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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8년간 몸담았던 직업을 그만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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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17 16:57:08 (121.*.*.41)

 저는 이제 30대 후반에 들어선 남자입니다.

 

8년전 친한 형님 권유로 프로그래머에 몸담게 되었죠.

 

 늦은 나이에 프로그래머의 길을 입문하고 4~5년 지나고나서야 이일이 저한테 안맞는 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하지만 나이도 있고 결혼한 몸이라 섣불리 그만두기가 힘들 더군요. 

 

환경 탓도 있고 제가 노력하지 않은 탓도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3년전 지금 다니는 회사를 입사하면서  직장상사를 잘못 만나 개고생 하고나니 정말 정내미가 떨어진 상황에서 같은 팀 상사 2명이 퇴사를 한다고 하네요.

 

핵심인물인대다 맡고 있던 일거리들을 인수인계 받을 텐데 감당이 안됩니다.

 

인수인계 받는 업무 중 데다수가 제가 싫어하는 상사와 일을 같이 해야하는 관계로 이제 이 바닥을 뜨려고 마음을 먹고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너무 두렸습니다. 30대 후반을 접어든 상황에서 8년안 몸담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려고 하니까 말이죠. 아이도 낳아야하고  부모님,장인/장모님 챙겨야하고 이것 저것 많이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힘을 내야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멍청이 같은 삶을 살았나 지금 와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너무답답하고 하소연 할 때도 없고 그래서 프차에 글을 끄적여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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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Altera1
7
2018-05-17 07:58:51

자신한테 맞지 않으면 그만두고 다른일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 많큼 견디기 힘든 것도 없습니다. 다만 현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아내나 가족과 잘 소통하시고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ju8E
5
2018-05-17 07:58:52

일단은 버티시면서 다른데 알아보세요.

저도 늦깍이에 부품 유통에서 제조업체로 들어가서 

이래저래 버티고는 있어요.

옆집
2
2018-05-17 08:00:13

기운 내세요... 그래도 8년 간 일 하신것 보면 정말 못견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생각 해서 조금 더 다닌다고 생각 하고 그 다음 일을 차근 차근 준비 하세요.  회사에 있으면  다른 회사 가긴 상대적으로 쉬우니까요.  그래서 다른 회사에 갈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길게 봐서 다른 일을 할 것인지 잘 생각 하시고 아내분과 상의 잘 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수부족
3
2018-05-17 08:00:13

미생에서 그런말이 생각 납니다.

안은 전쟁터지만..밖은 지옥이다..

요즘 너무 어렵다고 하는데.....다음 진로가 정해지면 나오시기 바랍니다.


버디홀리
2
2018-05-17 08:00:21

출산 보류하시면 큰 부담은 없으실 겁니다. 실업수당은 받게 회사에서 잘리는 걸로 해달라고 마지막 아부하세요

불타는 고무다라이
6
Updated at 2018-05-17 08:10:52

저두 첫 직장은 프로그래머 였어요.

1년하고 바로 관뒀는데요.

퇴근 시간 자체가 없어서 첨에 너무 황당했고요.

밤샘도 많이 했었던 거 같았어요.

아직 늦은 나이는 아니니 동일 업계로 이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근무하시면 8년 경력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으실겁니다.

지금 다른 직종으로 옮기시면 적당한 페이 받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몇 살 더 많은 인생 선배로서 조언 드리면

물 좋고 정자 좋은데는 없더라구요~

 

2
2018-05-17 08:03:12 (118.*.*.77)

제가 아는 어떤 외국인도

제가 아는 것만 해도 4가지 직업을 가졌더군요.

태국에서 뭐시기 컨설턴트 비슷한 직업,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 및 카페 주인 그리고 현재 캐나다 트럭 기사입니다.

어찌보면 당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로 가는 모습이요.

물론 본인의 노력도 크겠지만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베이더경
4
2018-05-17 08:03:44

개발자로 적지 않은 시간 일하다가 이제 떠나시는군요....

저도 10년 넘게 개발하다가 IT의 다른 분야인 보안분야로 이직하면서 두려움도 많고 힘도 들고 했는데, 어느덧 5년이 넘으면서 이쪽에서도 보통 이상은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소스코드를 볼 수 있다는 것, 만들 수 있다는 건 IT 업계에서 대단히 큰 능력입니다. 개발자일땐 알지 못했지만 이쪽에 와서 보니까 IT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알았네요. 그 전엔 개발이 다인줄 알았었죠...

 

어디가나 사람 잘 만나야 하는게 진리인것 같습니다. 익명님께서 할 수 있는 일이 IT 분야에서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힘 내세요

ASTERISK
2
2018-05-17 08:04:39

아직 30대 후반이시면 개발자로 너무 큰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회사에 시차공격 한번 해보세요.. .

상사2명 나간다고 인수인계 받으면서 본인도 나가겠다고 하시면 높은 분들이랑 이런저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질거고  그런 자리에서 본인 요구사항 얘기하고 먹히면 계속 다니시고 안먹히면 그때 때려치시는게 어떨까요..

 

상사 2명이 동시에 나가는건 분명히 나쁜 일이지만 길게보면 본인에게 좋은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꿈꾸는악마
2
2018-05-17 08:06:03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너무 공감갑니다..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너무 멍청이 처럼 대비 없이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에

잠도 안오고 해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연속 4일째 마시고 자네요..

