절반가에 구입했습니다. 좌욕기는 좌훈기보다는 간편하게 쓸수있는 공기방울 좌욕기를 구입했습니다. 임출까페에서도 이걸 추천하더군요... 좌훈기는 오히려 출산후 절개부위가 덧날수도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그래서 이건 182,000원 들었으니까.... 전부해서 60만원 내외들었네요....

뭐 다른 분들 얘길 들어보니 뭐 출산 준비하는데만 전부 150이 들었네 200이 들었네 하시던데 저희는 정말 알뜰하게 반으로 확 줄여 봤습니다. 나쁜 아빠 엄마죠? ㅡ.ㅡ;;;; 저희도 첫 아기에게 해주고 싶은거 다 해주고 싶은 욕심이 없겠습니까만 형편이 되는대로 사는것도 사는 지혜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좀 형편이 나아지고 아이가 커가면 들어가는 돈이 더 많게 되겠지만 그때가선 좀 아기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해 보려구요....

그리고 앞으로 가족계획은 이아기를 아비로서 어미로서 욕먹지 않을 정도로 잘키워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하나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도 정관수술을 알아보고 제 처도 출산후에 피임방법에대해서 담당의사분과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는게 뜻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뜻대로 되는게 인생이 아니기에 하나라도 부모로서 나는 너를 부모의 도리를 다해 키웠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부모가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러려면 더 열씸이 살아야 겠지요...

아뭏튼 저희 출산준비 내용을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참고되셨으면 하구요... 이외의 저출산문제나 돈에 관련된 악플성 리플은 다시한번 정중히 달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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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노란육교
2005-06-14 12:15:30

참, 대단하십니다. 미리 축하말씀 드립니다.^^ 준비도 무척 꼼꼼히 잘하셨네요.(저는 반성해야겠어요) 근데, 아이낳고 키우면서 점점 느끼는 건, 아이가 큰 후에 <나는 부모의 도리를 다했다>라고 말할 자신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모든걸 다해준다고 해도 스스로 만족을 느끼긴 힘든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가 크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너다>라고만 얘기하고 싶어요.

노란육교
2005-06-14 12:18:46

그리고, 출산전에는 아이를 잘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참 부족한 점 많은 아빠라는 걸 하루하루 깨달아가고 있고,정작 내가 아이에게 배우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암튼 아이가 건강한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더군요.^^

WR
안상규
2005-06-14 12:22:39

저도 태어날 아기 한테 다른거 바라는거 없습니다. 물론 부모 욕심이라는게 살다보면 달라진다고는 합니다만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차후의 문제고 또 본인의 노력의 여하와 부모의 배려가 플러스알파가 되야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하구요 그저 순산하고 클때까지 큰병안치르고 커주는것만으로도 큰복으로 알고 살아가렵니다.

린민메이
2005-06-14 12:30:44

우선 막달인만큼 건강 유의하셔서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제 임신 9주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당최 뭘 어떻게 사야할지 전~~~혀 감도 못잡은 상태인지라 (출산준비물이야 막달 앞두고 산다해도...) 조금있다가 배나오기 시작하면 뭘 사다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도 멍~합니다. 책을 읽어보고 임출카페도 들락거려보는데 복대부터 시작해서 배나올때 입는 속옷도 무슨 종류가 그리도 많은지...임출카페 연동 쇼핑몰의 판매전략인건지..아니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복대며, 거들이며, 산전용 브래지어며, 뭐며 해서 최소 속옷 종류만도 5~6이상을 각 분류 별도 2~3벌씩 가지고 있는 건지 어떤건지...@_@ (거기에 나열된 리스트만 봐도 띵해지더군요) 알뜰하게 골라 뽑은 리스트인 만큼 저도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 참고로 추천하시는 임출카페 있으면 귀뜸 좀 해주세요. 전 베베하우스라는 곳하고, 파스퇴르 남양유업 등 업체에서 개설한 임신 출산 관련 사이트밖에 아는게 없습니다. 무조건 여기저기 가입할수만도 없고 (결혼 준비때 그랬다가 아직도 온갖 스팸 메일과 스팸 문자에 시달립니다) 옥석을 가려 가입하고 싶습니다.

