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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대통령의 축전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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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7 17:59:13

국민일보가 기사화까지 한 것을 보니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문 대통령이 영화를 서열화하는 교양없는 사람으로 보고, 심지어 사과까지 해야 한다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 많은 축전을 썼습니다. 대통령이면 축전을 씁니다. 박근혜도 축전을 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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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소치, 이상화 선수에게 보낸 박근혜의 축전입니다. 문 대통령의 축전을 문제 삼은 분들은, 2014년 박근혜의 축전을 보고 문제를 지적했었을까요.  저는 모릅니다. 이상화 선수가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위해 금메달을 따셨다 믿으시기에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 따면 나라와 국민의 명예가 다 올라가네.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2010년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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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벤쿠버 올림픽의 영웅, 김연아 선수에게 거듭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명박도, 김연아 덕에 나라와 국민의 명예가 드높아졌다고 축하합니다. 문 대통령의 축전을 비판하신 분들은 이때 이명박에게 사과 요구를 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명예, 그런 걸 어린 선수에게, 예술인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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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1등한 선수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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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와 국민의 명예’ 같은 소리 대신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 감사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바뀐 지 불과 2년이 지났습니다. 


그때는 요구하지 않았던 사과를 지금은 요구하게 되었을까요. 그때는 요구하지 않았던 사과를 지금은 요구하면서, 그게 당당하고 옳은 일이라는 설득력 없는 주장을 하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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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버디홀리
2
2019-05-27 09:10:17

1년중 세계 최고의 영화라는 구절 때문인데요 나라의 위상을 올려줘 고맙다고 해도 별 말은 안나왔을 겁니다

ahah
8
2019-05-27 09:25:40

1년 중 세계 최고의 영화라고 표현하는게 잘못된건가요?

버디홀리
2019-05-27 09:27:27

헐리웃에선 지랄한다고 느낄 수도 있죠

Pepper
2019-05-27 22:49:35
경쟁부문 1등이고 상의 권위를 생각하면 해도 괜찮은 멘트 아닌가요?
이걸 트집잡는게 더 웃긴거죠.
루크솔로
2
Updated at 2019-07-29 14:00:08
데이빗소로우
1
2019-05-27 09:14:38

저도 완벽하지 않으니 반성하고, 원글 쓴 분도 적절한 사과를했는데  

잘난 맛에 남 PC/지적질 잘 하는 좌파의 특성이 있거나 일단 까고 보자는 우파의 본성이 있으면 

계속 까죠...오늘도 까고, 내일도 까고, 깔 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 까고.

바란
3
2019-05-27 09:48:02

핵심을 벗어난 비판이군요. 

내가슴속에우는바람
2
Updated at 2019-05-27 10:28:25

나는 왕이다! 라고 한 카메룬은 장형을 받아야 되겠군요. 논란은 만들면 됩니다, 이걸 여러분이 안 해도 조중동 기레기와 토착 왜구들이 수도 없이 만드는데, 거기에 일조해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그리도 태평한지요.

tamoxifen
Updated at 2019-05-27 10:41:49

아주 흥미로운 글이네요. 간혹 날카로운 시각으로 글을 쓰고 하셨던 분의 글이라 좀 충격적이긴 한데요.

이곳 정치게시판에(에이 맞지요. 정치게시판) 흔하게 나오는 오류이긴 한데요.

 

기본 명제는 <대통령의 축전 내용으로서 이치에 맞고 적절한가>라는 단순한 개념이지요. 근데 그런 표현상의 적절성을 따지는데 오버스럽게 지지 개념에 바탕을 두고 의견을 피력할려고 한다는게 참...왜 저렇게 구차하게 생각하나 그렇게 자신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축전을 보고 뭘 저런거 가지고 까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슨 정치적인 개념으로 옹호까지 하나요.(누군가가 정치적인 공격의 소재로 활용한다고 할지라도)

더 웃긴건....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반대 정권의 축전을 예로 들어서 그걸 달성하려고 한다는 건 코미디 수준같네요.

게다가 수도 없이 반복되어 오는 오류는.... 어떤 사안을 비판할때 반대적인 입장의 비슷한 사안에서도 그 일관성있는 비판이 사전 준비된 상태여야 된다는 논리는 아주 억지 논리에요.

 

2019-05-27 19:31:10 (175.*.*.118)

 끔찍한 비교네요...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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