늦었다 생각할 때가 이미 늦은거라곤 하지만 저도 새로운 길로 가야하나 계속 버텨서 더 노력을 해봐야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힘내십시요. 혼자가 아닙니다. ㅜㅜ 

S케이
8
2018-05-17 08:06:29

그냥 제 의견이니 참고바랍니다.

 

1. 어느 경우가 되었던, 이직할 회사나 직업을 확정하고 옮기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틀어져 붕뜬 경우가 종종 있고, 그럴경우 경황도 없어지고 더욱 어이없는 상황이 됩니다.

2. 적성에 맞던 맞지 않던, 하던 일을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언제나 도전입니다.

   같은 업계에서 다른 회사로만 옮겨도 적응하고 사람 만들기 쉽지 않은데, 다른 업계나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건 그냥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3. 인생사 전화위복이 많더군요.

    죽을것 같아도 죽진 않고, 남하기 힘든거, 다들 하기 싫은 일도 해 봐야 그게 자기 과실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그리고, 회사는 여길 가나 저길 가나 비슷합니다.

좋은게 있음, 나쁜게 있고 뭐 그런거죠.

좋은 결실 있기를 바랍니다.

HappyGuy^^
2
2018-05-17 08:07:37

저도 관리직인데, 요즘 같아선 그냥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젤 편할것 같더군요. 막상 일할려면 귀찮고, 힘들고 할텐데 말이에요. ㅡ_ㅠ .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어찌 해볼텐데, 글쓴분처럼 집에 애들도 있고, 꼬박꼬박 월급받다가 생활비 못주게 된다면, 많이 미안할테고.. 저도 요즘 어떻게 할건가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힘내셔야죠. 뭐, 어떻게 살아갈수 있겠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부지런히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시골 점방주
3
2018-05-17 08:13:22

 다른회사에 이력서 내실때 '현재 어디서 근무하고 있다' 와 '현재 무직이다' 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나오시기 전에 이직자리를 확정하고 나오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1
2018-05-17 08:14:11 (183.*.*.237)

이직하고 싶다와 쉬고 싶다를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직이 목표라면 어떤 준비가 분명히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막연하게 때려쳤다가는 정말 지독하게 쓴 맛 봅니다

쉬고 싶다면 앞뒤 잴 것 없이 일단 사표 던지고 충분히 휴식 취한 후에 동종 업계로 다시 가야죠.

인생 놀고 먹을 수는 없잖아요. ㅠㅠ

페니웨이™
1
Updated at 2018-05-17 09:40:53

일단 기운내시고요. 저도 20년 가까이 하던 일 때려치고 전업을 할까 수십번도 고민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래도 비비던 바닥에서 비비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력인정이나 이직 후의 안정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과는 리스크 차원이 다를 것 같아요.

 

다만 저도 완전히 다른 일로 전업을 해본 일이 없어서 자신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개인 사업 및 전업으로 인해 가세가 기운 경우도 종종 접해서요. 아무래도 가정이 있으면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게 되겠지요. 이직 자체가 쉬운 건 아니지만 동종업계를 잘 찾아보면 내 자리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바람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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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17 08:16:45

30대 후반이면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더우기 싫어하는 사람과 하는 것은 단지 힘든걸 견디는게 아니라, 영혼을 잠식하는 짓 입니다.(영혼에 내상을 입게돼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려요) '권고사직' 처리 해 달라 하시고 실업급여 받으세요. 실업급여 올해부터 월 180만원으로 인상됐구요. 최대 8개월 수령 가능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세요.

3
2018-05-17 08:17:15 (118.*.*.174)

저도 딱 40에 20년 다니던곳을 나왔습니다..

집에도 얘기도 않하고..

1개월 놀다가 자격증 공부시작해서 총 6개월뒤 원하는 등급은 아니였지만 

자격증 취득하고 취업하니 뭐 월 150도 안되는 수준에

토,일요일도 일있으면 불려나가는 그런 일밖에 없더군요..

한등급 윗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한 6개월만 더 공부해서 취득했지만

역시나 원하는 곳에 입사하기란 쉽지가 않더군요..

3~4달정도 다른 자격증 취득을위해 공부하면서 원서도 많이 넣었지만

들어가질 못하다가 

20년 다니던 회사 퇴직한지 딱 2년만에 무난한 회사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근무중입니다..

정말 기술직들은 다 용역회사가 판치니 힘드네요..

힘네세요..

부라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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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8:24:49

8년경력 살리세요....

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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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8:59:13

힘내세요!!! 저는 손으로 셀수도 없이 이직을하였는데요.....아..창업인가....어쨌튼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든 아니든 내일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

이스트우두
1
2018-05-17 10:05:45

영어 공무하시고 해외취업 추천합니다.8년이라니..영어공부 1년만빡세게하시면 됩니다.

1
2018-05-17 10:56:20 (89.*.*.118)

저도 30대 후반에 10년 넘게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다른 업종으로 바꾼 지 5년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만두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상황은 다르겠지만 아직 다른 길을 선택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여기어디난누구
1
2018-05-17 14:39:44

긴 글 싫어해서 마지막 문단만 읽었습니다. 직업을 바꾸셨군요. 님만 그런거 아닙니다.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지나고 보면 직업이 또 바뀌어 있을겁니다. 다시 말해서 좆도 아니란 말입니다. 님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그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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