WR
안상규
2005-06-14 12:44:37

다음까페 들어가시면 임신 육아 출산 까페가 있습니다. 여기가 제일 유명하더군요... 이번에 산부인과 간호조무사 사건의 발단도 여기서부터 시작된걸로 알고 있구요 지금도 서명운동을 하더군요... 각설하구요... 저희는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다들 좋은 정보 많이 주시더군요.... 그리고 또 다음의 아이사랑 까페가 있습니다. 거긴 아이용품 공동구매하는 까페인데 전반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아기 의류가 거의 주류다보니 전 나중에 아기가 좀 크면 외출복같은건 여기서 구입할까 합니다. 그리고 거들은 별로 필요하지 않아요... 저희 안사람도 산모용 팬티로 산달동안 지냈습니다. 또 거들은 갑갑해서 산모들도 잘 안써요... 아이한테도 안좋구요,,, 뭐 이것저것 사러가면 상점에서야 다 사야되는것처럼 말합니다만 태어날 시기와 계절등을 고려해서 필요한것만 구입하면 저렴하게 준비하실수 있는방법은 많습니다. 그리고 산전용 속옷같은건 산후에는 쓸일이 없어지니까 그냥 저렴한걸로 구입하세요... 어짜피 열달 지나면 입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둘째 까찔때 까지는 옷장에 처박혀 있을겁니다. 그리고 다 산다고 생각하시는것보다는 주변분들에게 선물로 받으시거나 물려 받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럼 좀 부담이 줄겠죠? 속옷같은건 처제나 언니들 있으면 선물로 받으셔두 되구요 배내저고리나 유아복같은것도 선물로받으시면 또 줄어듭니다. 굳이 아이 침대나 카시트를 사셔야 겠다면 임대해서 쓰시는게좋습니다. 그게 더 저렴하더군요... 임대쪽은 산부인과 가시면 카다로그많으니까 참고하시면 됩니다.

린민메이
2005-06-14 22:56:16

감사해요. 다음의 그 카페에 가봤더니 정말 엄청나게 활발하더군요. 당일 올라온 글들만도 엄청나게 많더라는...^^ 앞으로 애용해야겠습니다.

caliph
2005-06-14 12:46:30

일단 면기저귀를 쓰신다고 하셨는데 이게 굉장히 힘듭니다. 산모분이 시어머니와 같이 생활하기로 하신 것 같은데 시어머니앞에서 누워있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산후조리를 짧게할 수도 없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심적으로 굉장한 부담이 될겁니다.) 면기저귀를 쓰시려면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일단 털어내야 되고 -_-; 세탁을 해야하고 삶아야하니까요 (뭐 말리는 거야 기본...) 그런데 이게 하루에 10장씩 나오면 20장을 사셨으니까 최소 이틀에 한 번은 기저귀 세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매일 하셔야 합니다. 여름이라 냄새가 나고 벌레까지....-_-; 그리고 면기저귀가 일화용기저귀보다 뛰어나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거든요. (오히려 아이피부가 짓무르는 부작용은 면기저귀가 더 큽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면기저귀 20장(-_-;)을 구입했으나 지금은 아이 수건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기저귀 빨래를 시어머니께서(아니면 다른 일하는 분) 확실히 해주신다면 별 상관이 없으나 그렇지 않으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WR
안상규
2005-06-14 13:15:09

그리고 천기저귀가 면이긴합니다만 조직이 거즈보다 거칠어서 오히려 아기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그냥 엉덩이 닦아줄때 물티슈대용으로 쓰는게 좋겠더군요... 저희는 백일후에 물티슈대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알럽스포츠
2005-06-14 12:48:13

순산과 아기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WR
안상규
2005-06-14 13:03:50

