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부동산 거래-매수자가 간보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터 부동산 한군데에서 계속 접촉을 해오더군요. 매수자를 어렵게 잡았다며 거래를 하자고 하더군요.
아파트와 달리 매매가 어려운 물건이라 최대한 맞추어서 매도를 하려고 했는데 매수자라는 분의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가격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크게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잊혀질만하면 전화와서 가격 흥정하고 불쑥 부동산 현물 보자고 전화하고... 물론 직접적으로 전화하지는 않고 부동산을 통해서지만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한달전인 쯤 저녁시간에 직접 방문한다기에 회사일 대충 마무리하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전화 오더군요. 워낙 바쁘다보니 시간약속 못지킨다며 말이죠. 좀 허탈하더군요. 어지간히 바쁜 사람이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지난주 부동산 아저씨 당사자 간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떻냐하더군요. 서로 대면한 상태면 아무래도 조율이 쉬울것 같으니 만나자더군요. 우리 입장에선 매도하고자 마음먹은터라 최대한 맞추어주자 결정하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건물이 바로 보이는 지점에서 전화 오더군요. 부동산인데 매수할 사람이 또 워~낙 바쁘다보니 약속을 못지킨다고 말이죠. 정말 뚜껑이 화악 열리더군요. 일이만원하는 물건도 아니고 상당한 금액의 거래를 하는데 얼마나 바쁘면 약속시간 30분전에 취소를 하는지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말이죠. 그때 아버지는 타지역에 계서서 차로 근처까지 다 오신 상태였고 나역시 중요한 약속을 깨고 약속장소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좀있다 전화와서 목요일 오후에 만나자더군요. 아버지도 화가 나셨는지 이렇게 약속 안지키는 사람과는 거래못하겠다며 없었던걸로 하자하시기에 저도 그렇게 전달하고 전화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매수자랑 부동산 둘이서 아님 매수자 단독으로 매도하는 우리를 간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흔들어도 매달리면 가격을 후려치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래를 하면 흔드는 쪽이 이기지 흔들리는 쪽은 질수밖에 없다고 누가 이야기 하더군요. 매도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흔들렸고 매수자의 의도대로 끌려갔다고 생각드니 화가 다시 치밀더군요. 부동산 업자가 중간에 공작(?)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해서 화가 더 치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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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어려운 물건은 매도자가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하한선을 정하시고 임하는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