알럽스포츠님 감사드리구요.... 칼리프님이 말씀하신 천기저귀는 말씀하신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는바 아닙니다만 저희 부모님이 젖은 모유수유로 기저귀는 천기저귀를 고집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잘못 알고 계시는듯한데 배변량은 작아도 횟수가 많기 때문에 자주 삶고 빨아야하는게 힘들다는 것은 알고는 있습니다만 아기 엉덩이 짖무름에는 이만한것도 없다는건 나이드신분들이나 또 키우시는 분들도 할수만 있음 하는게 좋다는 중론입니다. 그리고 시부모님한테 산바라지 받는게 물론 산모한테는 힘든일이긴합니다만 또 그렇다고 어머님이나 장모님이 올라오실 형편이 못되는 상황이고 솔직이 말하면 그만한돈 산후조리원에 쓸어부을만한 형편도 못되는게 결정적이라고 할까요... 또 그게 저희 안사람한테 미안한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산후조리 두달간 서울보다는 좋은 공기와 환경속에서 아이를 돌보게 한다는 장점과 또 첫 손주고 저희 안사람을 딸같이 여겨주시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환경이 좋다는게 제일 큰 메리트라고 해야 겠죠.... 물론 산후 조리하는 동안 아이 병원에 가는일이 제가 서울에 떨어져 있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다 챙기시는게 어렵긴 합니다만 그정도도 못하면서 산후조리 해주겠다고 했다면 말도 안꺼냈다고 하시니 부모님 뜻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천하한량지존
2005-06-14 13:11:00

부럽습니다. 준비가 철저하시네요. 아기가 좋은 아빠를 만난것같습니다.^^

WR
안상규
2005-06-14 13:11:40

과찬의 말씀이시네요.... 너무나도 부족해서 탈인 아빱니다. ㅡ.ㅡ;;;;

clap
2005-06-14 14:02:43

아들이 생기고 난후 처음 감명깊게 읽은글입니다....마지막 글이 맘에 남더군요.. 아기 잘 키우세요.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한미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

loveddaddu
2005-06-14 16:13:54

부럽습니다. 예쁜 아기 맞을 준비를 척척 해나가시고 계시네요.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ㅠ.ㅠ 결혼한지 10주 되었는데 벌써.. 아가가 보고 싶어서.. ㅋ 안상규님의 알뜰하고 꼭 필요한 준비 목록 잘 참고하겠습니다. 모쪼록 순산하시고 산후조리 잘 하세요. 모유 수유에 기저귀 빨고 하려면 산모 손목이 위험합니다. 너무 무리 하시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WR
안상규
2005-06-14 16:28:31

참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너무 칭찬 일색들이시라... 오히려 못나고 가난한 아빠의 처절한 몸부림이죠... ㅡ.ㅡ;;; 러브따뚜님도 두분닯은 귀여운 아기를 빨리 만나시길 바라구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출산후에 분만실에 같이 들어가는 관계로 뭐 정신이 된다면 분만 과정을 사진에 담아서 출산후기도 올려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빨래는 저희 어머님이 하실것 같아요... 어머님 말씀이 작은 방에서 식탁으로 식탁에서 작은 방으로만 왔다 갔다하고 쓸데없이 찬물에 발담그고 손담그지 못하게 할거라고 하시던데요... 빨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의외로 첨엔 첫손주인데도 별로 시큰둥.... 하시더니 막달다되니까 출산 준비물도 준비해주시고 산후조리까지 염려해 주시니 이래서 부모는 어쩔수 없는 부모인게로구나.... 합니다. 축하해 주시고 염려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또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저희 자료가 나중에 럽따뚜님의 출산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나중에 오프에서 한번 만나뵈도 좋을것 같네요... 이참에 유부클럽하나 결성할까요? ^^ 럽따뚜님 두분께도 사랑스런 2세소식들리길 바라며 좋은 꿈 꾸세요...

토디
2005-06-14 23:30:28

건강하게 출산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바로 몇 개월전에 겪은 일이라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물품 사진 것에 대해 몇 가지만 조언을 잠시 드리면 안전가위는 사실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가위 품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아기가 잘 때 엄마가 신경써서 손톱깍기로 조심스럽게 깍아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안전가위로는 손톱이 짧게 깍아지지가 않습니다. 턱받이는 가급적 큰 걸로 몇 개는 더 필요하실 겁니다. 역시 아기들에 따라 다르긴 하나 몇 개월 지나기 전까지는 아기들이 잘 흘리고 잘 넘기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아기 용품의 가격 비교는 www.bigbebe.co.kr 에서 해 보시면 좋을 겁니다.

2005-06-15 06:32:31

출산때 회음부 절개는 안하는게 좋다고 본것 같습니다. 의사들 입장에서는 하는게 더 편할지 몰라도요

WR
안상규
2005-06-15 09:43:58

회음부절개라는게 하구 싶다고하고 안하고 싶다고해서 안하는게 아닐겁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어머님들 대단하시죠? 회음부 절개도 없이 쑥쑥낳으신걸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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